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쳤습니다....

사실은.. 날씨가 비가온다온다. 기상청에서 겁만 주고있기에..

반항심리에.. 오후에.. 한두시간 꺽지얼굴이나 보자 하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장소는 영천강 계리다리 근처 보...

꺽지 로드따윈 헝그리배서에겐 배부른 소리입니다..

바다 볼락때 쓰는 볼락7.2피트 라이트대...에.. 릴은 보통 1000번대보다 작다는 아부 카디널 300U...

네 --; 볼락장비입니다. 풉..

한두마리 올라오는 씨알이 여엉 작더군요...

어짜피 얼굴이나 보자는길이었기에.. 다 엉덩이 한대씩 때려주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제법 꺽지만한 녀석도 한녀석 올라오고.. 그뒤론 잠잠하더군요...

알다시피 꺽지 포인트라고 할만한곳이라.. 흐르는 물이고 수심도 그리 깊지않은곳입니다..

채비는 1/8~1/4온스짜리 스피너...

그러다가 바람을 타고 스피너가 제법 멀리 날아갔습니다..

유후... 처어어언천히 블레이드가 물을 헤치는 느낌을 느껴볼까나?

하는 찰나...

무언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낚시대가 휩니다...

앗 --; ! 배스냐!

처음으로 드렉에서 띵띠리띵띠..하는 소릴 듣습니다..

라인도 4lb모노라인입니다.. 릴도 작은 릴입니다.. 낚싯댄 볼락대입니다 --;

앗 사고닷~!

처음엔.. 배스인줄 알았습니다. 힘도 제법쓰고. 한 3짜 나 4짜배스인것인가~!

그런데 힘이.. 배스처럼 양옆으로 쭈욱 째지도 않고.. 텨올라서 바늘털이도 하지않습니다...

--; 뭐지? 손맛 볼틈도 없습니다..

일단 정체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랜딩이 우선입니다..

결국올라온건 저녀석....

첨엔 길쭉한 녀석이라 메긴줄알았는데.. 가물치더군요 =='

전혀 가물치가 살만한 포인트가 아니었는데...

어쨌든.. 볼락들의 탈탈거리는 손맛보러 갔다가.. 무서운놈을 만났습니다 -0-/

사이즈는 대략 50... 가물치치곤 작은거죠? 가물친 첨이라 --;

채비는 1/4 스피너. 라인은 4lb 모노라인.. 릴은 아부카디널 300u 로드는 NS 볼락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