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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동해안 가족낚시

김진충(goldworm)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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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 갑오징어로 시작해서 요즘은 바다로 외도를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미소]

지난 토요일 조행기구요.
이날은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한 조행이었습니다.

목표는 무늬오징어였지만, 아이들이 할수 있는 민장대 찌낚시도 챙겨갔습니다.
지난해 겨울 학꽁치낚시 경험이 있던차라 그런지 기대가 많더군요.

도착한 곳은 구룡포 강사1리 방파제.

새우한통에 묶음바늘한셋트 구입하니 4천원.
작은 찌와 스플릿봉돌은 지난해 사둔걸 사용했습니다.

밑밥을 칠 필요가 없게,
어부들이 그물작업하는 곳에 일부러 자리를 잡았죠.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잡어들이 많이 모여서 밑밥이 필요없는 곳이거든요.


일단 자리를 잡고나서 세팅을 해줬더니 담그자마자 입질이 이어집니다.






한뼘 넘을만한 크기의 전갱이 새끼들이 연이어 올라옵니다.
보통 "아지"라고 부르더군요.

담그면 나오는데, 고기빼주랴, 미끼 갈아주랴 정말 바쁘더군요.
아들, 딸, 와이프, 어머니까지....  네명이서 동시에 불러재끼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어질]







조금 시간이 흐르니 새우등에 바늘꿰는 방법도 알게되고 알아서들 하네요.

저는 뒤에서 새꼬시를 만들었습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꼭 다 먹고 난뒤 사진을 올리게되네요. [하하]

사진에 가위는 버클리제품인데, 작은 어종손질에 아주 편리하더군요.
이걸로 고기대가리 자르고 내장을 대충 긁어내고, 껍질을 살짝 벗겨낸후 대충 썰어주니 금방 완성됩니다.

맛이야 뭐... 말할것도 없지요.  [굳][침]



이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해가지고 한시간만 무늬오징어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올라서니 지난번 조행때 뵈었던 경주에서 오셨다는 어르신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그러면서 포인트도 양보해주시고요. [꾸벅]

옆을 보니 어디서 많이 뵌분이 인사를 건넵니다.
바로 일출님....  선라이즈님이시더군요. [미소]

요즘은 바다로만 다니신다더니... 이런곳에서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에기를 담궈봤지만, 영 입질무...
그러나 문어작은거 한마리 건져서 라면에 넣어 끓여 먹었구요.

지난주 추위이후에 오징어 입질은 많이 끊긴 모양입니다.
그때가 정말 끝물이었던 것일까요?


가족들과 나들이 삼아 민물장대에 작은 찌와 바늘만 준비해서 떠나보세요.
꽤 즐겁고 추억이 남고... 또 비용도 얼마 안드는 알찬 여행이 되더군요.

저녁은 라면 끓이고 준비해간 밥이랑 김치랑 펼쳐놓고 먹었는데요.
이 역시 맛이 기가 막힙니다.
밖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더라구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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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민물장대는 "머털낚시창고" 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6600원짜리 제품입니다.
찌하나 가격도 안되니 애들 쥐어줘도 아까운줄 모르겠더라구요. [미소]

사용했던 작은 찌는 아마 3B짜리지 싶습니다.
09.11.09. 18:03
이강수(도도/DoDo)
애들 많이 큰것 같습니다. [미소]
역시나 바다 낚시는 삼맛인것 같습니다 [꽃]
09.11.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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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갱이 소금 발라 숫불에 구우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 하더라구요.
가족들의 치닥 거리도 가끔은 재미 있읍니다.[미소]
09.1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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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들고 재미도 보고 정말 좋겠습니다. 담에 저도 집에 식구들 데리고 함 가봐야 겠네요...[흐믓]
09.11.09. 19:18
최정오(염라대왕)
애들이 얼마나 좋아라 할까요[굳]
저도 시간나면 애들하고 출조 한번 해야겠습니다.
더 추위가 오기전에요[헤헤]
09.1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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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을 하던 즐거운 것 같습니다....낚시하면 더 좋고요[푸하하]
09.11.09. 20:42
재미나고 정신없는 바다 나들이를 하신듯~~[씨익]
가족분들과 자주 나들이 하세요.[꽃]
09.11.09. 22:10
더 이상 추워지기전에 바다로 빨리 떠나야겠습니다.
이제 고기를 잡는다기 보다.
사름들과 함께 하면서 즐기는 일도 너무나 즐겁습니다.
09.11.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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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원투해보려고 중고로3세트 준비해놓은지가 수개월이 지났건만...시작이반이라는데 어렵네요[헤헤]
정말 정말 행복한조행하셨네요~~[미소]
09.11.09. 23:38
정영규(다마배스)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빠~ 여기~
"응~"
아빠~ 여기도~
"응~ 요거만 해주고 갈께~"
여보~ 여기~여기~
"알았어 좀만 기둘려~"
애야~ 나도~
"예~ 어머니~"

뭐 대충 이런상황?[헤헤] 행복해보입니다.
가끔 골드웜님 보면 낚시너무 좋아해서 가족에게 외면당할 가장처럼 보이는데.........
요런 마일리지 충전이벤트가 있었군요.
대부분의 낚시꾼은 가정에 소홀하고 화목하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분이 많은데..........
골드웜네분들은 참~ 지혜로운 낚시꾼이라는 생각이...........

가정에 소홀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 부분에서 저희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다는.........
초등학교때까지는 아버지깨서 1주일에 4일은 낚시를 다니셨답니다.[하하]
요즘은 어머니께 꼼짝마라지만.........
09.11.10. 10:16
동해안 에깅은 시즌이 너무 짧아 아쉽죠
아지는 전갱이의 일본말이랍니다
가족과 함께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네요[미소]
09.1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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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다에는 입맛이 ...... 좋은 가족 여행 보기가 참 좋습니다[굿][꽃]
09.11.10. 10:46
어릴적 아버지 따라 낚시가면 잡을수 있었던 전갱이.
그립네요. 가족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09.11.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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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 구이 아주 좋아라 합니다.
당장 달려 가고 싶지만
지금 바다기상을 보니 완전 난리네요 파도가 파도가[울음]

아주 좋은 가장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굳]
09.11.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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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제일로 행복하게 사는 한 사람..강추!!![박수] [울음][부끄]
정말 부럽습니다. [꽃]
09.11.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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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볼락의 계절입니다.
바다로 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너무 바쁘네요..
09.1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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