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후기

일요일이던 어제는 삼랑진으로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선 팀비린내 시조회가 있었고요.

그리고 염라대왕님께 넓디 넓은 삼랑진 구경도 시켜드리고 싶었었죠. [미소]

전날 컴퓨터게임에서 도도님께 붙들려서 2시에 겨우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조금 늦게 일어나 아론님 과의 약속시간도 못지키고....  미안해요. 도도님한테 뭐라해주세요. [흥]





▷ 사진1
곰님의 배위에 싸온 음식들과 로드들 하나씩 걷어서 올려놓고 ...
곰님 혼자서 절을 올립니다.

시작부터 고생고생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아마 이배를 타고 올한해 대박을 치려니 용왕님이 시샘을 하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부디 안전조행하시고 대박조행 이어지길 빕니다.

골드웜네 가족분들 모두두요.






▷ 사진2

염라대왕님입니다.

장소는 밀양강 상류쪽 섬지나 밋밋한 갈대밭 포인트 였구요.
2주전엔가 여기서 크랭크로 재미를 봣었는데, 영 나오질 않더군요.
결국 웜으로 지져서 잡아냈습니다.

텍사스리그로 잡으셨구요. 스모크칼라에 그럽웜.
과거엔 저도 참 즐겨쓰던 웜이었습니다.






▷ 사진3
망치님의 보트 사진.

대체로 좀 짐이 많으십니다.
이것저것 튜닝을 엄청시리 하시는 분이죠.

9.8지름신을 제게 오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하하]





▷ 사진4
왕깔끔한 오디오맨님의 보트.

어탐기 거치대도 멋지지만, 로드거치대도 멋집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 그 자체죠. [굳]






▷ 사진5
곰님의 보트입니다.

아마 이보트를 파셨던 원주인이 보신다면 깜짝 놀랄듯 한데요.
도색하고 바닥판 갈고 꾸미는데, 얼마나 공을 들였던지 ...
정말 번쩍번쩍 광이 나더군요.






▷ 사진6

오후에 저도 한수 올립니다.

삼랑진 본강과 합수되는 부근이군요.
채비는 1/8온스 위드가드지그헤드, 그리고 용인털보에서 2700원에 파는 배스랜드 4인치 왁키웜.






▷ 사진7

삼랑진에 합수부 모퉁이 사진입니다.

배스에 포인트는 엣지 라고들 합니다.
배스낚시에서 엣지는 여러의미로 해석해볼수 있겠는데요.

변화가 가장 심한 경계. 그곳이 엣지라고 생각합니다.

풀이 없다가 풀이 자라는곳...
밋밋하게 직선으로 가다가 살짝 들어간곳...
바위색이나 토질이 변하는 곳...
물속에 움푹 솟은곳...
도랑처럼 꺼진곳...
수몰나무, 바위들...

그리고 지금처럼 두 강의 물이 합수되는 지점이 바로 엣지라고 생각합니다.

늘 이 부근은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 사진8

역시 이곳도 삼랑진의 합수부 부근입니다.

육짜의꿈님께 전해들은 냉장고 포인트이기도 하죠.

오전엔 하드베이트류를 주력으로 해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구요.

결국 둘다 웜채비였는데, 저는 지그헤드, 염라대왕님은 끝까지 텍사스채비를 고집했었습니다.
입질빈도는 확실히 텍사스가 더 좋았구요.
이건 채비보다는 집중력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동승인을 태우면 수다떨고 말시키고 웃고 떠들다고 낚시고 뭐고 대충 하는경우가 많아서요. [부끄]






▷ 사진9

이곳 역시 엣지가 되는 곳입니다.

평촌교와 삼랑진에 딱 중간지점정도 되는곳이죠.
물이 들어가서 아주 얕은곳을 흘러 다시 본강에 합쳐지는곳.

여기서 자잘한 녀석들과 꽤나 힘겨루기를 했었답니다.

그때문에 귀착시간도 늦추고 말었었네요.

여기서 머문시간이 오후다섯시였는데, 그때까지 둘이 합쳐 다섯수를 못넘고 있다가...
열너댓수 잡은듯 합니다.







▷ 사진10
제가 사는 경북 보다 경남은 봄이 빠르더군요.

나무에 벌써 물이올라 "봄이 왔다" 라며 소리라도 지를 태세였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 조행을 마감했구요.
특히 두번째 뵈었던 자운영님 많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칠천사님 늦게오신 엠케이님도 반가웠습니다.
나도배서님 빤스도사님 준비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