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쏘가리 출조

금강쏘가리
만나러 갔다가
기암절벽과 맑은 강물에
푹 잠겨 노닐다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새벽 벤님과 금강여울로 달렸습니다.

충천남도 금산군 부리면
금강상류의 여울목에 도착하여
하늘에 총총한 첫새벽 별을보며
역시 공기가 깨끗한 동네는
별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채비를 차리고 여울로 들어서서 무수히 루어를 날립니다.
손목이 뻐근하도록 루어를 날렸지만 쏘가리는 안나오고
입주위에 무시무시한 돌기를 가진 숫컷 피라미가
인라인 스피너를 물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비록 쏘가리는 만나지 못하였지만
일요일 아침을
초롱초롱한 새벽별과
깍아지른 기암절벽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금강에서 맞이하였습니다.


* 근무중 전화해주신 맨땅님 감사합니다.
* 서버이전작업으로 재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