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4/21(화) 산수지, 4/22(수) 잠홍지 조행~[부제: 우리기상청이 달라졌어요~]

정영규(다마배스) 2132

0

18


||1||0뜻하지 않은 휴가를 또~~!! 얻게 되었습니다. [헤헤]
월요일 밤부터 혹시 기상청의 정보에 신경을 써보지만 강풍, 돌풍 이야기만 있네요.
바닷가 동네인 서산이면 오죽 하겠습니까~?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쳤는데.........바람이 예술입니다.[굿]
요즘 기상청이 확률이 70%는 되는것 같습니다.[헤헤]
그래도 쉬는날 집에 있을 수는 없기에 +1과 로드를 둘러메고 산수지로 향해봅니다. 요즘 +1이 저희직장에서 평생교육원 아동학을 배우고 있어서 그 시간까지 간단하게 워킹을 합니다. 보팅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람을 밀어낼 정도의 바람이 붑니다.
캐스팅자체가 어려워 바람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이동~ 등지고 캐스팅을 합니다.
그런데..........+1이 말이 없습니다.
입질이 올 경우 보통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하하]
30중반정도 되는 이쁜 배스를 건져 올리네요.[굿] 얼마 만에 손맛이냐며 좋아라합니다.[흐믓]

저에게도 둔탁한 입질이 전해져 옵니다. [하하]
다행히 체면은 살렸네요. 40이 조금 넘을 듯 합니다. 힘이 장사네요.

내일 바람만 좀 죽으면 산수지를 와야겠군.........속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다음날............)
눈이 자동으로 6시에 떠집니다. [하하]
어제 밤에 +1와 부대찌개를 호작질해서 이슬한잔을 했기에 좀 푹 자려고 했더만~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로 나가 나뭇가지를 살펴봅니다.
엇!! 바람 양호하다!!! 좋아!! 굿!! 완전 신나~~!![헤헤]
짐을 내리고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서 차에 타니 딴생각이 듭니다.
잠홍지는 어떨까? 잠홍지도 바람 불면 대호만 저리가라지만 이정도 바람이면 할만 하겠다........
잠홍지의 갈대사이에 러버지그를 피칭으로 넣어주면 바로 받아먹는 그 맛을 생각하니 산수지보다는 잠홍지가 더 끌리더군요. 신호가 조금 걸려서 5분 걸렸습니다.[하하]
생각대로 바람은 돌풍, 강풍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소 수준입니다.[굿]
보트를 세팅하고 원하는 포인트도 바람방향이니 바람에 보트를 맡기고 채비를 합니다.
3분의 1정도 지나왔나 싶습니다. 배가 요동을 칩니다. [헉]
시작입니다. 기상청이 요즘 잘 맞춥니다.


엥카를 내려 봐도 가이드조정을 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폐그물에 걸어 겨우 캐스팅을 시작합니다. 루어가 지멋대로 날라가고~ 겨우 던져놓으면 라인이 공중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 “바람의 시작점으로 가자~~!!”
잠홍지 소나무밭........오늘 낚시오신 분들이 모두 모였네요.........[헤헤]
염치없지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스피너베이트로 한수~ 시작은 괜찮습니다. 사이즈가 작아 사진은 안 찍고 돌려보내줬습니다.
말풀이 올라온 사이를 비비면 지나올 때 입질을 했습니다.

한참동안 입질도 없고 해서 용기를 내어 상류 갈대밭으로 가봅니다. 마찮가지 강풍!![굿]
안되겠다. 일단 차량으로 피신~~!! 좀 쉬면서 보니 에코사운드님께 문자가 와있네요.
통화 후 보니 시간이 12시가 아직 안됐습니다. 빠른 동작 취해서 배내리기 좀 힘들어도 고풍지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 정도 바람이면 거기도 어렵긴 매한가지!!! 극복해보자라는 마음을 굳혀봅니다.
다시 단골 포인트로 이동!! 철수!! 바람의 시작점 소나무밭 스피너베이트 한수~!!
같은 방식으로 말풀사이에 걸렸다가 빠지면서 입질합니다.


