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청호 첫 조행기 - 방아실에서 추소리까지.

오진용(오션) 오진용(오션) 1826

0

14


||1||0안녕하세요..

4/18일 대청호에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전날까지.안동이냐..대청이냐를 두고..고민고민하다가,

한번도  못가본 대청호를 결국 선택하였습니다 [미소]

부랴부랴..골드웜님의 상세한 안내지도를 프린트하고, 최근 조행기를 탐독합니다.

무엇보다 보트를 펴기 용이한 곳을 정하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 '방아실'로

목적지를 정합니다.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방아실에 도착하니, 7시 반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물가 바로 앞까지, 길이 잘 닦여져 있어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목적지 주변에 식당이며 횟집이 많아서 혹시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도

크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현장의 모습 입니다..




수위가 10여미터 빠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로 물가에서 보트를 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던지.. 4월 초 안동 광산낚시터에서 150여미터를 두명이서

왕복 3번정도를 했던걸 생각하면,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미 12대 이상의 차량이 먼저 출발하여 방아실 근처에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요새 저는 연장봉 대신에, 노의 상단부를 분리하여 손잡이 꽂아서 사용합니다.

일전에 동행한 회사 동료의 아이디어 였지요..

손잡이 직경이 바 타입이다 보니까. "쏙" 들어가더군요.

상위 마력이나 다른 제품은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사양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방아실을 나와서 추소리 방향으로 가이드를 잡습니다.

저멀리 대청호의 골짜기 사이사이로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추고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시는 다른 조사분들 역시 한 폭의 그림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방아실에서 추소리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니,

바로 오른편 쪽으로  완만한 경사면들이 보이고  반대로 왼쪽편은 직벽형태 였는데,

먼저 출조하신 분들은 반반정도씩 양쪽으로 나뉘어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직벽쪽에서 몇번 캐스팅을 하다가 입질이 없어 다시 반대방향으로 이동해서

수면위 잔가지 조금 보이는 곳이 있길래 몇번 캐스팅을 반복하여 첫 입질을 받습니다.

다운샷 스트레이트 웜에 올라온 44센티 첫 수 입니다.






그날은 차량용 3구 소켓을 개조하여 밧데리에 연결하고,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여

지형들을 익히면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골드웜님 안내 지도와 매칭을 해가면서 이동하니

많은 도움이 되고, 포인트도 머릿속에 더 많이 담아둘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정가든에서 점심으로 육개장을 한 그릇 비우고, 사진으로만 보던 병풍바위를 보기 위해

계속 일정을 재촉합니다. 근데, 수정 가든 근처부터 물색이 탁해지기 시작하네요.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서 그런지, 현지분 이야기는 갈수기때면 추소리가 가장 물이 안좋다고 합니다.

병풍바위 직전 한 800여 미터 앞에 강 전체를 가로 지르는 그물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동하실때 주의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가이드,엔진 모두 들어 주어야 통과 가능..

그렇게 해서 찾아간 병풍바위.. 작년 사진과 비교해 볼때 역시 엄청나게 수위가 줄었다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여기는 바위 아래로 수몰나무들이 많이 있었는데, 물의 탁도는 가장 안 좋았습니다.

부유물도 많고, 흐름도 없고, 상류지역과는 많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이 수위가 많이 오르기 전 까지는 추소리 방향은 비추천 드립니다.

여기서도 다운샷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채비만 여러번 뜯겼습니다.

고민하다가 , 태클박스에서 2년정도 묵혀둔 튜브웜을 꺼내서 다운샷 채비에 캐스팅을 하니

바로 또 한번 44센티 녀석을  만났습니다.



이 웜을 한번도 다운샷 채비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의외의 시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후 30중반 급으로 2수 추가 하고 시간이 다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날 조과는 플로팅 미노우에 30급 서너 수와 끄리 3마리 정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4짜 이상은 모두 웜채비에서 만났구요.

귀착하여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대부분 테일 웜과 텍사스리그, 스플릿샷 채비에

마릿수 손맛을 보신것 같았습니다.  

조과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 실컷 맛보고 찾아간 보람 있었던 조행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안동과 또 다른 맛이 있는 대청이네요.









신고공유스크랩
14
엔진손잡이 [굳]입니다 오션님 얼굴 오랜만에 뵙네요 잘지내시죠? [미소]
09.04.20. 22:46
김진충(goldworm)
딱~ 2년만에 조행기 쓰신거네요.

