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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090718 골드웜의 안동

김진충(goldworm) 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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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의 손가락 골절로 주부아닌 주부신세가 되어 평일조행으로 골드웜네 가족분들께 기쁨을 드리지도 못한지 어언 3주가 흘렀네요.
이제 주부생활도 1주일만 더 하면 끝날듯 합니다. [미소]

평일 조행을 못하니 토요일 조행이라도 알차게 해볼려고 주중에 틈만나면 기상청, 낙동강홍수통제, 금강홍수통제 세곳을 뻔질나게 들락날락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안동호 수위가 135였죠.
그전인 7월 8일에 132였습니다.

오늘의 현재수위는 143을 넘었고요.
열흘도 안되서 무려 11미터가 상승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지난해에는 이틀만에 10미터가 상승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호되게 고생을 했드랬습니다.
그때 "일주일 뒤에오면 대박!"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너무 빨리 수위가 올라서 배스들이 올라붙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뭐 이런거였는데요.

이번에도 그럴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박무석프로께 중류권 새물유입구 혹은 부유물 아래에서 입질이 활발했다는 조언을 듣고 토요일 안동조행을 결심했습니다.






일단 오늘의 동선 한번 올려봅니다.

가끔 동선으로 점을 찍어보는데, 이게 많은분들께 도움이 되나 봅니다.
다른사람 두마리 잡을때 저는 한마리도 겨우잡는 실력인데...
어쨋든 도움이 되신다니 점찍기 그림 자주 올려보겠습니다. [미소]

수멜은 보트 내릴만한곳이 두군데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광산낚시터와
저원님이 자주가시는 천전낚시터...

물에서 보자면 거리가 얼마 안되지만, 땅으로 가면 꽤 먼거리입니다.

보트를 펴기에나 진입조건은 광산낚시터가 좋습니다.
수위는 140이상은 되야만 하구요.

봄철에 주로 140이상이라서 자주 애용했었는데요. 올해는 봄 시작부터 130중반대로 시작해서
광산낚시터쪽으로 진입하기는 2009년 들어서는 처음인듯합니다.

진입로에 관해서는 과거조행기에 검색해보면 나오지 싶습니다.

큰길에서 비포장길로 바뀌고 약 400미터정도 들어가야하는데,
2륜 승용차도 진입 가능은 하지만, 길이 조금은 험합니다.
오랜만에 왔고, 뒤에 따라붙이는 아론님 타피님을 생각해서 가다서서 도로상태를 몇번씩 확인해가며 진입했습니다.

결론은 마지막부분에 패인곳만 잘 피하시면 들어갈만 합니다.
고무보트는 어디든 차만 접근하면 펼수있다는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흐뭇]


보트펴고 있는데, 차 한대가 더 들어오데요.
어부였습니다.

"여기는 어업 허가 내고 하는 곳이라 이렇게 오면 곤란한데..." 로 시작하는 잔소리...

"어업허가 받으신것으로 낚시꾼에게 낚시를 못하게 하실 권리는 없으시고요. 우리는 어망근처는 가지도 않고, 어쩌구 저쩌고...."
하고 싶었지만....

그냥 짤막하게 양해구했습니다.
어차피 이야기 해봐야 길어질게 뻔하고 답이 없거든요.

가끔은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내수면에서 어부 텃새, 너무 심합니다.
매번 양해해주자고 하고 그들은 생업이고 우린 취미생활이니 이해하자 그러지만 말입니다.

그들의 생업 자세히보면 100%생업 거의 없습니다. 내수면에 어부허가는 신규가 이제 없다고 합니다.
다 오래된 어부들이죠. 대다수 부업삼아 놀기삼아 그냥 하는 일입니다.
그들의 그물중에 적법한 그물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물훼손을 매번 주장하지만, 훼손을 피하겠금 표식을 충분히 하지도 않았고, 훼손당하는 그물들은 대다수 불법입니다.

간혹 낚시꾼들중에서 그물에 칼을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합법, 불법을 칼질할 권한은 낚시꾼에게는 없습니다.
정 거슬리면 관계기관에 신고하면 될일 입니다. 절대로 칼을 대지는 마세요. 갈등을 증폭시키는 어리석음은 현명치 못한 처사입니다.

내수면 선상낚시에 관한 법률이 풀렸다가 몇해전에 어부 몇몇의 시위로 "지자체장의 허가를 득한 경우에만" 으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지자체는 이것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뿐더러 관심도 없습니다.

판단이 빠른 지자체에서는 낚시꾼의 손을 들어줍니다.
어부 다합쳐봐야 얼마안됩니다. 말했다시피 100% 생업이 아니라서 적절한 보상만 있으면 물러섭니다.
낚시꾼을 최대한 끌어들이면 돈이 벌립니다. 당연히 지자체에게는 이득이 되죠.
잘은 모르지만, 화천군이 이런건 참 잘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지자체는 현지어부들의 표를 의식해서 어부손을 들어주는것이 대다수인 모양입니다.
낚시꾼들은 에이 더럽다 안하고 말지 하면서 돌아서 버리고요. 어부들은 죽자살자 달라들고...

