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토요일 고령교, 일요일 대청

김진충(goldworm) 2731

0

56
























||0||0안녕하세요?
골드웜네 운영자 골드웜입니다. [꾸벅]

오늘 조행기도 일단 노래한곡 띄워놓고 시작해볼까요. [미소]





"가수 이상은"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고수"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삐쩍마른 큰키에 담다디 부를때만 해도 그렇게 보이질않았는데, 탄탄대로 잘나가던 그길을 포기하고 조용히 유학길을 떠났었죠.

재생버튼 눌러놓고 저의 조행기 감상해주세요. [미소]





6월 6일,

오후에 장보러 가자는 와이프에 엄명이 있어서 오전출조 떠납니다.
한참 안가본 고령교가 이날에 목표 포인트 였죠.

새벽 5시쯤 고령교 하류 자갈밭에 도착하니, 늘 함께하는 아론님이 먼저와서 배를 조립하고 있네요.








언제부턴가 "형님 형님~" 하는데
동생으로 받아줄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하하]

차에만 타면 코고는 소리 들리기 바쁘지만, 낚시할때 만큼은 그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처음에 함께 다닐때는 가이드 하는 입장에서 고기 못잡을까 늘 걱정스러웠는데, 요즘은 별로 걱정안합니다.

늘 저보다 잘 잡고 있거든요. [푸하하]

그런에 이날은 저보다 못잡더군요.








저는 메탈바이브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고령교 하류는 현재 수위가 평소 수위에 비해 1미터가량 내려간 상태입니다.
물색은 꽤 탁한편이며, 연안에 누치나 잉어들 시체가 즐비한것으로 봐서는 뭔가 좀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게 합니다.

고령교 상류 직벽권에서는 노피쉬....

고령교 하류쪽,
골재채취가 만들어낸 골창 입구 좌우에 곶부리권에서 몇마리 올립니다.






여긴 그 유명한 골재채취기계 수몰된곳,
그런데 한마리도 안나오더군요.

정말 어렵다 싶습니다.







박석진교 상류 돌무더기구간을 쭉 치며 내려가다가

건너편 모래밭에 배를 정박하곤 라면을 끊여놓고 캔맥주 하나씩 마십니다.
그리고 쏘시지도 함께 곁들이구요.

배위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죠. [미소]








다시 고령교 주위로 돌아옵니다.

늘어지게 낮잠도 한 20분...  [졸려]


역시 메탈바이브로 또 한수 올립니다.

이날 잡은 고기들은 대체로 3짜후반,
하나같이 마른체형에 드문드문 나오는 수준이더군요.

총마릿수 4마리로 좀 아쉽다 싶었습니다.

이제 산란 후 & 한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인갑다 생각해봅니다.






자갈밭은 역시 배펴고 접기엔 좋습니다.
배 뒤집어놓고 마르길 기다리며 한컷....

다음날 대청을 기약하며...  12시 30분경 배를 접고 철수했고요.






6월 7일 일요일...

전날 오후쯤, 한 아파트에 사는 동민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BIC에서 활동하는 라이트닝님이고요.
과거 구미배스사냥 GBHT시절에 함께 했었던 조우이기도 합니다.

인프라콤비 T2를 타는데 튜브가 터지는 말썽을 부려서 AS건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새것으로 구입하기로 했더랩니다.
중고라도 회사에서 판매했다면 끝까지 책임져주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뭐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나 싶습니다.

하여튼간에 튜브교체관계로 보트는 움직일수 없다는데...

제보트 타고 대청갈까 제안해서 함께하게됩니다.


새벽 3시에 약속해놨는데, 알람이 울긴한건지...  울었는데 꺼버린것인지...
하여간에 3시 10분경 전화를 받고 깜짝놀라 대충 쿨러에 얼음물 챙겨담고 밧데리들고 바로 튀어 나갑니다.







일요일 배를 편곳은 수북리 였습니다.

가는길은 매우 쉬운편이죠.
작년 가을 조행기에 언급한듯 한데,
옥천IC나와서 좌회전 받아 쭉 가다가 삼거리 좌우 갈라지는 길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쭉 가다보면 다리 건너기전에 좌측으로 빠지면 됩니다.

옥천IC에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로 아마 물에 접근하기엔 제일 가까운곳일겁니다.

그런데 물이 너무나 빠졌네요.

수몰되기전 길을 따라 한참 들어가니 가파른 슬로프가 하나 보입니다.
릴꾼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곳에서 배를 폈구요.

