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배스 어디에 숨었을까?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2660

0

24


||1||0오늘의 조행은 골드웜형님과 타피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두분의 낚시 스타일이 다른 관계로 조과는 국정원 관리랍니다.
조행 시작해 볼까요?

금요일밤 친구와의 약속으로 새벽1시까지 놀고 잠을 청하려하니 잠이 안옵니다.[헉]
형님과의 약속 시간이 4시인데...3시까지 뜬눈으로 보낸후 준비해서 집을 나섭니다.
일단 구미에서 접선...헉 형님니 먼저 나와계시네요.
곳이어 오랜만에 뵙는 타피형이 오시네요.
장가 가시더니 더 멋있어 지셨습니다. 형수님이 잘해주시바요.
서둘러 짐을 싣고 안동으로 떠납니다.
역시 형수님이 잘해주시는 증거가 나옵니다. 가는 동안 정성스레 갈아주신 맛있는 과일주스를 마셨으니까요.
안동에 도착하니 조금 춥습니다. 수위도 3주전 보다 1M정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뭐 있을껀 다있습니다. 간단히 주진교 휴게소에서 아침해결하고 본격적인 배스와의 조우를 하러 갑니다.

먼저 잉어골을 패스하고 박실사당서 답워터(지터버그)를 써보았으나 미약한 입질만 있을뿐 잠잠합니다.
몇일전부터 주요무기로 사용하는 스테이씨 90(매트 타이거)를 꺼내 들이댑니다.
그러나 조과는 없습니다. 역시 안동 힘듭니다.

형님들은 하류로 가시고 전 기사동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사자골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박진헌프로님을 뵈었습니다.
인사는 드렸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지요. 하하 골드웜티 입고 있었으니 회원이라 생각했겠지요.
안동가면 자주뵙게 되겠죠.[하하] 박프로님 반가웠습니다.

또 달리고 달리고 비석섬 지나서 절강삼거리서 턴 기사동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많은 보트들이 좋은 장소를 지키고 있었고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일단 입구서 우측으로 쭉들어가면서 배스들을 찾아봅니다.
전 계곡동으로 들어 가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골드웜형님이 말하기를 "사월"이였답니다.[하하]

여기서 사월앞쪽으로 들어가는 수중지형이 이상하단걸 눈치챕니다.
뭐 어탐기가 없으니 눈 레이져키고 수중지형 관찰합니다.
대략 1~1.5M 지점이 평평하게 지나가다 급수심으로 변해버립니다.
일단 목표지점 발견 배를 수평으로 댑니다.
스테이씨 90으로 목표지점에 케스팅 쭉~~끌고 올라옵니다.
바닥에 끌으면서 느끼면서....뭔가 따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스테이씨가 배가까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이내 그뒤로 뭔가가 따라오더니 스테이 하는 순간 덤썩 물어버립니다.


힘들게 찾아낸 배스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47cm로 시작합니다.

사월로 들어가는 곳이 전부 수중 브래이크라인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쭉따라 들어가며 계속 탐색.

중요한 지점에서 이내 50짜리 두마리나 털립니다.[헉]
눈앞에서 붕붕 날라다니는데 손으로 잡을수도 없고 실력 탓만 합니다.

사월 맨 끝 골창까지 계속전진합니다. 막상들어와보니 물이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흙탕물~
그냥 무식식적으로 케스팅 "툭"하고 떨어지는 순간 뭔가가 물고 옆으로 쭉 쨉니다.
느낌상으로 50이상이다 생각이 들더군요. 또 놓칠순 없죠.
배가 빙글빙글 돕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배스의 입을 잡는순간 환호합니다.
드디어 한껀했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틀째 사용한 스테이씨가 너덜너덜합니다.


53cm나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사진 몇장찍고 형님과 미리약속한 장소로 갑니다.
일단 배스를 들고 갑니다. 기념사진 또 찍어야 하잖아요.


