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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금호강 조행기(단 한마리 그러나...)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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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지난 주 동안 심한 일기 변화로 인해, 특히나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활성도가 많이 떨어졌을 거라 판단되어

새벽조행 보다는 해가 뜨고 나서 기온이 오른 뒤 쉘로우권을 탐색해 보자는 생각을 갖고 오후에 금호강으로 향합

니다. 최근 저수지 위주로 다니다 보니 간만에 들른 금호강변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한번씩 찾았던 무태 축구장이나 꽃밭 쪽 석축이 아닌 반대편 강변 남쪽을 선택하여 이동하였습니다.

꽃밭 맞은 편에 야구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한 후 장화를 신고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여름철에는

진입하기가 어려운 곳인데 갈대와 부들이 없는 상태라 진입이 용이하더군요...단 가급적 장화는 신고 가세요..

뻘이 군데군데 있어 신발이 잘 젖을 것 같더군요...

약 한 시간 가량 스피너 베이트와 바이브레이션을 위주로 캐스팅을 하였으나 낮은 수심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수초로 인해 쉽지가 않았습니다. 숏 바이트만 몇차례 있었기에 오늘은 그냥 금호강변의 한적함만 느끼고 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강변을 천천히 걸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꽃밭 석축 맞은 편에 있는 수몰 나무만 공략하고

돌아가자 생각하였습니다.



포인트 전경...

첫번째 바이브 레이션으로 몇차례 탐색했으나 변화가 없어 수몰나무에 좀 더 가까이 캐스팅을 위해 웜으로 교체

후 10분 가량 캐스팅 하는데 나무 오른쪽을 조금 지나 올 무렵 "텁" !! 그야 말로 "투둑" 이 아닌 "텁" 하는 느낌이

들어 챔질을 하고 한참 실랑이를 하는데 꽉 잠겨 있던 드랙을 차고 나가길래 처음에는 잉어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이 녀석이 올라오네요...드랙 조절을 해 두지 않아 하마터면 얼굴도 못볼 번 했네요..아직 초보인지라 막상 이렇게

큰 녀석이 루어를 물고 로드를 휘게 하면 정신이 없어 드랙 조절을 자꾸 잊게 되더라구요..



계측해보니 51이 나옵니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이면서 올해 첫 오짜입니다. 제 주먹과 비교하면 그 크기를

가름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히트 루어

이후 갑자기 서풍이 터져 기온이 다시 내려감을 느끼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단 한 마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그 팔목과 팔꿈치에 남아 있는 얼얼함이 그냥 저 자신을 미소짓게 만드네요

오늘 하루 행복감을 전해 주고 간 그 녀석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시: 3월 28일 오후 1시 30분~2시 30분
상황: 햇볕은 따뜻하였으나 수온은 낮은 편이고 3시가 가까워 오자 서풍이 강하게 붐.
채비: 베이트 미디움,스콜 + 12lb라인+웜
히트지점: 꽃밭 석축 맞은 편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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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짜 하셨네요
이젠 더더욱 깊은 중독의 나락으로 떨어지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9.03.29. 00:32
저 정도 크기의 배스와 드랙으로 파이팅 할 수 있다면 그 손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5짜 축하드립니다.
09.03.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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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짜 배스는 언제 봐도 멋집니다[굳]
축하드립니다[씨익]
09.03.29. 13:30
오랜만에 꽃밭소식 감사합니다.
올해는 수위가 많이 줄어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낚으신 그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상류도 더 올라가시면
(꽃밭석축 끝나는 지점 맞은편쯤) 연안 수심도 조금 더나오고 물속 수몰나무도 하나 더있지요.
그 구간이 꽃밭 봄포인트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03년 봄에 5자를 제일 많이 잡은 곳이기도 하구요.
대물 축하드립니다!
09.03.30. 13:32
profile image
끄리사냥님 감사합니다. [꾸벅]
아직 말씀하신 부분까지는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조금 더 상류쪽으로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꽃]
09.03.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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