최근 의암호와 대청호에서 이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차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정말 마음편히 낚시하기 어렵습니다.

깊이 파고 들면 너무 머리아픕니다. [헤헤]
하여튼...
마찰없이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행기 시작전에 키퍼님의 선물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저의 가장 오래된 낚시대이며 입문할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사용량이 많았던 낚시대는 NS실크로드 ML 스피닝대입니다.
이낚시대로 수없이 많은 빅배스들이 잡혀 나왔었죠.
조행때마다 저의 유일한 스피닝 장비이며 주력장비이기도 했습니다.

오래쓰다보니 가이드 에폭시 접합부분이 너덜해지고 떨어지고 빙빙돌고 난리도 아니었었죠.

키퍼님이 말끔히 수리해주셨습니다.

처음 나올때보다 훨씬 깔끔해보입니다. [굳][굳][꾸벅]






4짜 후반.

수멜안쪽 골창 새물유입구 부터 시작했습니다.
탑워터로 시작했으나, 포퍼에 미약한 입질이 보이길래 텅스텐스피너베이트로 교체.
바로 한수 올립니다.

평소같으면 "면꽝이다!" 라며 큰소리 쳤겠지만, 한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소리도 안내고 조용조용 해봤습니다.

그런데 새물유입구 마다 한두마리면 입질이 뚝 끓기더군요.

아마도 물이 너무 맑은것이 흠인 모양입니다.

안동 중상류권은 물이 흐리지만, 수멜쪽은 시퍼렇게 맑거든요.








셀프샷 찍어봅니다. [흐뭇]

이사진은 폰카로 찍어서 몇분께 힘찬 하루 되시라고 보내드렸는데....
운문님은 "ac ac"를 연발하시더군요. [어질]







수멜 골창중에 한곳,
새물유입구 전경입니다.

여기서는 1온스 스피너베이트로 오짜 한마리 잡았는데, 친구들이 서너마리 따라오더군요.
역시 물이 맑으니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물유입구 마다 한마리면 끝이더군요. [헉]







히든카드님께 선물받은 러버지그입니다.

새물유입구 주변에는 바람에 떠밀린 부유물들이 몰립니다.
그 부유물 위에 러버지그를 밀어넣고 가라앉히면 입질이 오더군요.

박프로님이 알려주셨죠. 정말 고맙습니다. [굳]






오래전에 만들어둔 1온스 스피너베이트.
블레이드는 더블윌로우에 가장 크다는 7호 블레이드가 달려있습니다.

맨땅님께서 선물해주신 전용대로 운용하고 있죠.








안쪽은 스피너베이트로
부유물은 러버지그로...

조심스럽게 지져나가면 두마리는 꼭 나오더군요.









따라오는 타피님 [미소]








새벽부터 11시까지 낚시하고 11시쯤 대동골 입구에 모여서 라면 끓여서 김밥과 함께 아점을 해결했습니다.
주진교김밥이 아니니까 맛이 없더군요.

이럴땐 주진교로 접근하는게 유리한가 싶습니다. [어질]


2시경 철수 했구요.

저의 오늘 총 조과는 6수입니다.
모두 오짜 약간 모자라거나 오짜턱걸이 수준.

올해들어 안동조행중에는 최고로 잘 잡은 조행인거 같습니다.
올해 골드웜의 안동조과가 시작부터 형편없었거든요. 그런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새물유입구만 노리고 달렸습니다. [미소]

아침때는 입질이 폭발적이더니 8시가 넘어가자 입질이 덤성 해졌습니다.

안동낚시가 쉽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낮 땡볕과 그 땡볕을 한군데도 피할데가 없는 안동의 상황을 생각하면
가장 힘든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욕심없이 접근하면 쉬울것이고,
욕심내면 만족하기 어려울 겁니다.


안동은 늘 쉬웠던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네요.


타피님은 오짜 두세마리 포함 12수.
아론님 조과는 국정원! [어질]


내일 번개치고 바람 많이 분다고 합니다.
무리한 조행하지마시고,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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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김진충(goldworm)
헐랭이님 감사합니다. [미소]
09.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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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웜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저번에 워킹으로 도전했다가 땅은 푹푹 파이고... 사람은 사람대로 지치고 .... 안동워킹 정말 힘든게 맞고요 전그래도 .. 해상촬영장은 그나마... 괜찮게 워킹 낚시를 한것 같네요... 주진교일대와 할매집 앞 포인트 그정도??? 아님 힘들것 같아요 [울음]
09.07.20. 21:11
profile image
힘내시라고.. 힘내시라고........힘내시라고........
우이띠 그게 힘내시라는 문자인감...

남이 열심히 일하는 토요일 낚시가는 만행을 저지러고는....
09.07.22. 00:15
김외환(유천)
손맛축하 드립니다
골드웜님 맨얼굴 첨뵙습니다 건강하신게 보기 좋습니다
09.07.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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