그러던 중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면 깊은 곳 바닥장애물로 붙었거나 수초나 갈대 등에 깊숙이 들어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갈대연안 폐그물에 걸어놓고 캐스팅 비거리가 예술입니다. 2분의 1 러버지그가 100%중 40%는 되돌아 옵니다.[헤헤]
갈대 앞에 바짝 붙여도 소용이 없기에 이번에는 아주 갈대 속에다 집어넣어 봅니다. 갈대와 부들이 많이 올라오면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새순이 올라오는 단계여서 듬성듬성 속이 보이긴 합니다.


밑 걸림도 많고.........그러던 중 툭~칩니다.
다시 그 자리에 몇 번에 시도 끝에(바람)넣어 줍니다. 툭~ 배스가 힘이 많이 붙었네요.[굿]
가까이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그런 비슷한 자리에 다시 투척!! 툭~
이번엔 느낌이 다릅니다. 갈대사이가 물커덩~ 하면서 물결이 꿀렁~합니다.
그런데 감은 것 같더군요. 어짜피 삵은 줄기 밑둥이 대부분이여서 강제집행을 해봅니다. 팅~
아~!! 쓰!!바!! 아쉬움에 욕이 절로 나오네요.[헤헤]
러버지그 수장보다 그 녀석 얼굴 못본 것이 더 아쉽습니다.[흑흑]
몇일 전 비와 바람으로 물이 뒤집어져서 어필칼라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남은 러버지그는 검정, 녹색조합정도입니다. 그래도 채비해서 비슷한 지형을 몇 번 더 노려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춥기도 하고~ 다시 소나무밭으로 가서 스피너베이트를 던지는데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네요........가야할 시간인가 봅니다.
스피너베이트에 말풀이 몇 가닥 붙어 있어 탁!탁! 털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서 스피너베이트를 훔쳐갑니다.[하하]
좋은 구경했습니다. [굿]

허락된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조금 일찍 철수해서 배도 말리고 여유롭게 정리를 합니다.
농수용 수로를 보니 잠홍지 배수를 시작했더군요. 확연히 빠진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배수시작은 최근인 듯 싶습니다.
평지형인 잠홍지는 배수의 영향을 계곡형에 비해 많이 받습니다.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수위는 낮아져 녹조가 많아 질듯 합니다. 잠홍지 녹조가 잘 생성되는 저수지중 한곳입니다. 조황도 떨어지겠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몇일 전 보팅조언으로 잠홍지를 추천한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잠홍지는 당분간 제외입니다.
강풍과 한바탕 붙고 나니 나름 자신도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경험의 영역을 조금 넓게 해준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이상 서산에서 다마배스였습니다.
낚!! 수!!

신고공유스크랩
18
김진충(goldworm)
파도 보니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내일 새벽 출조를 갈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이었는데, 고마 접어뿌야 할듯 싶습니다. [어질]
09.04.22. 23:03
profile image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심을 축하합니다
손맛도 많이 보신듯 하네요
항상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람니다 [굳]
09.04.22. 23:12
profile image

함께하시는분들보면 부럽네요...

바람과함께한 재미난낚시~축하드립니다~

09.04.23. 01:18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9.04.23. 08:59
어제 대호만은 아주 파도가 치고 있더군요~
강풍 속에서도 고생많았습니다.

그나저나 주말에 바람도 많이 분다던데...
어디 숨겨둔 바람막이 터 공개 좀 해 주세요~[씨익]
09.04.23. 13:10
부럽습니다... 주중에 파도아닌 파도 할아버지라도.......뭐..

축하 드립니다.. 담주에 꼬옥 호마니에서 마니잡으세용
09.04.23. 15:36
하얀 포말이 일어나는 백파도 라도 좋으니 저도 평일조행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염장메일은 자제하시지~[버럭]
09.04.23. 16:06
정영규(다마배스)
성격이 주말에 늦잠, 낮잠 이런거 못하는 성격입니다.
다행히+1도 이런 점은 서로 닮았네요.
제가 늦잠 잘때는 아프거나, 다음날 아무스케줄이 없어서 술먹다가 동틀때를 봤다던가 할때입니다.
분명 바람 많이 불꺼야~ 걱정하면서도 장비를 챙기고 있는.........[헤헤]
09.04.23. 18:51
그러니까 부부지요~~[씨익]
어지간한 비와 바람도 두분을 못 말리는것 같습니다.
궂운 날씨에 손맛 축하해요.[꽃]
09.04.23. 20:30
profile image
에궁..부러우면 지는거다.. [외면][울음]
.
.
.
그래도..부러워요 [꾸벅]
09.04.23. 22:57
김현규(메가캐스터)
조행기 잘 봤습니다.
잠홍지 강풍 꽤나 심한던데..
참 대단하세요..

