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9년 4월 25일-고풍지] 똥바람아, 불어라~

최종석(coolfish) 3022

0

22


















||0||0


 지난 토요일, 늘 붙어댕기는 밴님과 오랫만에 이연님을 모시고 고풍지를 다녀왔습니다.

 

지지난주 대호만에서 자칭 '대호꽃미남' 에코사운드님의 고풍지에 대한 예찬을 듣고는 이놈의 팔랑귀가 주중 내내 펄럭거리더니 기여코 목적지를 고풍지로 잡고 말았습니다. 에코사운드님의 침튀기는 예찬을 '....카더라' 정도로 듣는 밴님을 꼬드기기가 무지 힘들었지만, 대호만 똥바람 예보를 슬며시 흘렸더니 미심쩍어 하면서도 '덥석' 물더군요.

 

 

그리하야, 오는 비를 물리치고 도착한 고풍지는... 음.... 꼬추가 오그라드는 찬바람이 씽씽 불어대고있더군요. 낚시하기전에 망설여지기는 첨이었습니다.

 

 

 


주말만 기다린 낚시꾼은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밸리보트는 둥둥 떠가고... 똥바람은 불어대고....

 

 

 


그 와중에도 중류초입 폐그물근처에서 크랭크에 나와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두어번 캐스팅에 반응을 해줘서리, 이날 대박나는줄 알았습니다.

 

 

 


80% 정도가 담수된 고풍지의 전경입니다. 한참동안을 벙벙한 대호만에서 지내다가 오랫만에 직벽포인트를 보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재미가 솟기도하더군요. 크랭크를 원없이 던져봤습니다.

 

 

 


상류 험프구간이 반응이 없어서 철수중에 올린 녀석입니다. 4짜 초반정도인데, 이녀석 덕에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밸리로 중류로 그냥 올라가기가 심심할거같아 딮크랭크를 던져놓고는 100미터 라인이 다풀리고난 후 감아들이는데, 70미터쯤 밖에서 덜커덕 하고 바닥에서 올라온 놈입니다. 트롤링낚시를 왜 하는지 알겠더군요.

 

 

 


직벽구간에서 스테이시 미노우로 올린 녀석입니다. 그럴듯한 포인트에 녀석들이 반응이 없길래, 스테이 시간을 10초가량 주고 기다렸다 저킹을 시작할때 정확하게 반응해주더군요.

전체적으로 배스들이 활성도가 떨어진 상태라, 포인트마다 활성도가 좋은 녀석 한두마를 골라내고는 신속하게 다른 포인트로 움직이는게 낫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밸리보트가 신속하게 이동해봤자지요 뭐....

 

 

 


낚시를 하다보니 왠 동네아주머니 한분이 왔다갔다 합니다. 빨간 마후라를 두른 모양새가, 집나온지 한참 되보이기도 하고....  춥다고 하루종일 고함을 지르면서도 혼자서 짭잘한 재미를 보신 밴님입니다.[웃음]

 

 


꾐에 빠져서 새로 밸리를 구입하고는 된통 고생한 이연님입니다. 아마 다시는 밸리를 안탄다고 할지도....  하필 밸리 시승식하는 날에 바람이 정신없이 불어대는 통에 무지 고생하셨습니다. '그래, 니가 고생이 만타...'

 

오랫만에 동행한 이연님의 조과가 신통치않아 좀 서운했습니다. 새 장비에 익숙해지만 뭐 원래 실력이 나오시겠죠.

 

 

 

 

11dd.JPG  

오후 3시경 철수할때까지의 궤적입니다. 약 2.5키로 정도를 밸리로 이동한것같은데, 바람탓에 제트스키도 타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캠핑을 겸해서 다시 들러볼까 합니다.

수온은 오전에 12도, 오후에는 직벽쪽이 12.5도 정도. 흐린 날씨탓에 활성도가 나아질 빌미가 별로 없는 하루였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물가에 선다는게 어딥니까?


신고공유스크랩
22
핸드폰 사진이라 시원찮네요. 모델로 나서준 배스군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사악]
그리고 마지막 사진이 안붙네요. 링크가 걸려버렸어요. 골선장님, 고쳐주세용~
09.04.27. 23:07
이강수(도도/DoDo)
집나간 아줌마가 저기 계셨군요
빨간마후라의~ 럭셔리 룩이 최고입니다 [굳]
09.04.28. 00:04
밸리도 자꾸보니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굳]
09.04.28. 00:04
김진충(goldworm)
게시판 자체업로드기능 때문에 요즘 게시물마다 체크하기 바쁘네요.

