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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안동 배스 어디에 숨었을까?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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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오늘의 조행은 골드웜형님과 타피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두분의 낚시 스타일이 다른 관계로 조과는 국정원 관리랍니다.
조행 시작해 볼까요?

금요일밤 친구와의 약속으로 새벽1시까지 놀고 잠을 청하려하니 잠이 안옵니다.[헉]
형님과의 약속 시간이 4시인데...3시까지 뜬눈으로 보낸후 준비해서 집을 나섭니다.
일단 구미에서 접선...헉 형님니 먼저 나와계시네요.
곳이어 오랜만에 뵙는 타피형이 오시네요.
장가 가시더니 더 멋있어 지셨습니다. 형수님이 잘해주시바요.
서둘러 짐을 싣고 안동으로 떠납니다.
역시 형수님이 잘해주시는 증거가 나옵니다. 가는 동안 정성스레 갈아주신 맛있는 과일주스를 마셨으니까요.
안동에 도착하니 조금 춥습니다. 수위도 3주전 보다 1M정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뭐 있을껀 다있습니다. 간단히 주진교 휴게소에서 아침해결하고 본격적인 배스와의 조우를 하러 갑니다.

먼저 잉어골을 패스하고 박실사당서 답워터(지터버그)를 써보았으나 미약한 입질만 있을뿐 잠잠합니다.
몇일전부터 주요무기로 사용하는 스테이씨 90(매트 타이거)를 꺼내 들이댑니다.
그러나 조과는 없습니다. 역시 안동 힘듭니다.

형님들은 하류로 가시고 전 기사동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사자골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박진헌프로님을 뵈었습니다.
인사는 드렸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지요. 하하 골드웜티 입고 있었으니 회원이라 생각했겠지요.
안동가면 자주뵙게 되겠죠.[하하] 박프로님 반가웠습니다.

또 달리고 달리고 비석섬 지나서 절강삼거리서 턴 기사동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많은 보트들이 좋은 장소를 지키고 있었고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일단 입구서 우측으로 쭉들어가면서 배스들을 찾아봅니다.
전 계곡동으로 들어 가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골드웜형님이 말하기를 "사월"이였답니다.[하하]

여기서 사월앞쪽으로 들어가는 수중지형이 이상하단걸 눈치챕니다.
뭐 어탐기가 없으니 눈 레이져키고 수중지형 관찰합니다.
대략 1~1.5M 지점이 평평하게 지나가다 급수심으로 변해버립니다.
일단 목표지점 발견 배를 수평으로 댑니다.
스테이씨 90으로 목표지점에 케스팅 쭉~~끌고 올라옵니다.
바닥에 끌으면서 느끼면서....뭔가 따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스테이씨가 배가까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이내 그뒤로 뭔가가 따라오더니 스테이 하는 순간 덤썩 물어버립니다.


힘들게 찾아낸 배스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47cm로 시작합니다.

사월로 들어가는 곳이 전부 수중 브래이크라인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쭉따라 들어가며 계속 탐색.

중요한 지점에서 이내 50짜리 두마리나 털립니다.[헉]
눈앞에서 붕붕 날라다니는데 손으로 잡을수도 없고 실력 탓만 합니다.

사월 맨 끝 골창까지 계속전진합니다. 막상들어와보니 물이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흙탕물~
그냥 무식식적으로 케스팅 "툭"하고 떨어지는 순간 뭔가가 물고 옆으로 쭉 쨉니다.
느낌상으로 50이상이다 생각이 들더군요. 또 놓칠순 없죠.
배가 빙글빙글 돕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배스의 입을 잡는순간 환호합니다.
드디어 한껀했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틀째 사용한 스테이씨가 너덜너덜합니다.


53cm나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사진 몇장찍고 형님과 미리약속한 장소로 갑니다.
일단 배스를 들고 갑니다. 기념사진 또 찍어야 하잖아요.


골드웜형님 사진 멋있게 찍으셨네요. 감사합니다.

푸짐한 점심을 먹고 형님들은 제가 잘못 가르쳐 드린 계곡동으로 향하시고 전 사월 입구서 계속 이넘들이 어디
숨었나 찾고 다녔죠.
근데 제가 조금전 잡은 포인트에 형님들이 안계신겁니다. 분명이 여기라고 말씀드렸는데...
[하하] 제가 잡은곳은 사월골창인데 제가 지점을 잘못알고 계곡동이라고 한겁니다.
저 때문에 혼선을 드려 많이 죄송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니 형님이 금방 달려 오시더군요.

