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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4 번개늪 여행기

배대열(끈기) 배대열(끈기) 7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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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했던 지난 여름의 무더위

 

더 끔찍했던 지난 여름의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하지만 이제는 작년에 정리해 두었던 긴소매 옷들과 바람막이 점퍼들을 어디다 두었지라고

 

떠올리게 되는 시즌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낚시다 저런 이유로 진짜 짬!낚시만 다니다 보니

 

이렇다할 조행기록을 남기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어제는 3일과 5일 모두 직장 출근 관계로

 

간만에 생긴 여유 시간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혼자만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멀리 나가볼까?'

 

 

 

 

 

선선할 때면 괜찮은 반응을 보여주었던 번개늪이 문득 떠오릅니다.

 

다소 먼거리라 주유소에 들렀다가 출발할때 시간을 봅니다.

 

 

 

DSC02694.jpg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부근에서 출발할때 시간!

 

 

 

멋지게 도시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고속도로로 진입할 생각이었으나

 

아침 출근교통체증에 스틱차량으로 혼쭐이 납니다.

 


 

 

엉금엉금

 

 

 

DSC02695.jpg

 

대구를 벗어나는데까지 50여분이 걸리네요. 휴~~

 

 

고속도로로 진입하니 다시 여유가 생깁니다.

 

 

 

 

 

 

 

 

 



DSC02697.jpg

 

달창갈때면 항상 들르던 현풍휴게소

 

오늘은 여행이 목적이니 빼놓을 순 없겠지요?

 

 

 

 

 

 

 

 



DSC02699.jpg

 

끊어야 하는데...

 

골드웜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담배 끊는 겁니다'

 

 

 

 

 

 

 

 

 

 

DSC02701.jpg

 

간만에 차에 묵혀두었던 음악CD를 들춰내어 감성에 젖어봅니다. 

 

 

 

 

 

 

 

 

 



DSC02700.jpg

 

구마고속도로를 여유있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도착한 영산IC

 

시골길을 조금 달려 왼쪽에 보이는 장척지를 보니 수초가 빽빽한 것이 불안합니다.

 

번개늪 횟집 뒷편으로 진입하여 보니

.

.

.

.

 

 

 

 




DSC02705.jpg

 

어머!!! 아직 번개늪 골프장이 폐장하지 않았군요!!!

 

 

하지만 저 멀리 수초가 없는 오픈지역이 보이길래

 

차를 주차하고 논두렁 길을 타고 멀리 돌아가보기로 합니다. 

 

 

 

 

 

 

 



DSC02708.jpg

 

제법 누렇게 익은 벼의 모습

 

길가의 벌레 먹은 콩잎의 모습 

 

언덕 위 노부부께서 도리깨로 곡식을 두드려 알갱이를 떨어내시는 모습

.

.

.
완연한 가을의 향기를 이곳저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DSC02709.jpg

 

걸어서 나가다 보니 도보로 캐스팅할 자리가 딱 한곳 있네요.

 

수초가 많은 연안 도보인지라 하드베이트보다는 스트레이트 웜 노싱커로 준비합니다.

 

 

 

 

 

 

 

 

 

 

DSC02715.jpg

 

Ready?

 

 

 

 

캐스팅 후 채비가 바닥에 가라않으면 천천히 움직여 줍니다.

 

별다른 액션도 필요없습니다.

 

 

 

 

 

 

 

 

 

 

 

 

DSC02719.jpg

 

번개늪 배스들 의심없이 시원하게 입질해 줍니다.

 

 

 

 

 

 

 

 



DSC02710.jpg

 



DSC02711.jpg

DSC02712.jpg

 

번개늪의 평균사이즈들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중간 중간 40을 겨우 넘긴 녀석들이 나오긴 하지만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DSC02714.jpg

 

캐스팅한 곳 오른쪽 오픈 된 곳은 있지만 장화가 필요하고

 

계속 올라가니 연안까지 수초로 덮혀있었습니다.

 

 


 

 




DSC02718.jpg



DSC02723.jpg

 

다시금 원래 자리로 돌아오니 뜸했던 입질이 다시금 시작됩니다.

 

입질은 수초 엣지부근에서 폴링 후에 들어왔으며 노싱커나 라이트 텍사스에 빈도가 잦았습니다.

 

보팅으로 한다면 괜찮게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9수 정도 하고 입질이 빈도가 줄어들어 혹시나 싶은 마음에

 

옆동네인 장척으로 이동합니다.

