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안동 배스 어디에 숨었을까?

박주용(아론) 박주용(아론) 2654

0

24


||1||0오늘의 조행은 골드웜형님과 타피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두분의 낚시 스타일이 다른 관계로 조과는 국정원 관리랍니다.
조행 시작해 볼까요?

금요일밤 친구와의 약속으로 새벽1시까지 놀고 잠을 청하려하니 잠이 안옵니다.[헉]
형님과의 약속 시간이 4시인데...3시까지 뜬눈으로 보낸후 준비해서 집을 나섭니다.
일단 구미에서 접선...헉 형님니 먼저 나와계시네요.
곳이어 오랜만에 뵙는 타피형이 오시네요.
장가 가시더니 더 멋있어 지셨습니다. 형수님이 잘해주시바요.
서둘러 짐을 싣고 안동으로 떠납니다.
역시 형수님이 잘해주시는 증거가 나옵니다. 가는 동안 정성스레 갈아주신 맛있는 과일주스를 마셨으니까요.
안동에 도착하니 조금 춥습니다. 수위도 3주전 보다 1M정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뭐 있을껀 다있습니다. 간단히 주진교 휴게소에서 아침해결하고 본격적인 배스와의 조우를 하러 갑니다.

먼저 잉어골을 패스하고 박실사당서 답워터(지터버그)를 써보았으나 미약한 입질만 있을뿐 잠잠합니다.
몇일전부터 주요무기로 사용하는 스테이씨 90(매트 타이거)를 꺼내 들이댑니다.
그러나 조과는 없습니다. 역시 안동 힘듭니다.

형님들은 하류로 가시고 전 기사동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사자골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박진헌프로님을 뵈었습니다.
인사는 드렸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지요. 하하 골드웜티 입고 있었으니 회원이라 생각했겠지요.
안동가면 자주뵙게 되겠죠.[하하] 박프로님 반가웠습니다.

또 달리고 달리고 비석섬 지나서 절강삼거리서 턴 기사동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많은 보트들이 좋은 장소를 지키고 있었고 어디로 들어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일단 입구서 우측으로 쭉들어가면서 배스들을 찾아봅니다.
전 계곡동으로 들어 가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골드웜형님이 말하기를 "사월"이였답니다.[하하]

여기서 사월앞쪽으로 들어가는 수중지형이 이상하단걸 눈치챕니다.
뭐 어탐기가 없으니 눈 레이져키고 수중지형 관찰합니다.
대략 1~1.5M 지점이 평평하게 지나가다 급수심으로 변해버립니다.
일단 목표지점 발견 배를 수평으로 댑니다.
스테이씨 90으로 목표지점에 케스팅 쭉~~끌고 올라옵니다.
바닥에 끌으면서 느끼면서....뭔가 따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스테이씨가 배가까이 올라오는게 보입니다. 이내 그뒤로 뭔가가 따라오더니 스테이 하는 순간 덤썩 물어버립니다.


힘들게 찾아낸 배스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47cm로 시작합니다.

사월로 들어가는 곳이 전부 수중 브래이크라인 넓게 펼쳐져 있더군요. 쭉따라 들어가며 계속 탐색.

중요한 지점에서 이내 50짜리 두마리나 털립니다.[헉]
눈앞에서 붕붕 날라다니는데 손으로 잡을수도 없고 실력 탓만 합니다.

사월 맨 끝 골창까지 계속전진합니다. 막상들어와보니 물이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흙탕물~
그냥 무식식적으로 케스팅 "툭"하고 떨어지는 순간 뭔가가 물고 옆으로 쭉 쨉니다.
느낌상으로 50이상이다 생각이 들더군요. 또 놓칠순 없죠.
배가 빙글빙글 돕니다. 몸을 최대한 낮추고 배스의 입을 잡는순간 환호합니다.
드디어 한껀했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틀째 사용한 스테이씨가 너덜너덜합니다.


53cm나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사진 몇장찍고 형님과 미리약속한 장소로 갑니다.
일단 배스를 들고 갑니다. 기념사진 또 찍어야 하잖아요.


골드웜형님 사진 멋있게 찍으셨네요. 감사합니다.

푸짐한 점심을 먹고 형님들은 제가 잘못 가르쳐 드린 계곡동으로 향하시고 전 사월 입구서 계속 이넘들이 어디
숨었나 찾고 다녔죠.
근데 제가 조금전 잡은 포인트에 형님들이 안계신겁니다. 분명이 여기라고 말씀드렸는데...
[하하] 제가 잡은곳은 사월골창인데 제가 지점을 잘못알고 계곡동이라고 한겁니다.
저 때문에 혼선을 드려 많이 죄송했습니다.
문자를 보내니 형님이 금방 달려 오시더군요.

형님께서 주진교로 다시 올라 가자고 하네요. 칠천사님이랑 자운영님 오신다고요.
제가 먼저 출발합니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골드웜형님 배가 옆으로 스윽~휙 지나가십니다.
제배로 따라 가려니 한참 걸립니다. 비석섬근처까지 가니 형님 배가 보이는데 우째 좀 이상합니다.
가만히 보니 배를 한대 견인해가십니다.
그것도 깡통배를 끌고 견인하십니다. 주진교까지 1시간 가량 걸리셨다 하시는데....