그냥 편하게 링크갤러리를 이용해주세요. [울음]
09.04.28. 00:09
골선장님, 지금도 충분히 편합니다. 뭔 그런 걱정을....[웃음]
링크갤러리는 싫어요~~~[씨익]
09.04.28. 00:12
언제 찍은겨....
찍을라문...좀 멋지게 찍지....
09.04.28. 01:08
profile image
날씨가 장난아니였네요... 날씨가 많이 추우셨겠습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꽃]
09.04.28. 06:07
셋방 임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즐거운 조행이였슴니다..
까이거 똥바람도 맞을만 하더군요..

면꽝 증거물..


쿨피쉬님..


하던 짓거리..



09.04.28. 09:09
이연님 사진으로 나마 오랜만에 뵙네요~ 조망간에 뵐 수 있겠죠?

쿨피쉬님... "카더라~~" 괜찮았죠?
그리고 저 이제 꽃미남 안할랍니다~ 피부색이 자꾸 깜모님 닮아가고 있습니다.[외면]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 좋은 손맛 축하드리며,
이연님 올리신 마지막 사진 다른 분들 아닌가 한참 보고있었습니다.[헤헤]
좋은 일 하시거여유~[꽃]
09.04.28. 11:07
추운날씨에 고생하셨네요... 그와중에 청소도 하시고...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9.04.28. 11:15
박재완(키퍼)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일도 하시고..

09.04.28. 11:30
profile image
맞습니더 이리저리 고생해도
물가에 선다는것이 어딥니까요[미소]
좋은 일도 하시고 복받으 실겁니다요[꽃]
09.04.28. 12:32
댓글달아주신 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꽃]
공산명월님은 못뵌지 한참됐네요. 얼른 물가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웃음]
09.04.28. 16:41
최정오(염라대왕)
저도 13년 전에는 밸리로 모든 배스들을 잡았네요...
아직도 소장을 하고는 있지만 타본지가 언젠지 가물가물합니다.[궁금]
밸리가 그래도 보트와는 또 다른 멋과 맛을 보여주는것도 있답니다.
5짜 또는 힘좋은 녀석을 잡으면 그때는 손맛보다는 몸맛이라고 할수 있지요.
정말 밸리가 있을때에만 해도 천하에 부러운것이 없었는데....[푸하하]
그거타고 낙동강 저수지 수로 다 다니면서 손맛을 봤으니까요.
암튼 밸리 스싱식에 [배스]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짝짝]
09.04.28. 21:42
바람 부는날 고생하셨습니다.
손맛도 보시고 좋은일도 하시고~[짝짝]
축하드립니다.[굳]
09.04.29. 09:13
김진충(goldworm)
오잉 청소하셨네요.

