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6/6 밀양 평촌

이승철(초:初) 2552

0

13




'조기'를 계양 해야 하는날 새벽부터 나가 '조기'랑 놀다 왔습니다. [뜨아]

오랜만에 주중휴일이라 편한마음으로 출조에 나서려 했는데 호흥해 주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 넵 왕따였다는 말입니다.[외면]

곤히 잠들어 있을 새벽 3시반.....
최첨단 전자기기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성능이 좋은 '모기' 단 잠을 깨움니다. [버럭]
한마리를 사살하고 잠이 드려는 순간 그사이 지원 병력이 다시 도착했나 봅니다.[쳇]

작전상 후퇴를 결심한 뒤 보금자리를 적에게 내주고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새벽 4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담배 한갑과 김밥 두줄을 사들고 '산남지'로 향했습니다.

전에 배를 폇던 곳으로 진입을 하니....놀랫습니다.

엉청난 배수로 인해 배가 나갈 길이 사라졋습니다.[헉]


차를 돌려 초동지로....서서히 불안해 집니다.

도착하니 마찬가집니다...[기절]

갈곳을 잃었습니다. 만만한 마사수로가 있지만 현 위치에서 너무 멉니다.

'진주조개양식장'에서 배를 펼 수도 있지만...붕어꾼과 마찰로 인해 마음 상할까봐 그냥 포기하고

'유등수로'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냥 워킹이나 할 심산으로[슬퍼]

바닥에 그물이 있는지 채비 여럿 날려먹고포인트 이동.....마찬 가집니다.

넵 꼬였습니다........[어질]

그러다 문득 밀양강이 생각이나 그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평촌 잠수교쪽에 도착하니 7시 40여분....이미 많은 보트가 떠 있습니다.

이 풍경을 보는 순간 마음에 평정을 되찾고 열려있던 두껑이 압력밥솥 두껑 닫히듯 단단히 채워집니다.

혼자서 룰루랄라~ 보트를 펴도 이제 잘 폅니다.

바람도 없고 참 좋더군요.....크랭크 베이트에 끄리(조기 사이즈)가 한마리 올라옵니다.[헤헤]

그리고...소식이 없습니다.

평촌 수로까지 내려가면서 한마리도 못했습니다.- 다른 보트의 설것이 형대 되었으니 더욱 그런듯...

힘듯 낚씨는 계속되고 평촌 수로입구에서 조기 사이즈 3마리 걸어 냅니다.[흐뭇]

수문까지 들어가고 싶었지만 워킹하는 사람 두명이 있어 욕심을 버리고 입구서 놀다 나왔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수몰 나무에서 2수 추가합니다....

10시 반쯤....

모든걸 포기하고 다리 아래로 다시 왔습니다. 여기는 모래톱이 너무 높게 쌓여 수심이 너무 얊더군요.

잠수교 위에서 한분이 '많이 잡았어요?' 라고 소리 치십니다. '아니요'로 답해주고 앉아서 놀았습니다.

말을 걸어주신분이 흰색 카니발을 타고 떠나시면서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저도 손을 흔들어 답하고......
.
.
.
보트에 디비지 잤습니다.....이날 첨으로 보트 큰걸 사길 잘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다리가 다 펴집니다 [푸하하]

한참 자다 일어나니 오후 두시더군요...부시시 일어나니 평촌 잠수교 위에서 한분이 보트에 대해 여쭙길래 아는대로 답해드리고 철수하고....좀전에 그분과 입낚시 실컷하다 철수 했습니다.

오늘길에 삼랑진 다리 아래 공사 현장에서 조기 두마리 추가하고..그 넘길 싫은 삼랑진 철교(정말 저질입니다....한번 넘을때 마다[어질])를 다시 넘어 삼랑진IC에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니 금방 입니다. [굳]

형편 없는 마릿수에 사이즈....이제 난 어디로 가나?????[궁금]
신고공유스크랩
13
김성곤(雲門)
어제 그 뜨거운 햇살아래 배위에서 잠을[헉]...

차라리 다른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셨더라면..

초동지에서 제가 낚시한 곳까지 20분이면 도착할것인데...

영산인터체인지기준으로 초동지가는 거리보다는 유곡까지의 거리가

더 가깝습니다...
07.06.07. 11:33
김진충(goldworm)
아마 평촌교 그늘아래서 주무셨겠죠.

아주 시원하고 좋던데요.

내일모레 안동대회때는 어느그늘에 숨어서 잘까 생각중입니다.