골드웜형님 사진 멋있게 찍으셨네요. 감사합니다.

푸짐한 점심을 먹고 형님들은 제가 잘못 가르쳐 드린 계곡동으로 향하시고 전 사월 입구서 계속 이넘들이 어디
숨었나 찾고 다녔죠.
근데 제가 조금전 잡은 포인트에 형님들이 안계신겁니다. 분명이 여기라고 말씀드렸는데...
[하하] 제가 잡은곳은 사월골창인데 제가 지점을 잘못알고 계곡동이라고 한겁니다.
저 때문에 혼선을 드려 많이 죄송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니 형님이 금방 달려 오시더군요.

형님께서 주진교로 다시 올라 가자고 하네요. 칠천사님이랑 자운영님 오신다고요.
제가 먼저 출발합니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골드웜형님 배가 옆으로 스윽~휙 지나가십니다.
제배로 따라 가려니 한참 걸립니다. 비석섬근처까지 가니 형님 배가 보이는데 우째 좀 이상합니다.
가만히 보니 배를 한대 견인해가십니다.
그것도 깡통배를 끌고 견인하십니다. 주진교까지 1시간 가량 걸리셨다 하시는데....

전 그사이 한마리 더 추가했죠. 잉어골들어가서....


다미끼사의 DC-100입니다. 요넘 비거리 장난아니게 좋으며 액숀 죽입니다.
하나정도는 테클박스에 담겨져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깝습니다. 49cm나오는데...그래도 힘은 죽입니다.

이 이후로 40,48짜리 두마리 더 추가했는데 디카 밧데리가 다되서 폰카로만 찍고 왔습니다.
해질무렵 할매집 건너 상류직벽 가까이 붙어 있더군요.
48짜리는 꺼낼때 고생좀했습니다. 얼마나 힘쓰는지 힐더스피너베이트 와이어를 다 훠어버리더군요.
올리다 라인에 손가락까지 베였습니다.

곳이어 칠천사님, 팔천사님, 자운영님을 뵙고 이내 헤어졌습니다.
많이 잡을셨나 모르겠네요.

형님들의 조과는 국정원관리, 전 나름 비린네 충전했습니다.

매번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골드웜형님 고맙습니다.
타피형님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자주 같이 다녀요. 형님.
형수님에게 제가 애교쫌 떨까요?[하하]

안동은 다닐수록 어렵습니다. 나름 공부 좀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루어만 던진다고 마냥 물어주면 재미 없지 않겠습니까?

또 한주 열심히 일해야겠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이게 짧게 쓰려고 하는데 잘안되는군요.




신고공유스크랩
24
profile image
제목보고 아싸! 재미 못봤구먼... 요렇게 생각했는데... [푸하하]
엄청 많이 잡으셨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굳]
09.04.19. 09:41
스테이시에 지대로 재미 붙이셨구만..
형님.. 저도 안동 델꼬 가주이소
근무해야지, 집사람 챙겨야지.. 이거 원 언제 낚시 가란 말인지..
난주 꼭 안동 가입시더~
09.04.19. 09:57
박재완(키퍼)
이번에는 손맛좀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굳]

09.04.19. 10:23
김진충(goldworm)
조행기 쓰기 싫네요. [울음]
09.04.19. 10:54
이강수(도도/DoDo)
안동이가 이날은 아론님께만 친절했는가요! [씨익]

꾹꾹 쳐박는 손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꽃]
09.04.19. 11:06
profile image
넓은 곳에 고기가 힘이 세군요
크기도 크고요
힘있는 손맛 보셨습니다
여럿이 모여서 함께하는 곳이 뜻이있지요
재미나게 보내섰습니다[굳]
09.04.19. 12:55
도도님 글처럼 안동이 사람 차별하나 봅니다[외면]

