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두번째조행기> 봉학지 보팅 다녀왔습니다.

김경훈(mama) 1842

0

12














||0||0

 초보들의 두번째 조행기입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성주의 봉학지로 역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봉학지는 배펴기도 좋고 물도 맑고 고기 힘도 좋고 해서 또 왔습니다.

 


 

저번 봉학지는 만수위였는데 이번에 와보니 물이 엄청 많이 빠져있습니다.
아무도 없고 물안개도 조금 올라오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춥습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긴팔입고 배위에 섭니다.
작은 곳부리들에서 애기배스들이 꼬물꼬물 거립니다.

배펴는 곳 바로 옆 나무에서 애기배스하나 건지고 시작합니다.

 


 

물이 많이 빠져 배스가열리는나무는 그냥 나무가 되었습니다.

탑워터에는 무반응 일색이라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봅니다.

 


 


 

근처 쉘로우에서 스피너베이트에 한 녀석 올라옵니다.

입질은 들어오는데 확확 물지는 않더군요.

최상류로 갑니다. 쉘로우 지역이 연안 수심50cm정도로 평편하게 꽤 넓게 여러군데 형성 되어 있고

브레이크로 연결됩니다. 구미권 근처 소류지치고는 꽤나 복잡한 지형과 평편한 지형이 복합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작은녀석들이 연안에 많이 몰려있긴 한데 수심이 너무 얕습니다.

수심이 조금만 더 있거나 아니면 빠졌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뒤로 빠져 브레이크지점에 스피너베이트와 크랑크만 막던져 봅니다.

아직 초보라 뭘 알고 던진다기 보다는 그냥 촉으로 던집니다.

20대녀석 얼굴만보다가

 


 

저 곳에서 친구가 불쌍하게(?) 큰녀석을 쉘로우 크랭크로 걸어냅니다.
친구가 "왔어! 어 크다! 어? 근데 이상해!" 이럽니다.
바늘털이 할 때 얼굴이 무지 크길래 런커급이다 했는데 힘을 별로 안 쓴다는 말을 합니다.

 


 


 

꺼내보니 51정도 나오긴 하는데 머리만 무지하게 큽니다. 말로만 듣던 대두 배스였습니다.
불쌍해 보일 정도로 몸이 말라있더군요. 침도 여러 번 맞은것 같고 배위에서도 몸짓 한번 없습니다.
5짜인데 들어보니 엄청 가볍습니다. 불쌍해서 얼렁놔주고 직벽 가기전 오전장 끝내고

10시정도에 잠쉬 쉬러 나오니 보팅 두팀이 들어오시더군요.

 

조금 쉬다가 직벽으로 가봅니다. 수몰나무가 드러나 있어서 노리는데 그리 깊지않은 곳에 밑걸림이 생깁니다.
회수기로 건져내는데 엄청 무겁습니다. 회수기까지 날리나 했는데 억지로 걷어 올리니 밧줄입니다.
밖에 버릴생각으로 억지로 친구와 끌어올리니 폐통발입니다. 근데 밧줄이 연결되어있습니다.
통발끼리 줄로엮어서 던져놨더군요. 두세개정도 꺼내가다 너무 많은 것 같아 포기합니다.
직벽에서 통발 연결된줄 세번 걸고는 둑방으로 갑니다.

애기배스얼굴 보고 입질이 영 없어서 일찍 철수 하고 벽진지로 갑니다. 둑방근처말고는 전역이 청태와 수초로 덮혀 있습니다. 상류 정자에서 눈 좀 붙이고 둑방 근처에서 워킹 잠시 하다가 애기배스 얼굴만 보고
철수하였습니다.

 

봉학지 수온은 20도정도이고 물이 맑은 곳인데 오늘은 조금 색이 있었습니다. 
직벽은 수몰나무부터 둑방근처까지 꽤 길게 통발이 얽혀있으니 주의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2
profile image
봉학지 가본지도 꽤 되었네요..
싸이즈가 많이 커진것 같습니다.
09.09.21. 19:22
profile image
봉학지 참 좋은 곳입니다... 둑방 바로 밑에 동네가 저의 고향마을이라 너무 잘 알아요...
저는 토요일에 봉학지에서 보팅을 했었습니다...
봉학지 수로관리인(저의 부친) 말씀으로는 금요일까지 배수를 했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김천배스클럽분 정출을 하더군요...
봉학지 요즘 힘들어요... 보팅이나 워킹도 힘이 들더군요...
배수가 많이 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한동안 배수를 안 한다고 하니...
곧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09.09.21. 20:06

봉학지 배스들은 왠지 히바리가 좀 없는듯 합니다. 저는 저번주에 갔다왔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질퍽질퍽거립니다....다만 배스가 열리는 나무들에는 배스대신 루어들이 열려있더군요. 덕분에 1년치 득템 한방에 다 하고 왔습니다.