청소이벤트 당첨입니다~ [굳]
09.05.01. 22:2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옥계교, 오봉지
    배스키퍼 조회 130804.09.05.09:46
    04.09.05.
    9/4 퇴근길 옥계 구 다리아래 가봤습니다. 헉~ 차가 3대나 와있더군요 물가에 가보니 붕어꾼들이 포인트를 전부다 차지하고...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가려다가 문득 옥계교 아래가 생각이나서 곱창집 앞으로해서 옥계...
  • 세천 절집앞 포인트 다시 기록경신... +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또다시 개인기록 경신입니다. +1 인 45Cm입니다. 오늘은 세천 절집앞 포인트로 북성님의 안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건달배스님 3짜 정도 2수하시고 전 계속 꽝... 그러다가 처음에 집착한 곳...
  • 옥계 구 다리 크랭킹
    오늘은 구 다리아래 어제 계획했던대로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크랭크베이트가 전부다 깊이 들어가는것 뿐이고...[쳇] 테클박스를 잘 뒤져보니 립이 작은 허접스러운 크랭크베이...
  • 백곰님과의 묻지마 조행...  꽝은 면했으나....
    오늘 백곰님의 묻지마 출조 2차 시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백곰님이 다른 분들과 같이 있는줄 알았는데..... 백곰님 인맥이 영 꽝이더군요,,[사악] 농담이였구요,,[헤헤] 백곰님 실제로 보니 아주 호남형의 자상하신분...
  • 세천 산불초소 오랜만에 4짜
    건달배스님과 깜님이 차례로 큰놈을 끌어올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늘은 세천으로 향했습니다. 깜님과 만나기로 약속을 해뒀는데, 일어나니 6시 30분. 늦었구나 싶어서 전화를 드리니 아직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혼자...
  • 안녕하세요 ... 오후에는 앤 챙겨줘야 하기때문에 항상 아침이나 새벽 밖에 시간이 안나 참 안타깝습니다. 여름에는 좋다지만 이제 가을이 발앞까지 왔는데 ...어디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없습니까? 31일은 운문님이 ...
  • 옥계천 번개 사진 달랑 하나
    8시조금 넘어서 도착하니 낚시는 않하고 다들 입낚시중..[씨익] 차례대로 인사 나누니 라이징요님, 말짱꽝님. 북구성님, 순금미노우님 그리고 테트리스(빨리 오라고 두번이나 전화를) 모여있는 장소는 더이상 고기 않...
  • 옥계수로 번개이야기
    오늘 말짱꽝님이 주최하신 번개모임이 있었습니다. 6시쯤 옥계수로에 도착해서 보니 말짱꽝님과 회사동료분께서 먼저 하고 계셨습니다. 주차하고 오니 말짱꽝님이 올라 오십니다. 곧이어 순금미노우님께서 도착 하십...
  • 입문 세달째 초보의 연속꽝 면하기...
    저번 일요일 아침 울산 근교 율리 저수지라는 곳에 출조했습니다. 이곳은 꽤 수원이 크고 배스도 많다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두번의 출조에 입질한번 못 봤던 쓴 맛을 본 곳이기에 이 날은 붕어꾼자리를 요리조리 피해...
  •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나니 시원하더군요. 날도 시원하고 대성지물색도 볼겸 구 학교쪽으로 한 숨에 달렸습니다. 물색이 거의 원래의 색을 찾았더군요. 이래저래 20~30 크기 열마리쯤하고 30 중반 두마리 하...
  • 노곡교 꽝친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 칠곡에 업무땜에 갈일이있어 백곰님출조 예정지 중인 노곡교로 향하였습니다. 시간의 3시부터 4시까지 약1시간 정도 탐색을 했습니다. 물은 대체로 맑은편이였으며 포인트는 노곡교옆 섬으로 이어지...
  • 다들 선배 조사님들께서 올리신 글을 읽으며 나는 언제쯤 베스 손맛을 보려나,,, 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루어낚시라는걸 첨 해봤습니다. 장소는 이곳 조행기를 뒤져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갔습니다. 이름...
  • 세천 산불초소 - 이번엔 4짜 입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입이 근질근질해서 못 참겠습니다. 그리고 건달배스님의 5짜에 대한 예우땜시... 함부로 글을 올려 사진이 전면에 보이지 않는 [씨익]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미뤘다가... '그냥게시판'...
  • 차빠지고 꽝치고 ...
    오늘 새벽엔 지천철교 상류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고속도로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금호강 물가까지 진입로를 보니 들어갈만해 보이더군요. 그냥 들어갔습니다. 시동걸린채로 내려서 물색한번 확인하고 보팅한번 해볼...
  • 세천 5짜 출몰 - 사진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사진 부터 올립니다. [사진1] 건달배스 세천에서 오짜 조사로 등록하다. 세천 산불초소아래 포인트에서 돌무더기 옆으로 캐스팅하여 50Cm 배스를 히팅. [사진2] 너무 좋아 입이 귀에 걸립니다...
  • 옥계천 구 다리아래
    옥계천 구 다리아래 오늘도 출근길에 들렸습니다.[씨익] 조과는 위에 보이는 녀석으로 한수 그리고 땡~ 수위가 조금더 내려가 있더군요 그래서 물속으로 보이는 석축 앞쪽으로 사진에 보이는 웜으로 떨궈준다음 살짝...
  • 옥계천 버즈 걸린 자리 앞에서 말짱꽝표 스피너 베이트를 바로 앞 수초대 넘어 던져... 수초대를 지날 때 주춤거리니 바로 물어줍니다. 숨은 버즈 찾기 사진 한가운데 흰 점 하나가 말짱꽝의 버즈입니다. 바로 앞에 ...
  • 항상 그자리에..
    배스북성 조회 124204.08.31.23:34
    04.08.31.
    쪽지 확인 못해서 건달배스님이라 깜님은 못만났네요, 아마도 저보다 상류에 있으리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좀있으면 대물소식 올라오겠네요 깜님과 건달배스님 윗쪽에서 퐁당퐁당소리 내니까 아마도 하류로 내려온놈 ...
  • 옥계수로 대한곱창 앞쪽
    오전 10시경부터 11시 30분까지 잠깐 둘러보고왔습니다. 위 사진은 내려서면서 찍은것입니다. 태풍이전보다는 낫지만, 역시 갈대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왕자표 장화신고 군복바지입고 저 갈대숲을 헤치며 낚시...
  • 배스同行 조회 147904.08.31.13:31
    04.08.31.
    토요일 아들과 함께 신갈저수지 경희대 포인트로 출조를 갔습니다.[하하] 물색은 탁하고 주위에 출조인들 이 많았습니다. 꼬맹이는 스피너베이트에 호박색 그럽을 트레일러로 사용하여 첫 캐스팅을 시작하였으나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