형님께서 주진교로 다시 올라 가자고 하네요. 칠천사님이랑 자운영님 오신다고요.
제가 먼저 출발합니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골드웜형님 배가 옆으로 스윽~휙 지나가십니다.
제배로 따라 가려니 한참 걸립니다. 비석섬근처까지 가니 형님 배가 보이는데 우째 좀 이상합니다.
가만히 보니 배를 한대 견인해가십니다.
그것도 깡통배를 끌고 견인하십니다. 주진교까지 1시간 가량 걸리셨다 하시는데....

전 그사이 한마리 더 추가했죠. 잉어골들어가서....


다미끼사의 DC-100입니다. 요넘 비거리 장난아니게 좋으며 액숀 죽입니다.
하나정도는 테클박스에 담겨져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깝습니다. 49cm나오는데...그래도 힘은 죽입니다.

이 이후로 40,48짜리 두마리 더 추가했는데 디카 밧데리가 다되서 폰카로만 찍고 왔습니다.
해질무렵 할매집 건너 상류직벽 가까이 붙어 있더군요.
48짜리는 꺼낼때 고생좀했습니다. 얼마나 힘쓰는지 힐더스피너베이트 와이어를 다 훠어버리더군요.
올리다 라인에 손가락까지 베였습니다.

곳이어 칠천사님, 팔천사님, 자운영님을 뵙고 이내 헤어졌습니다.
많이 잡을셨나 모르겠네요.

형님들의 조과는 국정원관리, 전 나름 비린네 충전했습니다.

매번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골드웜형님 고맙습니다.
타피형님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자주 같이 다녀요. 형님.
형수님에게 제가 애교쫌 떨까요?[하하]

안동은 다닐수록 어렵습니다. 나름 공부 좀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루어만 던진다고 마냥 물어주면 재미 없지 않겠습니까?

또 한주 열심히 일해야겠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이게 짧게 쓰려고 하는데 잘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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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아싸! 재미 못봤구먼... 요렇게 생각했는데... [푸하하]
엄청 많이 잡으셨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굳]
09.04.19. 09:41
스테이시에 지대로 재미 붙이셨구만..
형님.. 저도 안동 델꼬 가주이소
근무해야지, 집사람 챙겨야지.. 이거 원 언제 낚시 가란 말인지..
난주 꼭 안동 가입시더~
09.04.19. 09:57
박재완(키퍼)
이번에는 손맛좀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굳]

09.04.19. 10:23
김진충(goldworm)
조행기 쓰기 싫네요. [울음]
09.04.19. 10:54
이강수(도도/DoDo)
안동이가 이날은 아론님께만 친절했는가요! [씨익]

꾹꾹 쳐박는 손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꽃]
09.04.19. 11:06
profile image
넓은 곳에 고기가 힘이 세군요
크기도 크고요
힘있는 손맛 보셨습니다
여럿이 모여서 함께하는 곳이 뜻이있지요
재미나게 보내섰습니다[굳]
09.04.19. 12:55
도도님 글처럼 안동이 사람 차별하나 봅니다[외면]

아론님이 실력이 너무 좋아서 미워 하지도 못하겠습니다.....[헤헤]
09.04.19. 16:52
전무상(연담/蓮潭)
이거 아론님 올해 안동 자주 가실것 같은데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굳]
09.04.19. 19:36
profile image
대물들만 하셧네요... 전 안동워킹갓다가 완전 꽝~~ 비오고 난리였는데

대물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9.04.19. 23:53
권헌영(칠천사)
도도님 이날은 안동이가 아론님을 VIP대접 했음을 인정
09.04.20. 07:10
웬만한 프로보다는 나은 조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웃음]
09.04.20. 08:03
아론님 손가락 색깔이 참 멋집니다~
"나 낚시 좀 다닙니다~"하고 써있네요~[헤헤]
09.04.20. 15:43
최정오(염라대왕)
5짜배스 [배스]빵이 죽여주는구만요...
부럽습니다.[침]
올해 아직 전 안동 배스 구경 못했습니다.
이제 슬슬 안동 밤낚시 준비해야겠네요[헤헤]
09.04.20. 18:55
안동[배스] 손맛 저도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언제 한번 가야되는데..[울음]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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