전 중국 출장갔다가 중국에 고마 살림차리고 사시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흥]


"팔랑팔랑 안동호" 조행할때 대청호생각 정말 절실하더군요.
최소한 마릿수는 나오는덴데 싶은게 말이죠.

저마력으로 이동하시기엔 꽤 먼거리였을텐데 병풍바위까지 갓다 오셨군요.
그리고 배는 또 언제 바꿧데요.

노를 손잡이 연장봉에 꼽는건 참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제것도 되는거 한번 꽂아봐야 알거 같습니다. [굳]


번개모임 자주는 안하지만 가끔 할때 나오세요.
얼굴 좀 보고 살아요~ [미소]
09.04.20. 22:52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글쓴이
네, 영일님 넘 오랜만입니다. [미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나마 가끔 소식을 듣네요. 뵐수 있는 날 있겠죠..[하하]
09.04.20. 22:55
대청호소식 잘 보았습니다.
대청호를 경기권에서 접근하려면..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회남IC로 나가면
회남대교가 코앞이더군요.
09.04.20. 23:00
여기서 또 인사드리네요~[미소]
저 누군지 아시죠?[씨익]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0. 23:03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글쓴이
[부끄] 주인장님.. 넵..명심할께요. [미소]
저배는 제동생것 입니다. 가끔 제가 빌리고 있어요. 전 아직 200B타고 있구요.
골드디오 타다 200B 타면 이건 정말..얼굴에 미소가 짝 펴지더군요.
역시 1인승은 200B구나..싶어요.