09.09.21. 20:40
김경훈(mama) 글쓴이
아 배수의 영향이 있었군요
모레아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짝짝]
09.09.21. 21:02
profile image
올봄에 참 재미있었던 곳인데.. 얼마전 가보니.. 배수가 너무 많이 되어.. 영 시원찮았던 기억이.... [하하]
손맛 축하드립니다.
09.09.22. 01:51
profile image
손맛축하드립니다. [꽃]
지난 번 조행기때 보았던 배스가 열리는 나무를 보니 배수가 많이 된 것 같네요.
홀쭉이 배스가 불쌍하네요. [미소]
09.09.22. 09:15
봉학지에 미꾸라지좀 풀어야 겠습니다..배스 몸보신좀하게요[하하]
대꾸리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통발 정보 감사합니다.
09.09.22. 10:43
profile image
홀쭉하던 뚱뚱하던 5짜는 5짜입니다.
경하 드리옵니다.
부럽습니다.[미소]
09.09.22. 17:14
김진충(goldworm)
대두에 홀쭉한 오짜라면 년식이 좀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먹이감이 부족하거나 좀 덜 먹고 다이어트 중이거나 뭐 그런거겠죠.

잘 먹었다면 6짜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축하합니다. [꽃]
09.09.22. 19:06
김경훈(mama) 글쓴이
봉학지에 미꾸라지는 있는데 얘들이 말씀대로 다이어트 중인가보네요 [웃음]
09.09.22. 19:5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골드웜님과 장척지에서...
    골드웜님이 가신 뒤에 잡은 놈들 입니다. 위에 놈은 53정도 되고, 아래 놈은 48정도 되는 놈입니다. 아마도 장척은 주말엔 대박을 기대하긴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꼼꼼히 치면 초대형(6짜)배스의 꿈은 ...
  • 장척지 결전의 날
    아래에 예고한대로 장척지로 결전을 치루러 갔습니다. 전날밤은 하도설레서 잠이 안오더군요. 새벽에도 몇번일어나 잠을 설쳤습니다. 새벽 6시 기상, 씻고 옷입고 태클 챙기고 출발~ 윗 사진은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 스피너베이트 부품 사이즈 http://www.staminainc.com/spinnerblades/docshelton_regal.html (빨간색 물음표 바로아래 클릭하시면 됩니다.) 스피너베이트 암 사이즈표 http://www.staminainc.com/wireforms/forms/spi...
  • 샾에 들러서 구입한 것입니다.
    오늘 구입한 배스낚시에 관련된 책과 미노우 올려봅니다...^^ 오늘 선배 사무실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 있는 샾에 들렀다 구입한 것들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골드웜님의 홈페이지의 Hot Link에 있는 광주지...
  • 소프트 웜을 채비로 낚시를 한 후 또는 스피너베이트에 트레일러로 컬리 테일 웜을 사용 후 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버리지는 않을 것 같고 웜이 상(傷)하여 못 쓰게될 때까지 계속 사용하는지 아니면 일...
  • 옥계수로 한마리...
    옥계수로에 땅콩을 띄울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장화신고 걸어내려갔습니다. 수온은 13.5도로 조금 올랐습니다. 우측에 웅덩이 두곳 먼저 쑤셔보고 상류쪽으로 가면서 연안위주로 훑어봤습니다. 사진은 어제만든 스...
  • 퇴근할려고 회사를 나서는데 어제와 달리 밤기온이 포근하게 느껴지더군요 바로 옥계수로 곱창집앞으로 달려 갔습니다. 결과는 꽝~ 입니다. ^^ 하지만 가능성은 확실하게 확인은 했는데.... 곱창집앞 수초대 가까이 ...
  • 오로지에도 봄이 왔습니다.
    오늘은 오로지로 가봤습니다. 길다라 우측 상류쪽을 둘러보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길래 차를 돌려 제방아래길로 해서 좌측골짜기로 들어갔습니다. 맨끝까지 들어가 차를 세우고, 건너편쪽 수몰나무지대 웅덩이쪽으로 ...