수위가 너무 얕아서 하류방향으로 2-3키로 정도는 아이들링으로 살살 운항하여 이동합니다.

그리고 커브돌아 약간 깊어지는 옛도로 아래 절개지에서 드문드문 한수씩 뽑아냈구요.

4짜 초반급들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한수 올렸습니다. [미소]







주로 지그헤드리그에 잘 나오는 편이었구요.

옆구리에 꽂아 쓰는 카이젤리그에 특히나 잘 나오더군요.

웜색깔은 짙은 계통이나 주황색 계통이 잘 물었습니다.

하류방향으로 끝까지 가보자 하면서 돌무더기나 직벽권만 주로 노려봤었구요.








상류쪽은 물은 다소 흐린편이었지만,
경치는 "역시 대청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여기는 장계교 부근이었던거 같습니다.

아마 이쯤에서 그라미님도 뵈었었죠.
반가웠습니다. [꾸벅]







잘 잡는 라이트닝님.

참 잘 잡더군요.
저는 옆구리 카이젤리그 말고 평소 제가 애용하던 1/4온스 키세스 러버지그, 바이브레이션, 스피너베이트, 미니크랭크 등으로 지져봅니다.
그런데 옆에서 너무 잘잡아서 그런지 자꾸만 꼬이더군요. [외면]

뭐 제 배에 탄 손님이 저보다 잘 잡는다는건 제가 가이드를 그만큼 잘한다는 것이기도 하니,
저도 좋습니다. [미소]

오전에는 전날 처럼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요.

풀밭에 배 밀어올리고 컵라면에 미리 준비한 김밥도 나눠 먹었습니다.







여기는 석호리 바로위 쯤 될겁니다.

날이 흐린편이라 낚시하기엔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고기는 듬성듬성 계속 나오더군요.


오후 5시쯤,
이렇게 즐거운 또 하루의 조행을 마치고 철수길에 오릅니다.

김천쯤 지날때,
전화한통이 날아듭니다.

땜쟁이님이데요?

중부내륙타고 선산지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고싶다고 하네요. [미소]

남구미IC에서 만나 우리집앞으로 모시고 선산곱창집에서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수도권으로 올라간지 몇년이나 되셨던가요?
복잡한 서울생활이 싫어서 몇년 시골의사로 돌아오시겠다고 합니다.
의령 신반쪽에 자리를 잡으신 모양입니다.

자주뵐수 있을듯 싶네요. [미소]
반가웠습니다. 낚시천국으로의 복귀 환영합니다. [꽃][씨익]