제 엔진이 3.5마력인데, 나름 혼자 타고 달리니, 그래도 속도감은 있었습니다. [하하]
마음 비우고 풍경 즐기면서 잘 놀다 왔습니다.
09.04.20. 23:03
전무상(연담/蓮潭)
그러고보니 올해는 대청호 한번도 못가봤군요...
하긴 낚시자체를 몇번못했으니 이거원 너무 부럽습니다.
경치보니 가고싶어 집니다...[미소]
09.04.20. 23:15
profile image
오션님 가까이 있지만 참말로 오랜만에 봅니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얼굴 보여주세요
같이 동행 출조해도 좋은데요
낙동강 한번 같이 가시죠
성주대교권은 머 삼광이가 꽉 잡고 있습니다요
강배스 잡으러 한번 갑시다요[미소]
09.04.21. 02:39
이제 슬슬 저도 대청으로 옮겨볼까합니다.
가서 뵐수있으면 좋겠읍니다~[꾸벅]
09.04.21. 12:41
저마력으로 이동하시기엔 꽤 먼거리인데 고생하셨습니다.
물이 좀더 차올라야 멋진풍경과 깨끗한 대청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좀더 많이 오길기대합니다.
09.04.21. 13:4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구미-대성지
    배스不賣香 조회 142606.03.21.21:17
    06.03.21.
    지난 일요일 대성지 입니다. 저수율이 상당히 낮아 있고 가을 소풍때 비어 있던 움막들이 지금은 릴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2시간 정도 눈싸움하며 버텼습니다. 장비는 14lb 뽀빠이 모노라...
  • 어제는 저녁에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더니만 아침이 되니 조용합니다. 저는 여름보다는 이런 차가운 날씨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 합니다... 얼굴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나의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하는 느낌이 듭니...
  • 배삼룡! 예! 배일집! 예! 배철수! 조용~ 배철수는 또 지각이구나... 이상 출석 체크 끝... 유치원을 나서는데 배철수 급하게 대답합니다. 이렇게 대성 유치원 가서 세 배's 를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은 무너미쪽에 사...
  • 오랜만입니다...테트리스 김종혁입니다... 간만에 경남지방을 후배 태백산맥과 돌아다녀 봤습니다... 어제밤 11시에 퇴근해서 일욜까지 휴가라 간만에 손맛이나 볼까하구..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습니다. 비가 많이 온 ...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새벽 3시에 월드컵경기장에 모인 3인의 용사들... 깜., 타피님, 올드보이님은 찍사. 다들 밀양강으로 가기는 가는데... 아무도 길을 모른다는... [헉] [뜨아] [기절] 일단 들이...
  • 06년 늦은 첫 배스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02/20일 15시경 간만에 옥계로 달립니다... 새로 감은 라인과 새로운 맘으로 옥계 고물상 뽀인트에서 캐스팅합니다... 1시간 낚시에 조과는 ...
  • 생애 첫 오짜
    배스낙동피셔 조회 142706.04.15.10:12
    06.04.15.
    가입 후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어제 아는 형님과 함께 부산 낙동강의 유명한 포인트인 호포철교에서 밤낚시를 강행했습니다. 카이젤(zoom사의 스왐프크롤러)채비로 공략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많이 내려...
  • 지난일요일 나를통해 루어입문한 후배 녹색지대가 머리얹어달라고 성화다 바다갈려든맘지우고 꽃밭근처 까지 워킹으로 하기로 하고 무태교 안쪽에 주차 간단한 테크닉도 모르는 녹색지대 잘모르지만 시범보이고 따라...
  • 2/10(토) 올해 첫수 4짜...옥계천
    반갑습니다. 간만에 글올립니다. 이번주 날이 좋아 옥계천에 자주 갔습니다. 골드웜님의 말처럼 옥계천이 불타는 모습을 자주 보았지요. 주위에서 불나는데 옆에서 낚시하고 있으니 무지 덥더군요 하지만 영 조과면에...
  • 배스 침주기 47탄
    ||1||0안녕 하십니까.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 간것 같읍니다.물가에 서니 코와 손이 시럽읍니다.어느 회원 한분이 저의 낚시는 이제 일상 생활이 된것 같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예 언제부터인가 이제는 취미...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직까지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다시한번 디카의 추억에 가슴이 싸~하게 쓰립니다. 자~ 시작합니다. 공항교 아래 동촌배수펌프장 길건너 스키핑님의 포인트 설명 1에서 3일째 도전입니다. ...
  • 큰 맘 먹고 아침조행을 위해서 까발라스에서 새로운 미나리깡을 구했습니다... 마눌이 전에 인터넷으로 써칭하는거 보고는 단단히 당부하던데.. "그거 사기만 해봐요~~~ -.-;;" 그런데 지금 입고 있는 미나리깡은 너...
  • 안녕하십니까 프라이드입니다. [꾸벅] 날도 덥고 지친 몸을 달래고자 비린내 충전하러 웅천 저수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동기 픽업해서 룰루랄라~~[헤헤]배스 대면하러 간다고 생각하니 마냥 즐겁습니다. 도착하...
  • 일시 : 5월 14일 저녁 9시경부터 한시간 장소 : 대성지 제방옆 직벽 조과 : 딱 한마리... 채비 : 다운와키(?) 며칠전 포퍼로 재미로 보고 나서... 가지고 있는 하드베이트들을 이리저리 튜닝해 봤습니다... 그것들로 ...
  • 장마비속의 신동지 보팅
    오늘도 신동지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6시 10분. 배를 펴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언제는 비온다고 낚시안했던가?" 혼자 중얼거리며 비옷을 챙겨입고 땅콩을 몰고 나갑니다. 어제 재미를 봤던 최상류 건너편쪽의 ...
  • 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몇일 전 라테르에서 채은아빠님을 만나 배 한번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전화와서 일요일 보팅하자고 하시네요. 좋구로~ [미소] 나도배서님, 채은아빠님, 저 셋이서 금호강 상류인 봉정으로 갔습니다. 유유히...
  • 아침 7시에 한분 과 합류 햇습니다.. 바로 차하나 파킹!! 제 차로 장비 옴기고 바로 출발 합니다 레츠고~~~ 가는거야~~ 안개가 많이 꼇습니다 .. 뭐랄까 분위기는 구름위를 달리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또다시 등장하...
  • 배스 우리곁에 바짝있다 (두번째)
    , 오늘 역시 낮에 잠깐 들이뎁니다,, 새로운곳의 포인트 개발을 목표로,,어쩜 알고 계신 곳중 탐색차원도 그렇고,, 오늘 다녀온 곳도,,천 의 폭은 좁으나,,길이가 길어서 여럿이 하기에는 좋은조건의 필드였습니다, ...
  • 꽃밭에서
    배스뜬구름 조회 142906.04.28.14:59
    06.04.28.
    오전 8시경 오팔아이와 꽃밭에 갔습니다. 아무도 없고 저희 둘만 있네요. 꽃밭 전세 내고 낚시합니다. 먼저 플로팅미노우로 탐색을 합니다. 그다음 펜슬베이트... 그다음 버즈베이트...[버럭] 스피너베이트 장착하고 ...
  • 배스엘리가 조회 142907.04.23.10:26
    07.04.23.
    토요일날 안동에 뱃놀이 다녀왔습니다. 골드웜님과 최원장님으로 부터 여러 정보를 여쭈어보고... 첨가보는 안동에 들이댔지요. 토요일 주진교는 온통 배스보트로 ~~~ 많은 프로님들이 연습중이신 것 같더군요. 주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