아론님이 실력이 너무 좋아서 미워 하지도 못하겠습니다.....[헤헤]
09.04.19. 16:52
전무상(연담/蓮潭)
이거 아론님 올해 안동 자주 가실것 같은데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굳]
09.04.19. 19:36
profile image
대물들만 하셧네요... 전 안동워킹갓다가 완전 꽝~~ 비오고 난리였는데

대물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9.04.19. 23:53
권헌영(칠천사)
도도님 이날은 안동이가 아론님을 VIP대접 했음을 인정
09.04.20. 07:10
웬만한 프로보다는 나은 조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웃음]
09.04.20. 08:03
아론님 손가락 색깔이 참 멋집니다~
"나 낚시 좀 다닙니다~"하고 써있네요~[헤헤]
09.04.20. 15:43
최정오(염라대왕)
5짜배스 [배스]빵이 죽여주는구만요...
부럽습니다.[침]
올해 아직 전 안동 배스 구경 못했습니다.
이제 슬슬 안동 밤낚시 준비해야겠네요[헤헤]
09.04.20. 18:55
안동[배스] 손맛 저도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언제 한번 가야되는데..[울음]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0. 22:4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낚시를 가려고 일찍 일어나기로 작정을 했건만 이넘의 몸은 왜이리 무거운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둘째--2돌갓지난 넘--가 잠투정으로 심하게 울어서 깨어보니 6시 30분... 잽싸게 꾸려서 꽃밭으로 가보니 수위도 좋...
  • 가을냄새가 묻어나는 오봉지 #2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봉지로 달렸습니다. 조금 늦은 6시 30분경 도착. 숲속에서 내뿜는 상쾌한 공기와 새끼오리들의 날개짓에서 가을의 냄새가 묻어납니다. 이제곧 온 산은 단풍에 물들겁니다. 단풍으로 물...
  • 카이젤리그로 첫수.
    오늘오후에 팔달교 에서 노곡교사이의 집터에서 새로온 아부5000 가지고 케스팅 연습을 하다가 20분간 꽝 !!! 스피닝으로 채비를 바꾸고 카이젤리그를 다시 도전했습니다. 케스팅훈 카운트를 5초정도 주고 여분의 줄...
  • 골드웜님 뒤이어..오봉지
    오전에 오봉지 들어 갔다가 저녁 6시쯤 되서 나왔습니다. 골드웜님을 못 뵙다니.. 아쉽습니다. 상류에서 배 펴고, 수초지대에서 스피너베이트로 2마리 했습니다. 이후에 오봉대교(?) 지나서 쑥 들어간곳 까지 들어가 ...
  • 배스 조회 126404.09.15.23:38
    04.09.15.
    지난 일요일 새벽 6시 남쪽으로 저의 애마가 달리기를 두어시간 장측지에 도착 허걱!!! 웜 하나 들어갈 구멍이 없다.. 수초가 저수지 표층에 가득 낚시할 엄두도 못내고 개성천으로 장소이동 수량 물색 모두 굳... 30...
  • 배스 사이즈가 아니라 케스팅 거리입니다. 이제 베이트 케스팅은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거 같네요... 스푼이나 스피너베이트, 텍사스리그로 힘껏 케스팅이 가능해 졌습니다. 스푼으로 베이트 릴에 감긴 줄 다 풀리도록 ...
  • 세천 산불초소 공략 09/1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후 6시경 건달배스님과 통화후 세천에서 접선하기로 했습니다. 횡하니 달려 세천 산불초소를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긁어 봅니다. 일단 포인트에 살며시 접근합니다. 배싱을 막 시작하시...
  • 꽃밭 침투 보고서
    알람소리에 일어나니 새벽 5시 15분. 기상청홈페이지를 먼저확인해보니 예상대로 비가 옵니다. 레이더영상을 보니 많이올 분위기는 아닌듯하였습니다. 등나무휴게소에 도착해보니 깜님 와계셨고, 운문님 바로 뒤이어 ...
