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낚시 그 이상의 의미...

젊은얼굴 1352

0

7




요즘 친구들 학교에서 졸업 준비중이거나

벌써 직장을 가진 친구들도 있습니다.

저마다 각자의 일로 바쁜 일상들로 인해

얼굴 보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친구중에 유일하게 낚시를 하는 제 친구가

루어 낚시를 못 미더워 합니다...

같이 붕어 낚시를 하던 친구였습죠~그래서 오랜만에

만나서 저희집 아파트 뒷편 산하나 넘으면 있는 저수지에

루어대 하나들고 갑니다.언제나 둘이 그랬듯이 잡는건 목적이 아닙니다.

같이 돈득한 우정을 확인하기 위한 출조입니다.
--------------------------------------------------------------------
중고등학생때 제가 먼 낚시를 알겠나만은 그저 이친구와 저는 막대기에 줄 그리고 바늘

이것만 있음 경치구경을 핑계삼아 낚시대를 드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
저수지에 도착하여 햇볕이 가장 잘들어 보이는곳에 먼저 가서 대강의 루어낚시를

설명해주고(사실저도 초보기에 아는건 없습니다)카이젤 리그로 캐스팅 해봅니다.

오픈댄 바늘 끝이니 친구 놈도 쉽게 손맛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첫 캐스팅에 한마리 걸어서 괜시리 의기양양해 집니다.

머쩍은 웃음을 뒤로 친구에게 넘겨주어 지켜보았습니다.

친구만의 액션~!!제 눈엔 어설프기 그지 없어 보입니다만 놀랍게도

얼마 있지않아 친구도 베스 한마리 바로 걸어냅니다.

순간 저로서는 안도의 웃음과 밝은 얼굴의 친구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보입니다.

한껏 업된 기분에 첫배스 사진 찍어주는것도 잊어버리고 보내주었습니다.ㅋㅋ

그러니 친구놈 추억 타령하며 첫배스 사진도 못 찍었다고 투덜댑니다.

쉽게 계속 잡힐것만 같던 배스가 입질이 뚝 끊겨버립니다.

한동안 입질이 없자 친구넘이 벌써 힘들어 합니다...포인트를 옮겨 제가 해봐도 입질이

오지 않습니다.다시 친구가 로드를 잡고 해보지만 조용하기만한 저수지에 지겨움마저

밀려오는듯 합니다.

해가 질때쯤 친구에게 내가 잡아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로드를 건네받아 필살의 집중력을 손끝에 담아 기도합니다.

루어낚시 잼있다고 꼬셔온 친구한테 이런 실망을 안겨주기 싫어서 일겁니다

몇번의 캐스팅 끝에 배스가 힘차게 파닥 거리고 결국 제 엄지 손가락이 배스입속에 쏙 들어갔습니다.

말없이 친구손에 로드를 건네주고 친구도 열심히 해봅니다.역시 제 속마음을 알아주는 배스가

있긴있습니다.그리하여 친구와저는 싸이즈는 무척 작았지만 마음속에 안겨다 주는 그어떤 의미는

배스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무한정 커다랗게 다가왔습니다..



요즘 젊은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여러모로 생각도 하고 발 벗고 뛰어들어보기도 합니다.

그게 쉽지만은 않기에 서로들 힘들어 연락한번 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낚시로 인해 친구 얼굴만 봐도 좋을 것을 손맛까지 안겨준 배스가 고맙울 뿐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7
괜히 짠~ 합니다.

친구분과의 우정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꽃]
07.04.09. 17:59
goldworm
친구분과 우정 영원히 지켜지길 빕니다. [꽃]
07.04.09. 18:45
솔니비
배스가 부부간의 情도 돈독하게 해줍니다.

아닌 분도 많이 있지만...... [미소]

정말 물고기 한마리가 손오공같은 재주를 지니고 있나봅니다.

두분의 우정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꽃]
07.04.09. 18:58
도도
이런 느낌이란게
더불어 세상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굳]
07.04.09. 19:11
오션
이해 갑니다..옛날 생각나네요.