전 그사이 한마리 더 추가했죠. 잉어골들어가서....


다미끼사의 DC-100입니다. 요넘 비거리 장난아니게 좋으며 액숀 죽입니다.
하나정도는 테클박스에 담겨져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아깝습니다. 49cm나오는데...그래도 힘은 죽입니다.

이 이후로 40,48짜리 두마리 더 추가했는데 디카 밧데리가 다되서 폰카로만 찍고 왔습니다.
해질무렵 할매집 건너 상류직벽 가까이 붙어 있더군요.
48짜리는 꺼낼때 고생좀했습니다. 얼마나 힘쓰는지 힐더스피너베이트 와이어를 다 훠어버리더군요.
올리다 라인에 손가락까지 베였습니다.

곳이어 칠천사님, 팔천사님, 자운영님을 뵙고 이내 헤어졌습니다.
많이 잡을셨나 모르겠네요.

형님들의 조과는 국정원관리, 전 나름 비린네 충전했습니다.

매번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골드웜형님 고맙습니다.
타피형님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자주 같이 다녀요. 형님.
형수님에게 제가 애교쫌 떨까요?[하하]

안동은 다닐수록 어렵습니다. 나름 공부 좀하고 다녀야 겠습니다.
루어만 던진다고 마냥 물어주면 재미 없지 않겠습니까?

또 한주 열심히 일해야겠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이게 짧게 쓰려고 하는데 잘안되는군요.




신고공유스크랩
24
profile image
제목보고 아싸! 재미 못봤구먼... 요렇게 생각했는데... [푸하하]
엄청 많이 잡으셨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굳]
09.04.19. 09:41
스테이시에 지대로 재미 붙이셨구만..
형님.. 저도 안동 델꼬 가주이소
근무해야지, 집사람 챙겨야지.. 이거 원 언제 낚시 가란 말인지..
난주 꼭 안동 가입시더~
09.04.19. 09:57
박재완(키퍼)
이번에는 손맛좀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굳]

09.04.19. 10:23
김진충(goldworm)
조행기 쓰기 싫네요. [울음]
09.04.19. 10:54
이강수(도도/DoDo)
안동이가 이날은 아론님께만 친절했는가요! [씨익]

꾹꾹 쳐박는 손맛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꽃]
09.04.19. 11:06
profile image
넓은 곳에 고기가 힘이 세군요
크기도 크고요
힘있는 손맛 보셨습니다
여럿이 모여서 함께하는 곳이 뜻이있지요
재미나게 보내섰습니다[굳]
09.04.19. 12:55
도도님 글처럼 안동이 사람 차별하나 봅니다[외면]

아론님이 실력이 너무 좋아서 미워 하지도 못하겠습니다.....[헤헤]
09.04.19. 16:52
전무상(연담/蓮潭)
이거 아론님 올해 안동 자주 가실것 같은데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굳]
09.04.19. 19:36
profile image
대물들만 하셧네요... 전 안동워킹갓다가 완전 꽝~~ 비오고 난리였는데