주진교그늘말고는 그늘이 아마 없죠?
07.06.07. 11:40
이승철(초:初)
운문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골드웜님 말씀처럼 다리 아래 그늘로 피신해 각 잘맞춰서 잤습니다[씨익]

다음에 말씀해주신 유곡으로 한번 구경가겠습니다.
07.06.07. 12:04
오창욱(망치)
초님... 요즘 너무 열심히 다니는 군요....
그래도 조기급이랑 놀았다니 위안은 됩니다....[사악]

돌아오는 주말엔 대꾸리들과 놀기를 기대해 봅니다....[미소]
07.06.07. 13:27
이승철(초:初)
망치님 // 한동안 시들하더니 요즘 또 배스낚시가 재밎습니다.[씨익]

아직 보팅이 서툴러서 그런지 맨날 앙카만 늘어뜨리며 낚시합니다.

저도 이번주 안동 대회 가고 싶지만 휴유증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미리 포기해버립니다.
07.06.07. 14:15
김진영(말표고무장갑)
초님 열심히 하시네요..

전 현충일에 대동수문에서 배를 띄었습니다.(평촌가려다 귀차니즘으로 포기...)
약 10여수 밖에 못했습니다. 최근 보팅중 최악이었죠^^ 같이 간분들도 역시...

초님...언제 같이 한번 가시죠^^
07.06.07. 14:20
이승철(초:初)
(제눈에는) 럭셔리 보트 타고 다니시는 '말표고무장갑'님 안오시길 잘하셨습니다.

그날 전체적인 조황이 별로라고 보팅하시는 분들이 볼멘소리들을 하시더군요.

헌데 대동수문에서는 어디서 배를 뛰우죠? 위치상 차가 바로 진입하기가 만만찮은데[궁금]
07.06.07. 14:32
김진영(말표고무장갑)
대동수문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신정교가 있습니다.

그다리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끝까지 가시면 조그마한 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배를 내리시면 됩니다.
07.06.07. 14:42
최영근(최원장)
골드웜님...

