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호 조행(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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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나주호의 전경입니다.
멀리 금어마을 앞의 저수지 자리가 보입니다. 물골이 보이죠?
다도 초등학교앞 수몰다리가 멀리 보입니다.
오늘도 도란님과 동반출조합니다. 나주호로...
한참가다보니 기름이 없다는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하필 차는 남평을 지나 나주호초입입니다. 가까운 주유소로 가보지만 새벽5시 30분에 주유소는 닫혀있더군요. 에라~일단 낚시나하자하고 전망 좋은 곳에 주차하고 포인트를 향해 내려갑니다. 오늘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니 비옷 입고 가려했다가 다시 옷을 벗고 빠뜨린 장갑을 챙겨서 내려갑니다. 항상 반겨주는 무덤이 이제 정겹게 나를 반겨줍니다. 며칠사이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들이 몇 개 있군요. 살포시 꺽어줍니다. 나도 편하지만 뒤에 오시는 분들이나 나중에 길을 찾기편하게 하는 배려입니다. 바로 골창을 건너 캐스팅해봅니다. 현충일에 비해 또 한참이나 빠져버린 물을 보며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에도 입질을 받지 못하는데, 방금 전에 내가 지나온 자리에서 도란님이 두 수나 연이어 걸어냅니다. 사이즈가 많이 줄었네요. 나도 입질을 받았는데 바늘털이 한 번에 그만 빠져버립니다. 포기하고 5미터 정도 전진했는데 아까 놓친 4짜 중반쯤의 녀석이 자꾸 눈 에 어른거립니다. 다시 뒤 쪽을 향해 캐스팅해봅니다. 툭하는 입질에 사정없이 휘어진 로드(제 로드가 좀 약해죠) 아까 녀석은 아닙니다. 바늘털이에 단단히 대비하고 조심스레 랜딩해봅니다. 대충봐도 5짜입니다. 도란님의 협조를 얻어 인증샷도 찍고, 위턱과 아래턱을 기준으로 치수가 얼마쯤 차이가 나는지 확인도 해봅니다. 대략 입다물고 잰 것과 0.5cm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올해 여덟번째 5짜입니다.
잠시뒤에 4짜중반의 배스를 걸어낸 도란님의 인증샷입니다.
오늘은 무너미까지 가면서 포인트 점검을 하기로 마음먹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하지만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찍고, 1번은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제가 장갑을 꼭 착용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일명 전투낚시라고들 합니다. 태클가방의 무게를 조금더 줄여야겠습니다. 아니면 이번 기회에 작은 걸로의 교체도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필이 꽂힌 것 한가지있네요) 가방이 무거우니 신체의 중심이 자꾸만 흔들리네요.
마지막까지 가봤지만 잘 나오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수심이 깊은 곳의 배스라서인지 힘이 굉장히 좋고요. 빵좋은 배스의 환상적인 바늘털이에 두 세 마리씩이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무너미쪽의 수표를 확인해본 결과 바로 앞의 수심이 족히 40여 미터가 되는군요. 좌측으로 약간의 쉘로우 지역을 빼고는 1/16온스로는 바닥에 닿질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이 지역의 배스들이 사이즈및 체격조건이 좋고 힘이 좋다는 결론입니다.다만 예년보다 훨씬 가물기 땜에 한바퀴 돌아올 수 있었고요. 발판이 다져지지 않은 곳이기에 안전에 한층 세밀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포토웍스 리사이즈에 긴축 600 이것만 맞춰주시면 될텐데요. [미소]
빅배스들이 즐비합니다.
축하합니다. [굳]
올 겨울 무너미 앞에서 그래도 딥낚시에 손맛 본 기억이 나는군요
또 가고픈 나주호입니다
씨알 굿입니다
행복조행 축하드려요~
사진도 대문짝만큼 큰데여 [웃음]
보기 너무좋아요~
축하드립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포인트가 험해 보이는군요.
사진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늘 조심하십시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죠.[씨익]
워킹에서는 라팔라 슬링백이 요즘 대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하는데 채비 교체도 편하고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좋네요.
가파른 곳도 보이구요. 물이 빠진 자리는 겉은 단단해 보여도 밟으면
푸~욱.... 저도 가끔 경험 합니다.
안전에 늘 조심하십시요.
빅[배스] [굳]입니다.
나주호 5짜 축하드립니다[꽃]
손맛 축하드립니다[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