대물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9.04.19. 23:53
권헌영(칠천사)
도도님 이날은 안동이가 아론님을 VIP대접 했음을 인정
09.04.20. 07:10
웬만한 프로보다는 나은 조과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웃음]
09.04.20. 08:03
아론님 손가락 색깔이 참 멋집니다~
"나 낚시 좀 다닙니다~"하고 써있네요~[헤헤]
09.04.20. 15:43
최정오(염라대왕)
5짜배스 [배스]빵이 죽여주는구만요...
부럽습니다.[침]
올해 아직 전 안동 배스 구경 못했습니다.
이제 슬슬 안동 밤낚시 준비해야겠네요[헤헤]
09.04.20. 18:55
안동[배스] 손맛 저도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언제 한번 가야되는데..[울음]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0. 22:4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튜브 웜의 또 다른 채비법
    트뷰 웜의 또 다른 채비법... 퇴근 후 집에 가서 옷갈아 입고 신동지로 달리는데.....[헉] 비가 몇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비옷을 입고 시작을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포퍼로 한 수하고..... ...
  • 제1회 루어맨컵 챌린져 오픈대회
    ||1||0제1회 루어맨컵 챌린져 오픈대회 회원님들의 성원과 관심에 제1회 루어맨컵 챌린져 오픈대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많은 양해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루어동호인들과 함께 ...
  • [수룡지] 충남 태안
    안녕하세요? 몰래 들어와서 쳐다보기만 몇달... 가입하고도 또 몇달만에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그간 몇번이나 시도해 봤었으나 정성이 부족하여 사진 resizing하는게 헷갈려서 실패했었네요... 댓글만 달다가 오늘...
  • spinning tackle...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효과적일까..
    오늘도 날씨가 연일 땀나게 합니다. 벌써 이러니 얼마나 더 더워지려나.. 걱정입니다.. 저도 마른편이지만 체질이 소양인이다보니 땀을 무척 많이 흘리는 타입이라... 오늘은 스피닝테클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 바람과 풍랑을 피해간 바다에서...
    ||0||0< - 벌써 계절은 가을을 뒤로하고 초겨울로 달려가려는것 같습니다. 루어꾼에겐 한겨울의 어한기가 너무 긴탓인가? 바다만 간다하면 만사를 제껴놓고 바다를 찾는것 같습니다. 당초,22일(목) 참돔과 광어 출조 ...
  • 주말 신제지 짬낚시~
    이제 봄이 멀지는 않았지만 오늘 날씨를 보니 아직 동장군이 다 물러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늦겨울 감기 조심 하시고 따뜻한 봄날 골드웜 식구분들 물가에서 많이 뵈었스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
  •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짧은 글재주라 모자람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근사한 사진도 같이 올려야 ...
  • 고령 중화지 보팅
    ||0||0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네요 봄에 중화지에서 손맛을 보고는 달창지만 찾다보니 까마득히 잊어버리고있엇던 중화지 지난주 금요일 달창지를 찾았지만 엄청나게 불어나 수위에 적응을 못하고 꽝을 면치 못...
  • 3년만에 찾아간 철탑.
    매일 배식이 얼굴만 보러 다니다 보면 낙동강을 헤엄쳐 다니는 끄리와 강준치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가끔씩 철탑에 들려서 녀석을에 얼굴을 보러 갑니다. 원래는 매일 동락공원 마지막 주차장에 차를 세...
  • 안동 첫 보팅
    ||1안동 첫 보팅 회원되고 첨쓰는 조행기네요. 5월 26일은 저에게는 1년에 한 번 오는 개교기념 휴교일입니당 ^^ 한국 배스 낚시의 메카라고 불리는 안동호인지라,, 배스 낚시 시작하고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 기타 조회 265705.07.21.03:10
    05.07.2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새벽에 주무시고 계신 운문님을 깨워 위치를 물어보고 무작정 들이대어 보았습니다. 꺽지를 공략할 목적으로 간 낚시는 처음이라... 처음 패턴을 파악하는데까지 좀 시간이 걸렸지만... 감 잡...
  • 1년만에 쓰는 해창만 조행기
    오랜만에 뵙습니다. 북성입니다. 조행기를 마지막 쓴게 2006년 7 월 17 일 이군요, 일년도 넘게 지나서 조행기 한번 써봅니다. 먹고 살기 바쁘니 어쩔수가 없습니다.[씨익] 마음은 항상 골드웜 페이지를 향하고 눈도 ...
  • 금남보
    배스김진충(goldworm) 조회 265509.04.10.14:57
    09.04.10.
    ||1||0 오늘은 금남보로 다녀왔습니다. 동행은 역시 염라대왕님과 함께였구요. 원래 목적지는 성주대교였습니다만, 금남보 지날때쯤 보아래쪽을 보니 수위가 급하게 빠진게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성주대교에서 약 10...
  • 하빈지 조행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2월 28일: 날씨도 풀렸겠다 올해 처음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빈지로 향해 봅니다. 마을회관에서 좌측 진입구를 통해 안쪽 슬로프까지 이동하여 주차를 하고 슬로프 앞쪽 포켓지역...
  • 안동 배스 어디에 숨었을까?
    ||1||0오늘의 조행은 골드웜형님과 타피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두분의 낚시 스타일이 다른 관계로 조과는 국정원 관리랍니다. 조행 시작해 볼까요? 금요일밤 친구와의 약속으로 새벽1시까지 놀고 잠을 청하려하니 잠...
  • 회룡지 뱃놀이 2편
    조금만 더 날씨가 받쳐준다면 더 좋은 씨알과 마리수를 보고 왔을거라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2시간 남짓한 조행을 마쳤읍니다... 하지만 좋은 씨알로 마무리를 했다는 뿌듯함으로 집에가는 길이 즐거웠던...
  • 삼광이의 3일 연속 조행 마무리는 5짜로
    ||1안녕하세요 삼광입니다.[꾸벅] 봄시즌 시작 이후로 정말 요즘 열심히 낚시 다닙니다. 이거 큰일입니다. 다른것도 해야 되는데 이넘에 배스들 때문에[미소] 지난 토요일(3/30) 비가 왔습니다. 지금 시즌에 비 오면 ...
  • 장광지 슈퍼 송어.
    일죽 근처에 장광지 슈퍼 송어를 만나보고 왔습니더,,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중부고속도로 를 타고 하행하다 일죽 ic 빠져나와서 우회전 10분쯤 달려보면 용인 가는 국도가 나옵니더, 좌측에 장광 낚시터 라고 입간판 ...
  • 초보 낚시군 첫 조행기 올려봅니다.
    ||0||0가입후 처음 조행기 올려봅니다. 골드웜의 몇몇분들의 도움으로 저의 배가 탄생이 되고 테스트겸 조행을 밀양으로 가보았습니다. 혼자서 낑낑대며 40분정도 배펴고 조행을 시작합니다. 7시 피딩타임 여기저기서...
  • JACKALL TV 2009 Vol. 1
    ||0||0JACKALL TV 2009 Vol. 1 초봄의 지그헤드 스위밍(미드스톨링)이 메인입니다.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