얼마전에 낚시하고 나오는데.. 물에서 타는 그 뭐라고 하나요?
물 오토바이?? [생각중]
타고 어떤분께서 마구마구 돌아다니시더군요..

막상 낚시하는도중이었으면 참 짜증났을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물오토바이 타고 배스낚시하면 참 기분이 묘할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안동에서 게임뛸때 그거 타고내려가면 정말 빨리내려갈것 같단 생각도 들구요..
그러나 직접 맞닥들이면..... [외면]
09.04.23. 22:57
profile image
바람부는날 보팅 정말 힘들죠
봄 참말로 좋은데 그놈에 바람 참 난감하죠 그래도 봄바람이 불어야 봄같긴 하지만요[미소]
그래도 손맛은 보셨으니 그거이 어딥니까요[꽃]
09.04.24. 00:29
profile image
두분 함께한 조행 참 보기좋습니다
악조건속에서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9.04.24. 08:0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4/21(화) 산수지, 4/22(수) 잠..."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청 3종세트 다녀왔읍니다.
    ||1||0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누군가에겐 아직 끝나지 않은 연휴입니다만 일복 많은 일꾼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연휴였던듯 싶습니다. 3일동안 서울을 매일 오가며 대청3종세트를 완성했네요. 최상류, 중...
  • 배스 침주기 54탄
    ||1||0SDC14863.JPG 안녕 하십니까. 황금 연휴 모두들 잘보내 셨는지요.실록의 계절 5월이군요.오월은 가정의 달로서 금년 같이 불경기인 상태에선 가장들로선 걱정 스러운 달이기도 합니다. 5월1일 낮에는 초등학교 ...
  • * 리틀 안동 달창지를 가다 *
    ||1||0 5월 3일 일요일 전날 여친이랑 신동지 보팅갔다가 비만 왕창 맞고 철수했습니다 3일 당일 아침 일찍일어나 바깥 상황을 보니 날이 끄무리한게 영 하니올시다 더군요 [울음] 일요일 낚시는 포기하고 잠을 더 청...
  • (대청) 고래의 꿈
    ||1||05월 1일은 노동절... 이날은 정말 부러운날입니다. 저는 못 쉬거든요. [어질] 5월 2일과 3일... 중전마마에게 허락을 겨우겨우 받고 이틀 내리 대청호를 달리다 왔습니다. [흐뭇] 일단 노래한곡 틀어놓고 가볼...
  • 밀양강에서...
    ||1||0오늘은, 크레졸냄새 뒤로하고, 가슴시린아픔도 접어두고 투툭거리는 배스의입질만 실컷 즐기며오리라 마음먹고 쟃빛안개속으로 차를몰아 강가로나가봅니다. 평촌에 도착해보니 하늘은잔뜩흐려있고 빗방울도떨어...
  • 5월1일~2일 대청호 와이프와 함께하는 첫 보팅
    ||1||0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쓰는듯 합니다. 노동절+주말 연휴를 맞이하여 와이프와 대청호 조행을 떠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서너번 케스팅만에 대청 배스가 반겨 줍니다. 직벽구간에 네꼬리그 던져...
  • 다시한번... 오후피딩 감행...
    ||1||0안녕하세요 쌩야생입니다. 오늘 아침 그렇게 박암지에서 나와.. 법당을 다녀오고.. 집에와서 밖을 보니.. 비가 내리더군요.. 피곤이 하늘을 찌르기에.. 잠을 청해야하거늘.. 희한하게 잠은 안오고.. 음... 그렇...
  • 금호강..맨날거기..
    ||1||0'배조'통신원의 팔달교 조황입니다~근로자의날 낡고 오래된..정이 듬뿍들어버린...장비를들고 팔달교로 나가봅니다~ 팔달교 바로 위쪽 수초지대를 이카 노싱커로 공략.잉어가 많이 들어와있어 지나치려다 수초...