신고공유스크랩
56
우와 골드웜님 답글 다시느라 힘드셨겠어요....[헤헤]
09.06.09. 23:34
뭐 내놔두고 다니니 홀가분 하시죠.....[흥]
09.06.09. 23:35
김진충(goldworm)
메탈 바이브를 별로 믿질 않았는데, 이번에 확신과 믿음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녀석을 대청호에서 수장시켜버렸어요. [울음]
09.06.10. 10:26
김진충(goldworm)
시간이 맞아야 함께 하죠. [헤헤]
09.06.10. 10:26
김진충(goldworm)
운문님만 빼고요?? [시원]
09.06.10. 16:1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토요일 고령교, 일요일 대청"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가물치goldworm 조회 211403.05.05.00:20 9
    03.05.05.
    올해들어 여러차례 가물치 출조길에 나섰으나, 번번히 꽝... 오늘은 구미배스사냥 회원들과 함께 의성근처 지도를 펴들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들러봤습니다. 햇볕도 없고, 바람은 불고... 안조건속에서도 입질만은 ...
  • 기타goldworm 조회 171403.04.30.12:23 9
    오전에 한시간가량 던져보다 왔습니다. 수위는 조금 낮아졌지만, 흙탕물은 여전하였고, 낚시하며 보니 계속 수위가 조금씩 상승중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먼저 갔던 본강합수지점. 흙탕물과의 경계부분에 스푼을 ...
  • 낙동강 만수위 & 끄리
    아침나절 잠깐 나가봤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장마때와 비슷합니다. 엄청 불었습니다. 수해라도 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철탑끄리는 여전히 잘 나옵니다. 10번 던지면 8마리는 잡힙니다. 주무기는 5그...
  • 끄리잡다가 강준치를...
    느즈막한 출근길... 어제 내린비로 배스는 조금 힘들어보여서 또 철탑에 차를 세웠다. 장화를 신고 풀밭을 헤치며 진입해보니 수위가 어저께보다 약간 낮아져있었고, 물색은 여전히 탁했다. 5g 짜리 스푼부터 장전해 ...
  • 날으는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92203.04.22.13:03 9
    03.04.22.
    가물치에게 혼난뒤로 요 며칠 몇가지 바쁜일 처리하느라 낚시다운 낚시도 못하고... 아침 일찍일어나긴 했지만,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느즈막히 나선 출근길... 아파트베란다에서 내다보니 강물이 상당히 불어있...
  • 금호강세천 오짜
    배스goldworm 조회 264703.04.10.14:47 9
    03.04.10.
    새벽 6시 30분경 집을 나서 금호강으로 차를 몰았다. 금호강은 다 좋은데 물이 너무 탁해서 망설여지는 곳이다. 그래도 서울사람들 자주가는 신갈 수질에 비하면 1급 청정수(?)라 하니... 신갈도 언젠간 한번 꼭 가봐...
  • 가물치는 아직....
    가물치goldworm 조회 218803.04.07.10:12 9
    일요일 느즈막하게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보다 가모티님과 동행해서 의성권으로 가물치 사냥에 나섰다. 수초는 아직 전혀 보이지 않고, 사그라드는 갈대밭 뿐. 여기저기서 개구리루어 착수음에 놀라 튀는 가물치도 보...
  • 오늘에서야 비로소 한마리....
    goldworm에게 가물치 낚시를 배운지 벌써 햇수로 2년째 작년 겨울 goldworm으로 부터 물려받은 가물치대를 겨울 낙동강에서 스푼달고 혼자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드디어 금년 4월,, 아니 정확히 3월 30일 부터 가물...
  • 구미대교 쏘가리
    퇴근후 달새님이 구미대교 밑으로 낚시하러 가자더군요. 전 옥계수로애 가고 싶었는데................ 작년에 처음 루어낚시로 누치를 잡은 포인트 밑에서 첫 캐스팅에 입질인지 돌인지 헷갈리는 느낌 후 다시 케스...
  • 새벽에 신동지잠깐!  다녀왔습니다.
    알람을 5시 30분에 맞춰두었는데, 울리기도 전에 눈이 번뜩 뜨인다. 유난히 새벽잠이 많았던 내가... 이젠 골수 낚시꾼이 된것일까? ^^ 비좁은 닥보트에 모처럼만에 밧데리와 가이드모터까지 달아놓으니 다리를 어디...
  • 철탑 강준치와 부러진 쏘가리대
    일요일 저녁무렵 동생과 철탑에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철탑 배수구를 제방입구 다리아래로 계속 고정시켜둔거 같았습니다. 덕분에 광암천의 수량이 많고 원래 샛강쪽의 수량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위는 초봄 수준보다 ...
  • 이슬과다섭취로 어제는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비실대야 했습니다. -_- 원기도 회복할겸 또 지난번 지천철교갔다가 흙탕물만 바라보다 그냥왔어야 했던것을 떠올리며 출발~~ 지천철교 상류쪽에 새벽6시 도착. 물색은 ...
  • 2주만에 금호강에 갔습니다. 금일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더군요. 물색도 많이 좋아졌고, 냄새도 나지 않더군요. 렁커로 첫번째 캐스팅 입질확인...이후 한 조사님이 오셔서, 잠시 이야기 하다가.... 두...
  • 흙탕물 신동지에서 30마리씩이나... ^^
    휴가 첫날. 위도 가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초동지나 다녀올까 하다가... 가까운 신동지나 가보자싶어 모처럼만에 가이드모터에 미리 충전해둔 밧데리까지 대동하고 새벽5시 집을 나섰다. 닥보트에 바람넣고 낚시대챙기...
  • 군위 꺽지사냥
    정보goldworm 조회 342603.07.02.12:57 3
    전날 샾에서 쏘가리 금어기 풀려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꺽지가 덜컥 잡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막내를 데리고 올해 첫 꺽지출조... 무기는 지그헤드 1/16, 1/8 거기에 맞는 웜. 스피너, 스푼...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1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3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7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와이프랑~~~
    배스이민호 조회 188503.07.28.12:59 2
    03.07.28.
    날씨:흐림 시간:오후6시~8시 물색:흐림 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출조를 나갔습니다. 첨엔 쏘가리를 잡을려고 하였으나 와이프가 험한 지형에는 적응을 못 하더라고요. 바로 다른 커플이 도착했는데 우리랑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