배나들 들어가면 선착장 바지에서 자면 됩니다...[굳]
07.06.07. 14:54
이동규(조조만세)
안동도 좋고 밀양도 좋아요 다 좋은데요 .단지 낚시갈 시간이 없다는거[슬퍼]
07.06.07. 21:49
이정길(순금미노우)
배수로 보트 펼 자리가 없다....[기절]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셔서 손맛은 보셨습니다...[굳]
07.06.07. 22:09
강성철(헌원삼광)
부지런한 초님에게[박수]를 보냅니다.
조만간 큼지막한 녀석이 얼굴 보여 줄겁니다요[미소]
07.06.08. 01:42
조현식(골프맨)
힘든 하루 셨네요..다음에는 대박 하시길..
07.06.09. 17:3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6/6 밀양 평촌"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골드웜과 땅콩 드디어 안동 입성!
    환자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드디어 골드웜 안동으로 입성했습니다. 물론 저의 애마, 땅콩과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가이드에 식량준비까지 성심껏 배려해주신 환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백원장님 오늘 저와 함께...
  • 배스키퍼 조회 158004.04.17.09:25
    04.04.17.
    오후들어서 쌩쌩불던 바람이 퇴근시간이 되니 조용.... 그래서 퇴근길에 옥계수로에 들려 봤습니다. 대한곱창앞 수초대 부근을 버즈베이트와 노싱커로 뒤져 봤는데 감감 무소식... 그래서 건너편 환경사업소 앞을 뒤...
  • 나의 첫 열목어
    플라이복스 조회 188904.04.16.11:16
    04.04.16.
    제가 어제 처음으로 잡은 열목어입니다. 고기가 참 곱고 예쁘더군요..
  • 스피너베이트 라인매는부분에 턱 만들기
    요즘 다른분들이 만든 스피너베이트를 보면, 목부분의 처리가 거의 A그림과 같음을 알수있었습니다. 스피너베이트 기성제품의 목부분 모양은 거의 C의 모습입니다. C 모양이 좋은점은 대물이 걸렸을때 종종 스피너베...
  • 배스환자 조회 136604.04.15.22:05
    04.04.15.
    안동호(예안 ~ 계곡동 입구) 1.날짜 : 2004년 4월 15일 (목) 2.시간 : 07:00 ~16:00 3.온도 : ~23 ℃ 4.기상 : 맑으나 구름많음 5.온 : 12~16 ℃ 6.효과채비 : 지그헤드 1/8~1/4OZ, 서스펜드 미노우, 스플릿샷 7.조과 :...
  • 고무줄스커트
    호작질키퍼 조회 294504.04.15.11:49
    04.04.15.
    폰이라서 화질도 않좋은데 흰색이라서 더 않보이는거 같습니다. ㅡ,.ㅡ 우선 첫번째 사진에 가운데 있는것이 고무줄을 빼내기 위해서 윗부분만 조금 당겨낸 상태입니다. 아래 위에는 빼내고 난뒤의 모습이구요 7가닥...
  • 하빈지 조행
    배스뜬구름 조회 164004.04.14.23:34
    04.04.14.
    오늘 아우와 아는분 셋이서 하빈지에 갔습니다. 아우는 렁커 검정색으로 53 한수 , 저는 자작스피너베이트로 52 한수 했습니다. 오늘 아는분게 길물어가며 처음간 곳에서 대박이 터져서 무지 즐거웠습니다.ㅎㅎ
  • 금호강 끄리입니다.
    사진 깔끔하죠...
  • 지난 목요일 출조하였는데 갠적 사정으로 PC앞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지송.. - 장소 : 번개늪 상류 및 제방 / 장척지 / 중앙수로 ( 09:00 ~ 18:30 ) - 날씨 : 무지하게 따뜻하였으나 수온...
  • 늪배스 지그스피너와 춤추다
    며칠동안 초여름같은 날씨가 지속되어 일요일은 어디로 가야할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안동은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이야기는 들었고, 인근저수지들은 지난주에 한바퀴 돌았고... 마침내 일요일! 오전일을 끝마치고...
  • 야간낚시
    배스gmania 조회 149904.04.09.17:47
    04.04.09.
    요즘은 대물이 야간에 자주 출몰합니다. 달빛이 좋을때 비드를 장착한 채비에 조과가 좋구요 달이 좀 늦게 뜰때에는 래틀을 사용하거나 냄새나는 채비를 한답니다. 오늘밤에도 출근? 하려 준비완료입니다...^^ 예전에...
  • 옥계수로 오짜 확인 !!!
    오늘은 날씨도 꾸무리하고 컨디션도 안좋고해서 그냥 일찍 출근하려다가 어제만든 지그스피너테스트해볼 생각으로 옥계수로로 차를 몰았습니다. 늘 세우던 대한곱창 앞쪽에 차를 주차해두고 웅덩이쪽으로 내려갔습니...
  • 지그스피너 & 싱커두개로 헤드만들기
    땜쟁이님이 이야기하신 런커몰의 크래싱썬더를 보고 만들어 본것입니다. 사용한 웜은 뒤에 봉지가 있으니 알아보실테고... 꼬리는 그냥두기가 이상해서 말아봤습니다. 저 모양이 물살을 타고 살랑살랑 잘 흔들어 줄지...
  • 눈물의 출조
    배스동행 조회 152804.04.05.23:30
    04.04.05.
    장소 : 신갈 저수지, 고기리 날자 : 4월 2일, 금요일 기상 : 흐리고 바람 수온 : 섭씨10~11.5 시간 : 12:00 ~ 18:00(신갈), 21:00 ~ 23:00(고기리) 채비 : 신갈-스피너베이트, 텍사스리그 싱커에 페깅(4인치 호박색 ...
  • 배스정주영 조회 174204.04.05.22:54
    04.04.05.
    식목일 이라 다른곳엔 사람들이 많을것 같아 그냥 대성지에 잠깐 들렀습니다. 지그헤드에 잔챙이 타작 이었습니다. 지그헤드 가져간것 다 끊어 먹고, 다운샷으로 몇마리 상봉하고, 좀더 안쪽으로 들어 가던중.. 흉흉...
  • 신동지, 하빈지, 오봉지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쉬려했는데, 어제 낚시못한 신동지(낙화담)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릴꾼은 한명도 없고, 수상스키도 잠잠하고 날씨도 좋고, 다좋은데, 입질이 없었습니다. 땅콩보트를 타고 오...
  • 이제 배서가 된지 겨우 2년이 다 돼어가는 왕초보 배서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낚시대랑 릴도 없지만 마음만은 꿈에서도 배스들과 논답니다^^ 저번 금요일엔 꿈에서 2미터 가물이도 잡구 ㅎㅎ 작년에 칭구따라 갔다가 ...
  • 2004년 4월 5일 안동호 산야 정말 환상적이죠? 물속으로 이어진 계단과 주변의 암석들이 금방이라도 빅 배스가 출몰할 분위기 입니다.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으나 강풍으로 파도가 치는 산야권은 마치 바다 같았습니...
  • 안동 계곡동
    배스환자 조회 173204.04.04.22:44
    04.04.04.
    2004년 4월 4일 안동호 계곡동 ~ 본류대 입구 기상 : 맑고 바람 약간 기온 : 섭씨6~14 (추위를 느낄 정도) 수온 : 섭씨8~10.5 수위 : 142.96m 시간 : 10:30 ~ 17:30 인원 : 2명, 보팅 효과채비 : 웜+텍사스리그, 서스...
  • 낙화담, 오로지, 옥계수로
    일주일을 기다려 고대하던 일요일. 원래 계획대로 남쪽 수로나 늪을 탐색해보려 했으나, 고속도로가 미어터진다는 소리에 선뜻 나서기가 힘들어 신동지(낙화담)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낙화담의 현재수위는 만수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