  • 1.날짜 : 2004년 3월 24일(수) 2.장소 : 번개늪, 장척지 3.시간 : 11:00~16:00 4.기온 : 16 ℃ 5.기상 : 잔뜩 찌푸리고 바람 많이 6.수온 : 12~14 ℃ 7.채비 : 스피너베이트(1/2 oz, 골드, 싱글옐로우리프, 연두색 스커...
  • 아버지와 함께한 장척지
    남들과 달리 휴일이 수요일 이다 보니,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장척지로 갔습니다. 예전에는 아버지 따라 안동댐 이다 어디다 제가 따라 다녔는데, 서른이란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제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 옥계수로 빅배스
    배스goldworm 조회 301904.03.25.13:43
    04.03.25.
    날씨가 꾸무리해서 곧장출근하려고 했는데, 차가 옥계수로로 가고 있더군요. ^^ 옥계수로 건너편 제방시작되는지점에 차를 주차하고 자주가지않던 건너편을 탐색해봤습니다. 보기와는 달리 접근할만한곳이 몇군데 되...
  • 요즘 하빈지를 다녀오신 여러분들의 조황을 보면 대체로 일출 후나 일몰 전엔 잔챙이들이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어 지난 번 토요일 이후 두번째로 찾는 하빈지를 밤낚시로 정하고 어제(수요일) 저녁에 하빈지에 갔...
  • 금호강
    배스goldworm 조회 157404.03.26.13:59
    04.03.26.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수질은 너무 많이 탁해졌더군요. 수면에는 거품들이 들끓고... 그냥 돌아설수는 없어 일단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주무기는 어제 제작한 스피너베이트. 아래쪽 블레이드는 좀 작은것, 위쪽은 큰 ...
  • 아침 7시 장척지를 향해 출발~ 황쏘가리님 새벽에 도착하셔서 도보로 하셨다는데 입질도 없다는 말씀... 또 힘든낚시가 되려나 생각하며 정자앞 연밭에서 땅콩을 띄우고 그물옆을 지나다가 무심코 던진 골드웜표 스피...
  • 어제도 저녁에 짬을 내어 옥계천에 들렀따~~ 요즘은 이틀에 한번꼴로 들르는것 같다 그래도 매번 나를 반겨주는 아기 배스들이 넘 고맙고 반갑따. 요즘 옥계천은 물이 조금씩 줄고있고 기름때가 점점 늘어 가는것 같...
  • 땜쟁이님의 선물 & 민코타 접지부분의 튜닝
    오늘은 오랫만에 낚시를 안가고 대영자재들러서 집게사고, 문방구들러 선정리하는 꽈배기를 구입했습니다. 기존 민코타의 접지부는 가재앞발모양으로 해서 밧데리 터미날의 나사에 조이는 방식인데, 조금이라도 보트...
  • 옥계수로 오전두시간 땅콩보팅~
    오후부터 비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본격시즌에 들어가는 신호탄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흙탕물로 바뀔 옥계수로생각이 났습니다. 옥계수로들러 장화신고 진입하려다가 또 땅콩을 타고 보팅... 대한곱창앞쪽에서 ...
  • 금일 쉬는 날을 맞이하여 두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 여인을 뒤로 한채 힘찬 발 걸음을... 원래 장척지로 갈려고 했으나, 근간 워낙 침을 많이 놓은 탓에 뜸하다는 소식에 윗쪽 지방의 조황도 알겸 겸사겸사 내심 많이 ...
  • 장척지의 태백산맥님
    장척지 오짜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있었는데, 링크갤러리에 사진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리로 옮겨놓습니다. 뒤로 제방, 교회를 보니 제가 땅콩타고 오짜잡은 그장소와 같은곳인듯합니다. 첫 오짜의 감격은 정말 남다른...
  • 제가만든 스피너베이트 입니다...
    안녕하세요 골드웜님... 정말이지 요즘은 와이어베이트 만드는재미에 푹빠져서 나무깎는일을 잠시 미뤄두고 있네요.... 얼마전 골드웜님에 자작스피너베이트를 흉내내서 한개를 만들었지요.. 그리고 청도천에가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