 

 

 

 

 

 

 

 



DSC02724.jpg

 

장척은 번개늪보다 수초 밀도가 높은 편이었고 연안의 오픈 된 곳을 찾아 몇차레 캐스팅 해보았지만

 

물색이 붉고 악취가 났으며 입질은 받지 못하여 바로 이동했습니다.

 

 

 

 

 

점심 시간 무렵 국도를 통해 여유를 갖고 대구로 돌아오다가 달창지에 잠시 들러보았는데

 

이곳저곳 피딩은 연이어 목격되나 입질이 번개늪만큼 시원하질 못해 곧 마음을 접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간만의 여행에 가을의 향기를 가득 느끼고 돌아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선선한 가을 주말 잘 보내시고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번개늪에서 카약피싱하시다 일부러 다가오셔서 인사해 주시고

 

음료수 건네주신 창원에서 오신 조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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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지나면 번개늪과 장척지 보팅시즌 돌아오겠군요 .

수고하셨습니다 .
13.10.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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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이동규(조조만세)
번개늪은 중앙 오픈 지역까지만 뚫고(??) 나가신다면 재미를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보로 던질만한 곳이 없으니 보트가 많이 그리웠습니다.
13.10.07. 11:08
조만간 시간 맞추어 한번 달리자구요 ^^
13.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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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이 철(2%)

항상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월이 되면 여유가 좀 생길듯 한데 시즌 끝나가는 시점이...

13.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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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 장척지는 아직 골프장 상황이군요.

늦은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쭉~ 이러다가 겨울엔 손맛터로 변신하고

참 고마운 저수지들입니다. 

13.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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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진충(goldworm)
번개늪 가운데는 대부분 열려 있어서 연안만 잘 통과하신다면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는 낚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번개늪은 기복이 작은 곳이라 항상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13.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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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감사합니다. 허탕조사님

요새 사업하시느라 많이 바쁘시지요?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했는데 한번 시원하게 바람쐬고 오니 훨씬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13.10.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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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번개지 소식 전해 주시네요.

초보 시절 제가 번개지에서 5짜를 네수나 한곳입니다.그것도 한자리에서....

손맞 축하 드립니다.

13.10.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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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어르신 건강하신지요?

저 역시 낚시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번개늪 야간낚시에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던질때마다 엄청난 사이즈들이 올라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감사드립니다.
13.10.07. 11:17

오랫만에 좋은 사진과 함께

끈기님의 감성적인 조행기 를 봅니다

손맛 축하 드리며 멋진 조행기 자주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13.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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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외환(유천)
항상 좋은 말씀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낚시 실력이 변변치 않아서 주저리 말만 늘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가을 날씨에 유천님께서도 즐거운 조행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13.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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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근호(불꽃전사)
확실히 의지 부족인 것 같습니다.

건강에 나쁘고 냄새 남고...좋은 것 하나 없는데 왜이리 놓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3.10.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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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엘 자주 가는데,,,

한번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13.10.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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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저원
저원님이 가신다면 마릿수는 일단 의미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번개늪이 제대로 준비가 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3.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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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턴오버가 일어나는 시기라 냄새(?)가 날것같네요..

곧 대박철이 올듯..

사진도 조과도 멋집니다.


수성구쪽이면 앞산터널이용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13.10.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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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성곤(雲門)
운문님 말씀처럼 냄새가 좀 나긴했는데 했는데

번개늪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으나 장척은 오수유입으로 역한 냄새때문에

낚시하기가 꺼려졌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번개늪이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13.10.09. 12:07

고생하셨습니다.

녹차라떼..아직 가시지 않았군요...

 

이제 추워지면 핫 필드가 되겠지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3.10.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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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육명수(히트)
이제 녹차라떼는 거의 없어지고 있는 편이었습니다.

번개늪 확실히 빈손으로 돌아오는 법은 없는 곳 같습니다.

감사힙니다. 히트님
13.10.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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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구에 살면서도 멀다고 한번도 못갔습니다

추워지면 따뜻한 남쪽나라 찿게 되겠지요

손맛 축하합니다

13.10.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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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번개늪은 찬바람이 살살 불때 특히 재미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봄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조과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항상 기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감사드립니다.

13.10.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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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님도 이제 움직이시려나 봅니다.

 

번개와 장척은 좀 있다가 들러봐야 겠군요.

13.10.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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