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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제3회 남부 오픈 배스토너먼트 후기...

이 철(2%) 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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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새벽녘...
아직은 꽃샘 추위가  맴도는 시점에 보트를 달고 지리산을 넘어 먼길을 달려간다.
장성호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남부 오픈 배스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서 기린님과 조를 이루어 참가하였다.

예전과 다른 심한 갈수현상의 장성호가 왠지 낯설기만 하다. 산자락엔 아직 눈이 남아있기에 색다른 묘미도 전해온다.



프락티스...  표층수온 3.4도!  
1주일전까지도 봄날을 의심케하는 따뜻한 날이 지속되었지만 3-4일 전부터는 꽃샘추위가 몰려와 수온 급강하... 그리고 눈녹은 물의 유입...
모든 상황이 배스 활성도에는 악영향인듯 하다. 하지만 로컬게임의 특성상 활성도가 낮아지면 지역적인 인센티브가 낮아지기에 결과에 기대를 해본다.









프락티스 결과는 다소 미진하였다.
녀석들의 포지션은 대략 4-5미터권...
산란을 의식하는 녀석들이 셀로우를 의식하며 점진적인 이동은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외부 환경 변화로 주춤해진것 같다.
하드베이트보다는 웜에 미약한 반응을 보인다.

하드베이트 패턴을 찾을려고 부단히도 애를 써보았지만 입질도 못받고 완패...
웜패턴에선 왼손의 엘보로 감각이 무뎌져 다소 고전을 예상하였기에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다.

기존의 토너먼트와는 달리 아직은 가족(?)적인 분위기인지라 늦게까지 낚시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로 떠들다 뒤척이며 새벽을 맞이하였다.


게임날... 일기예보와는 달이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호재인가? 아니면??

비오는 겨울날의 토너먼트... 어쩌면 무모하리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남다른 열정이 있기에 이네들을 물가로 모여들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따갑게 얼굴을 때리는 빗방울 견뎌내며 보트를 달려 첫 포인트 진입...

하염없이 겨울비는 내렸지만 수온은 어제보다 약간 높아진 상황이었다. 외부기온은 영상이었기에... 그렇다면 이 비가 활성도에 그리 악영향은 아닌듯 하다. 게임날 만큼은...

메인 태클로 준비한 스피닝 채비... 1/11온스, 1/8온스, 3/16온스 지그헤드 채비를 메인 웨폰으로 삼아 웜의 구성을 로테이션 하며 프락티스때의 상황에 비교하여 차근히 공략을 시도하였다.

돌이 박힌 경사면을 메인으로 본류권에서 녀석들이 산란장으로 돌아들어가는 컨텍 포인트를 예상하며 공략해 나가니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호황이 전해온다.

40여분만에 리밋 달성... 하지만 씨알이 만복족럽지 못하다.

씨알 선별을 위해서 서스펜트 미노우와 바이브레이션으로 하드베이팅을 시도해 보지만 입질도 없다.
다시 웜으로 돌아서 비슷한 지형을 공략...마릿수로 배스가 나오지만 체인지는 몇마리만...
뒤쪽의 기린님이 1/4온스 지그헤드로 준수한 녀석으로 1마리 체인지 성공...



언듯 계산해보니 7500그램 정도...
하지만 분주히 달리는 보트들이 없었기에  모두들 배스 잡기에 여념이 없는듯 하다. 이런 활성도면 9000그램대를 달성해야만 가능성이 있다.

상류로 이동하며 컨택 포인트를 공략하지만 교체 실패...
시간이 남았지만 추위로 오한이 들었고 기린님의 온몸이 너무 젖어있었기에 그만 철수...

8690그램... 2위...



무언가 부족함이 남는다.
하지만 나름 만족한다.
그리고 다시 오고 싶다.
왜냐면 여기는 情이 가득하기에...
  

게임 준비에 고생하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겨울비에 온몸이 젖으면서 투혼을 발휘해 주신 기린님께 상패을 바칩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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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해(백면조인)
그리고 여기 다시오고 싶다.
왜냐면 여기는 情이 가득하기에...

멋진 말씀입니다. [짝짝] 대회 2위 수상하신것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꽃]
아울러 멋진 [배스]도 잘 봤습니다.~ [굳]
09.02.24. 06:47
어려운 상황속에서 고생많으셨겠습니다..
너무 어쉽긴해도 축하드립니다[꽃]
09.02.24. 08:56
profile image
이 추운날씨에 고생하셧습니다.
09.02.24. 09:30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사실 재미는 연습날이 최고였습니다.
게임날은 추워서 아주 혼이 났습니다.
게다가 2%님은 인간뜰채노릇 하신다고 아주 고생하셨음..
09.02.24. 10:20
정영규(다마배스)
2위 축하드립니다.

아니 그럼 2%님의 성적이 아니라 기린님의 선전에 의한 결과?[헤헤]

아무튼 축하드리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09.02.24. 13:47
어려운 상황인데 감기나 안걸리셨는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한번 2위 입상 축하드립니다.
09.02.24. 16:28
악조건의 날씨속에서도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2위 입상 축하드립니다.[꽃]
09.02.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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