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만난 무늬오징어!
요즘 잠잘 시간(1시)을 넘기면 새벽까지 잠이 안옵니다. 날밤 꼬박 보낼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제밤도 어찌어찌 하다보니 잠을 자야할 시간이 지나니 눈이 말똥말똥해지더군요.
요즘에 장안에 화제인 JTBC의 마녀사냥을 올레TV로 다시보기를 하다보니, 새벽4시가 되더군요. 지금 무늬오징어나 잡으러 갈까하고, 주섬주섬 에깅대와 채비를 챙기고 펜션근처 포인트로 나갔습니다.
너울이 좀 있었지만, 안전한 포인트인 관계로 편안한 마음으로 진입했습니다.
한시간정도를 흔들다 보니, 묵직한 느낌과 함께 치고 나가더군요. 사이즈가 기대가 됬습니다.
끌어내고 보니 사이즈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키로급은 아니고 800그램정도 되보였습니다. 가지고 갔던 바칸에 던져넣고 다시 던지니 비슷한 사이즈가 바로 걸려주더군요.
펜션에 수족관을 설치해놨기 때문에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바칸에 넣고 재빨리 포인트를 벗어나서 펜션관리실로 달려갔습니다.
하필이면 오늘같은날 저의 낚시 애마인 스쿠터를 안타고 온것을 후회했습니다.
수족관에 넣을려고 보니, 벌써 숨이 꼴깍 넘어가기 직전이더군요. 살리기는 포기하고 시메를 할려고 하니 모처럼 시메질이 잘안됩니다.
무늬오징어 좋아하는 근처에 사는 매제와 같이 먹자는 생각에 매제네 집에 가져가니, 잡아왔으니 본인이 회를 뜨겠다고 하는데 쬐금 걱정이 되었지만, 맡겨놨습니다.
그랬더니, 회를 이렇게 못생기게 떠놨네요.
저는 회보다는 먹물찜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번 태풍이 중국쪽으로 방향을 트는바람에 여기 영덕은 바람의 영향만 조금 받을것 같습니다. 이제 무늬오징어 시즌이 무르익고 있네요.
듬직한 손맛과 맛난 뒤풀이
굿입니다.
먹물통찜의 맛은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밤새 흔들면서,
겨우 면꽝했읍니다.
잡는사람 따로 있군요.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무늬랑은 상면 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늬는 한번도 보질 못해서 . . . . .
맛보고 싶네요
윗분 댓즐보니 잡기가 어려운 모양이네요 축하합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