  • 아~~ 오늘 아침에 일나서 바로 날랐습니다 노곡교 집터로 첨에 지그와키로 시작했는데 입질이 없어서 어제 새로산 검정색 스피너로 교체해서 물풀있는곳 가까이에서 25쪼매 넘는놈으로 한수 그리고는 입질이 없어서 7...
  • 공항교 배수 펌프장 아래 09/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공항교 배수 펌프장 아래 입니다. [사진1] 오예... 후킹 정확... [사진2] 아~싸~ 빵 좋고... [사진3] 이기 왠 상처고? ㅋㅋ [사진4] 설마 내가 내 등을 찍었을리는 만무하고... ㅋㅋ 그럼... ...
  • 오늘 아침에 장보러 매천동갔다가 오는길에(6시 20분) 집터로 바로 달렸습니다. 어제비로 인해서 물이 조금 불어있는것같던데.. 매일 스피닝으로 하다가 아껴두었던 베이트대로 오늘은 하기로 결심하고 베이트대를 들...
  • 옥계교 하류 포인트
    어제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 나갔는데, "참" 징하게 마셨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겠더군요. [슬퍼] 그래서 새벽낚시는 포기하고 느즈막히 그냥출근하려다 퀀퀘스트 릴 손본것도 테스트할겸 옥계수로로 향했습니다. 어제 ...
  • 오랜만에 옥계로 나가 봤습니다. (디카를 마눌님이 아들 유치원에서 우방랜드가는데 따라 가면서 먼저 가지고 가버려서 오늘은 사진없는 조행기 입니다.[씨익]) 우선 환경사업소 건너편 옥계교 바로 윗쪽에 가봤습니...
  • 세천 탐사 with 건달배스, 북성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도 세천으로 향했습니다. 세천... 대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곳입니다. 퇴근후 출발하자마자 비가 오락가락하네요. 먼저 산불초소에서 건달배스님과 접선합니다. 먼저 한번 훑어본 ...
  • 남들이보면 매일 출근하는줄 알것내^^ 하여간에 오늘도 장보러 갔다가 6시에 집터에 도착 오늘도 베이트대로 케스팅 시작하내욤 버즈베이트로 열심히 케스팅해도 오늘은 안나와주내요 그래서 스피너 베이트로 교체 요...
  • 12시 30분에 일마치고 납다 달려간곳은 주유소 포터 밥주러 들어갔다가 다시 달려간곳은 3공단 자작 스피너베이트 함 맹그러 볼라꼬 갔었는데 스텐철사 파는곳이 잘없어서 그냥 또 달렸습니당 북부정류장을 지나서 똥...
  • 전반전.  옥계교
    배스goldworm 조회 127004.09.18.21:42
    04.09.18.
    원래계획은 안동이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창밖에는 빗소리. 웬만하면 나서고 싶었지만, 도저히 오늘은 아닌것같아 포기했습니다. 갔다면 주진교에서 배를 띄워 배나들, 잉어골 일대를 뒤지고 있었을것 같은데.....
  • 후반전. 강창교
    배스goldworm 조회 149704.09.18.22:22
    04.09.18.
    옥계수로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으로 라면한그릇 해치우고, 애들과 잠시 놀아주다가 오후 2시가 넘어 또 나섰습니다. 단산지에 2%님 계신곳으로 가고싶었지만, 초행길이라서 선뜻 내키지가 ...
  • 간만에 대물의 꿈을 안고 자라섬으로 달렸습니다. 지난주 국제재즈축제를 해서 여기저기 그 때의 흔적이 남아 있더군요. 그간 잊을만 하면 내린 비 덕분에 물은 많이 불어 있으나 물색은 맑은 편입니다. 가자마자 스...
  • 오전에는 봉사 오후에는 낚시...
    오전에 식구들이랑 천생산 산림욕장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 가보는터라 잘몰라서 전망대가 있는쪽으로만 다녀왔는데 나중에 주차장에 있는 지도를 보니 다른쪽도 잘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입구쪽에 작은 저수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