낚시 혼자 아니면..친구같은 누군가와 꼭 가고 싶은 좋은 취미입니다.
07.04.11. 12:0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낚시 그 이상의 의미..."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어제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무척 바쁜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바빴냐고 하시면 하두 바빠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고 피곤해도 잠시 낮잠 잘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어두워지기전에 배를 철수해야하...
  • 안녕하십니까 ..골드웜 회원님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저희회사 부장님과 다시 만나서 출조를 나갔습니다. 매번 꽃밭 석축에만 가다가 씨알이 너무 작은 관계로 나름대로 새로운 포인트를 개척하고자 무태교 밑으...
  • 배스나도배서 조회 132206.05.29.15:35
    06.05.29.
    원래는 오늘 근무 마치고 논산으로 가야하는 데. 일요일 새벽에 가는 것으로 결론나서.. 남는 시간 꼽싸리 낄려고 하다 보니.. 달배님과 채은아빠님 청도천 보팅에 아무른 장비없이 몸만 따라 붙였습니다. 출전준비를...
  • 정보4LB 조회 122706.05.29.15:12
    06.05.29.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매번 좋은 정보 얻어 가기만 하고 5월 28일 일요일 장성호에 다녀왔습니다. 물이 거의 빠지지 않아. 95%정도의 저수율을 유지 하는 듯합니다. 이틀 연속 내린 비의 영향인지 .... 쉘로우까지 ...
  • 배스사발우성 조회 118006.05.29.14:33
    06.05.29.
    간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낚시는 자주가는데 글재주가 없어 조행기 올리기가 망설여 지네요[씨익] 27일 옥계 다리밑 에 가봤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이슬비가 내리더군요 일단 비가 더오기전 손맛보고 철수할 예정으로...
  • 배스랜드 마스터즈 로드 2차 필드 테스트
    배스랜드 로드 시리즈중에 두번째 그레이드인 마스터즈 로드의 2차 실전 테스트를 안동호에서 해보았습니다. 같이 동행하신 오디오맨님의 오짜 기록 갱신 축하드리며 철강왕님의 안동 대물도 아울러 구경하시기를... ...
  • 오랫만에 주말 조행을 나서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톨게이트의 표를 받기 위해 잠시 정차하면서 시계를 보니 04시 30분... 차를 몰아 동쪽을 향해 달려봅니다.. 이른 시간이라서 통행량도 없고 아주 적막하게 느...
  • 짬내서 땡땡이 낚시만 하다보니, 조행기를 자주 못 올립니다. [부끄] 지난 토요일은 똘똘이님과 가족, 하늘배서님, 반용필님, 짱구아빠님과 함께 비내리는 신포리 일대를 둘러 보았고, 일요일에는 모처럼 장인어른께 ...
  • 날씨가 몇일동안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고대하던 새벽보팅을 못하고 있던차에 토요일 바람이 잦아들기에 퇴근후 문천지 보팅을 계획합니다. 신비로님께 메세지를 넣어봅니다. 마칠때쯤 연락이 오시네요.. ...
  • 오랫만에 나가보았습니다^^
    오늘 일이 일찍 마쳐져서~ 평강이란 곳을 가보았습니다^^ 땅콩띄우기는 어정쩡한 시간이라서 도보로 낚시 했습니다!! 새장비를 마련하고!! 낚시하면 노피쉬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낚시...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요즘 주말마다 잦은 비로 출조계획에 지장이 많습니다. 주로 +1녀석과 함께 출조를 하는 관계로 비가오면 보팅을 안하게되니 그간 못했던 문화생활을 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눈치...
  •  [동영상]물빠진 고삼팔자섬 바닥
    보이는 저곳으로 얼마전까지 나룻배가 지나 다녔죠,.[씨익] 건너편쪽이 상류진입 방향이고,,양촌좌대가 있는곳이죠. 예전 그림. 고삼을 찍어왔습니다,, 어디나 다 갈수위 이지만,유독 고삼은 작년부터 더 갈수위죠.. ...
  • 추후에 직접 사진으로 찍어 조합하겠습니다.[꾸벅] ""알맵지도 사용"" 찾아가는 길은 호남고속도로 삼례ic로 진출후 무조건 직진... 4차선도로가 끝나고 2차선으로 좁아지며 다리 등장(하리교)... 하리교 건너기전 바...
  • 비오는 날의 안동....
    비소식은 있었지만 꾼의 발길은 막지 못합니다 백%님,오션님,제동생과 저 4명의 꾼이 17시경 안동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간간이 비가 옵니다 안동 시내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주진교로 향합니다 각자 포인터에 도...
  • [동영상]물빠진 송전 상류 바닥,
    지난봄 그렇게도 많이 출조하셨던 송전 상류가 들어나서 담아봅니다, 윗에 첫번쨰 사진은 화장실앞 포인트,, 확대해서 들이뎁니다,,[윙크] 예전그림.. 배스가 나오게 생겼죠.. 바로 떨어지는 브레이크 채널이 환상적...
  • 배스이연(異緣) 조회 134606.05.28.08:39
    06.05.28.
    2시쯤 눈이 떠지네요.. 마나님은 몸이 안좋은지 계속 뒤척이고.. 조금 누워 있다가 연습하러 싸알짝 나옴니다.. 신나게 달려서 도착한곳은 신갈 조정경기장.. 4시부터 연습시작.. 다운샷에 워터멜론 4인치 웜 달아서 ...
  • 안녕하세요 때아닌 감기몸살에 죽을뻔하다 좀금 살것 같아 꼼지락 거려봤습니다 몇일전 박근수님의 안타레스5(좌핸) 베어링 교체를 의뢰받아 베어링을 주문하고 오늘 수령하여 교체를 하였습니다 광주근교에 미니어춰...
  • 스팩.... 4 stainless steel bearings Instant Anti-Reverse Thumbar line release Titanium line guide Precision Swedish brass gears Powerful multi-disc star drag Dual cast control A high speed gear ratio o...
  • 나홀로 금요일 안동에서
    54센티입니다 셀프샷 하기가 힘 드네요 그래서 보트 바닥에 놓고 한번더 금요일이 개교기념일 이라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안동댐을 택해읍니다. 일단조과를 이야기 하게읍니다. 배스시작한지 처음으로 50이 넘는 54급...
  • 배스벅수 조회 116606.05.27.21:37
    06.05.27.
    베이트로드 장만한지 일주일.. 평일엔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안나고 주말만 눈빠지게 기다렸거늘 하늘도 무심하게 비가옵니다.. 퇴근도 늦을듯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생각만큼 심하지 않네요.. 집에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