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3종세트 다녀왔읍니다.

||1||0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누군가에겐 아직 끝나지 않은 연휴입니다만
일복 많은 일꾼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연휴였던듯 싶습니다.

3일동안 서울을 매일 오가며 대청3종세트를 완성했네요.
최상류, 중류, 낚시금지구역 직전의 회남대교 근처 최하류까지
하루씩 돌아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었읍니다.

첫날 최상류입니다. 배펴기는 쾌적합니다.


물이 워낙 많이 빠져서 수몰도로가 모두 드러났네요.


걸고보니 이런 놈이 나와서는 황당했읍니다.
피어싱 제거해주고 얼른 집에 보내주었읍니다.


송화가루가 한창입니다.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듯이...


꼭 지구를 찍은 위성사진처럼 마블링이 독특합니다.


오랜만에 함께간 윌리군. 마릿수 조황으로 즐겼답니다.


둘째날 중류권. 새로운 엔진을 구입한 분들이 모였읍니다.
타피님, 홍가녀석이 입이 찢어져서는 엔진길들이기에 여념이 없었네요.


재미난 바위들이 한가득입니다.


골드웜님이 으슥한 곳으로 자꾸 데려가서는... 잡게 해줍니다.[헤헤]


셋째날 하류권. 배가 홀쭉하지만 제법 힘은 좋았던 대꾸리~


이렇게 3일동안 대청을 공부했읍니다.

이상하게 대청만 가면 골드웜님 신세를 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갔을때는 차가 빠져서 도움을 주시더니
이번엔 대청가이드로써 '친절한 골드웜씨'가 되어주셨네요.
배펴는 것도 배접는 것도 도움을 못드리고 그다음날은
저희를 찾으러 회남대교까지 오시며 길이 엇갈리는 수고까지
오지랖 넓은 잔정으로 가득한 주인장님이셨읍니다.

소주 한잔하러 경상도로 한번 쏴서 이 신세는 꼭 갚을랍니다.[씨익]

대청에서 뵌 앨리스님, 몰래제보꾼님, 김성래님커플, 타피형님, 아론님
모두모두 너무나 반가웠읍니다. 앞으로 자주 대청에서 뵙겠읍니다.[꾸벅]

히트루어는 딱히 뭘 가릴것 없이 잘 나왔읍니다.
실력이 모자라서인지 환경탓인지 모르겠읍니다만 러버지그에 반응이
별로였고 같은 자리라도 프리지그에는 반응이 좋았네요.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스피너베잇에도 좋았읍니다.

스승의 날도 다가옵니다만 참 좋은 스승님들이 많습니다.
루어마다 스승님들이 생각나고 새로 가는 곳마다 스승님들이 계십니다.
고기를 잡을때마다 그분들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사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가르침까지 고마움으로 가득하네요.
이번 대청에서도 그분들의 가르침덕분에 많은 손맛을 볼 수 있었읍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꾸벅]

오늘 하루만 조금 달리면 내일도 빨간날입니다.
이제 09년에는 빨간날이 없읍니다. 마음껏 즐기시길...
그럼[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