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남지 복습

지난 토요일 조행기입니다.
이번 조행은 아론님 키퍼님과 함께한 조행이구요.

이번조행은 지난주 탐사에 이어 복습에 의미를 갖는 그런 조행이었습니다.
아론님은 일주일내내 제가 어디로가든 따라오겠다고 하셨고, 전 제 배에 동승하실만한분을 한분 물색하다가 키퍼님이 생각나서 모셔갔구요.

8시쯤 영산IC에 내려서 홍천뚝배기 들러서 한그릇 비웠습니다.
시즌때 같으면 아침 피딩보러가기 바쁘겠지만, 아직은 날이 차가운 편이라서 느긋이 움직여도 되거든요

지난번 봐둔곳에 배를 펴는데 여기도 그리 녹녹치가 않더군요.
일단 푹푹 빠지는 모래에다가 경사도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세명이서 같이 움직이니 그리 힘든줄은 몰랐네요.

지난번 조행기에 찍었던 그장소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펼만한곳이 한두곳 더있더군요.
지난번 조행기 참고하세요.

* http://goldworm.net/bbs/view.php?id=gj&no=9131


일단 하류권부터 살살 내려가봤습니다.

루어는 지난주와 같이 크랭크와 1/4온스 키세스러버지그, 그리고 바이브와 서스펜드 미노우류 등을 준비했구요.






[사진1]

이상하게도 우리집앞 슈퍼에는 크래미를 품절시켜놓더군요.
고객이 즐겨 먹는건데 품절을 시켜놓다니... 장사 잘안될 집이지 싶습니다. [미소]

하는수없이 쏘세지랑 캔맥주를 준비해가서 딱 한캔씩만 나눠마셨죠.
배위에서는 뭐든 맛있습니다. [미소]






[사진2]

아론님입니다.
오늘 골드디오 첫진수식이었구요.
5마력엔진으로 부상을 시도해서 성공한 날이기도 합니다.

몸무게가 워낙 많이 나가셔서 좀 걱정은 했었는데,
아주 신 나셨을 겁니다. [미소]





[사진3]

키퍼님 누치로 스타트를 하시네요.
아마 프리지그채비였을듯 합니다.







[사진 4,5]

남지교쪽 전경입니다.

지난번엔 가까이까지 가보질 않았는데, 이번엔 가까이가보니 기대만큼 못미치더군요.
일단 수심이 매우 얕아 진입이 어렵고 유속도 매우 빠른편이었습니다.

좋은 직벽권을 두고 굳이 남지교 아래까지 갈이유가 없다고 생각되어 다시 뱃머리를 위로 돌렸구요.








[사진 6,7]

박진교까지 거슬러 올라와봤습니다.
수몰나무 포인트들이 정말 그림처럼 펼쳐져있는데, 여기선 안나오더군요.

박진교 주위는 유속도 빠르고 물속에 장애물도 많은곳이라서 보트운행에 다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느껴졌습니다.





[사진8]

한참을 헤매다가 배띄운곳 건너편 수심 1~2미터권에 잔돌이 깔린 양수장앞 포인트에서 크랭크로 한수 올리시네요.

제사진은 왜 없냐구요?
제 조황은 국정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답니다. [배째]



그리고 또 준비한 아론님 활주 영상이니다.

앵커줄 달고 가는 장면, 꼭 한번씩은 연출하는 장면이기도 하죠.
연장봉만 챙기시면 쉽게 부상하실수 있을겁니다.

이제 단짝이었던 까망님은 어쩌죠? [헤헤]










박진교~남지권 포인트는 여름포인트라고 나름대로 단정을 지어봤습니다.
주 포인트들이 바라보는 방향이 동동북향이라서 한낮에 햇볕을 피할수 있을테구요.
직벽권이 잘 발달해 시원한곳을 즐기는 여름배스들에 피서지가 될것이 틀림엇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주부터는 다른곳을 탐색해볼 생각입니다.
벌써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