  • 청도천의 늦은오후 조행~~
    ||1||0어제는 근로자의 날~~ 많은 분들이 출조를 나가실거라 생각하고 그저께 노곡교에서 손맛도 좀 봤겠다 싶어 집에서 뒹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이미 물가로... 한참을 집에서 뒤척이다 오후 늦게 결국은...
  • ||1||0안녕하세요 쌩야생입니다[꾸벅] 음.. 지금쯤이면 비가온다고 해서 가족들과 댁에서 연휴를 즐기시는 회원님들과.. 그래두 출조를 하신 회원님들도 계시겠네요.. 저는 어제 박암지를 다녀왔습니다.. 20시 못되어...
  • ||0||0큰 맘 먹고 안동 갔는데, 저질 체력으로 반나절 낚시도 채 못하고 돌아 왔습니다.[미소] 주진교 위쪽으로 보트 한대가 올라 가길래 저는 아래쪽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위쪽으로 간 보트에 타신 두분을 철수할때...
  • 오늘 안동호에서,,
    ||0||0 오늘 5월1일 조우와 같이 안동 다녀왔습니다. 가뭄으로 저수위 보이는 안동,, 주진교 일대와 상류 방장섬은 흐릿한 물빛입니다. 어탐기가 고장나서 a/s보내서 어탐기 없이 낚시하기 불편하더군요, 방장섬 마구...
  • 노곡교 조행기(4월30일)
    ||0||0노곡교 조행기
  • 배스 침주기 53탄
    ||1||0안녕 하십니까. 어제는 안심교 하류에 다녀 왔읍니다.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또 기온이 상승 하면서 물도 많이 탁해지고 있는것 같읍니다.크랑크를 달아 캐스팅 하니 나오는것은 풀뿐이고 하여 스피너로 교...
  • 코봉이 짬낚시...
    ||0||0안녕하세요 코봉이 입니다 [미소] 어제 하루 푸욱 쉬었기에 오늘은 몸이 근질 근질 합니다.. 오후5시.. 기숙사 바로 뒤에있는 유학지로 달립니다 [하하] 도착하자마자 채비를 꾸리고 왁키로 제방에서 캐스팅합...
  • 집앞강
    배스김진충(goldworm) 조회 244909.04.29.15:50
    09.04.29.
    ||1||0 요 며칠은 또다시... 바비킴 노래에 꽂혀지냅니다. "사랑 그놈" 노래 플레이 해놓고 감상하시면서 조행기를 봐주시면 아주 좋겠습니다. [씨익] 평일 낚시 가려고 해도 전날 술마시면 뻗어서 못가고... 오전에 ...
  • 4/26 달창지,용연지 조행기
    ||0||04월26일 달창지 조행기 입니다. 아침에 자고 있는데 +1이 10시 정도에 낚시를 가자고 깨웁니다 이게 뭔일이지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1이 배스의 세계로 빠진것이다.....[씨익] 어쨌든 피곤했지만 ...
  • 평택호 도두리
    ||0||0그렇게 또 하루는 가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이 멈췄습니다... 버릴건 버리고 챙길건 챙기고...! 오랜만에 나가본 평택호... 늘 그렇듯 멋진 하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고나니 어느덧 점심 ...
  • [2009년 4월 25일-고풍지] 똥바람아, 불어라~
    ||0||0 지난 토요일, 늘 붙어댕기는 밴님과 오랫만에 이연님을 모시고 고풍지를 다녀왔습니다. 지지난주 대호만에서 자칭 '대호꽃미남' 에코사운드님의 고풍지에 대한 예찬을 듣고는 이놈의 팔랑귀가 주중 내내 펄럭...
  • 코봉이 하빈지 조행~!
    ||0||0안녕하세요 코봉이 입니다... 오늘은 아침반 마치고 기숙사에서 청소할려고 맘 먹고 기숙사에 들어왔습니다..[하하] 근데 이넘의 [배스]가 뭔지 또 절 부르네요... 완전 병입니다 ..[울음] 오후5시.. 마음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