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도 가도 늘 새롭습니다.

솔니비 2726

0

6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늘 변화하기 때문은 아닐련지요.
변덕쟁이 사람이라면 한 두번 보고 다시는 안보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파란 색의 자연은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파란 색에 질릴라치면 가끔은 빨갛게, 노랗게, 더러는 새하얗게 자기의 속살을 드러내어
유혹하니 그 꼬임에 매번 넘어가 로드를 들고 나가게 되나 봅니다.
입 큰 넘치고 이쁜 녀석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유독 배스란 넘은 예외인 듯 합니다.

주둥이만 함지박만하게  큰 녀석이 별 재주는 없는 것 같은데 나에게 더할 나위없는 큰 기쁨을 선사하니
느즈막하게 복덩이 하나가 굴러 들어 온 듯한 느낌입니다. 일상의 대도시생활에서는 결코 누릴 수없는 즐거움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어서 순간 순간을 기억 속에 저장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기계속에 영원히
저장해놓으려는 발버둥아닌 발버둥도 해봅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 이상으로 늘 기억해 주는
이녀석은 평생의 반려자가 될 듯 싶습니다.

작년 이 맘때 배스를 처음 잡았을 때, 딸 녀석이 한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 아빠! 꼭 어린애 같다. "
잠시잠깐 동안만으로라도 동심의 마음으로 되돌려 줄 매개체가 별로없는 세상에.........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늘 들리는 곳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켜 봅니다.
멀리 용화지와 남계지의 제방을 바라보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흐릅니다.
1년 전의 기억속에 있던 별 무덤덤한 제방이 아닙니다.







    
신고공유스크랩
6
김성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먼지 모를것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네요.
07.07.06. 01:49
김성곤(雲門)
솔니비님의 좋은 글과 사진 멋지네요.. 여유로움까지 묻어 납니다[꽃]
07.07.06. 10:27
강성철(헌원삼광)
동심의 세계[꽃]

시원한 맥주한잔 캬아 좋습니다[시원]
07.07.06. 12:05
김도진(DJ)
오늘은 배스 보다는 맥주가 단연 돋보이네요....아~ 시원한 맥주.
07.07.06. 14:28
조현수(저원/低原)
조행기가...시원 깔끔합니다.[굳]
07.07.06. 15:0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가도 가도 늘 새롭습니다."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난 주말 장성에 다녀 왔습니다. 다음주 팀비린내 여러분들의 장성 출조에 참조가 될까 하여, 간단히 조행기 올려 봅니다. 수성리 선착장에서 배를 편 시간이 4시가 조금 넘는 시간. 벌써부터 배 펴는 분들로 북적데...
  • 장마진다더니 개코나... 우이 C
    장마진다기에 잠자려다가 커텐 열어보니... 개코나[흥] 기상청을 믿은 내가 잘못인 듯... 대충 챙겨입고 꽃밭으로 Go GO!!! 피싱월드의 젊은 식구가 먼저 와 있길래 같이 ... 요런넘만... 큰 녀석은 역시 전문가가[미...
  • 오랜만에 조행기 올려봅니다... [꾸벅] 대신 사진이 없다는거... 죄송합니다... [꾸벅] 어제 퇴근 후 간만에 잠시 시간이 나서 회사 동료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동료의 말을 빌리자면... 물이 많이 빠져서 배스 구...
  • 더운날 검성지
    박성남(지누) 조회 216307.06.21.13:06
    07.06.21.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순금이님 조행기에 뭍혀 적지 않았는데 1주일간 교육을 가버렸네요. 회사 근처 검성지로 갔습니다. 잠깐 비가 왔었는데 금새 개어서 햇빛이 뜨거워졌네요. 잔챙이만 낚다가 오랜만에 4...
  • 지천가족베스..
    대구초보 입니다.. 이번에도 퇴근하자마자 지천으로 가서 새로 장만한 오징어 웜을 사용하였는데 생각보다 좀 잡았네요~ 한군데서 잡은것이어서 일가족이 아닐까하는생각중 [헤헤] 이전 운문님께서 꿰미했다고 뭐라하...
  •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추소리로 향하였습니다. 추소리 배내리는 곳에 도착하니 5월 27일보다 물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2시간 가량 낚시를 하였으나 꽝치고 돌아왔습니다. 물빠진 추소리 사진
  • 꽃밭의 아침.
    김성곤(雲門) 조회 255107.06.19.09:56
    07.06.19.
    어제는 꽃밭의 밤이었으니 오늘은 아침인가요[미소] 둘째녀석이 새벽에 딩굴다가 아빠얼굴에 발을 걸치는 바람에 갑자기 일어나게 되어 주섬주섬 계획안된 아침조행을 하게 되엇습니다.. 예전 노랭이보트는 들고 다니...
  • 야간 버즈베이트 [신갈지]
    안녕하세요.. 요즘 한참 야간 버즈베이트 재미에 빠져있는 비린내입니다. 지난 토요일밤 11시에 신갈지 상류 도착.. 정말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작년에도 이정도 빠진적은 없는것같은데 상류 하나은행 연수원직벽에...
  • 내맘대로 포토제닉 #1
    안녕하세요. 권수일(깜)입니다. 내맘대로 포토제닉을 한번 선정해 보았습니다. 조만간 모든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요. 동영상 한편 말들어야죠~ [미소] 제목은 연주자 로 붙여...
  • 그곳은 고향과 인접한곳이라 옛날생각하며 사무실식구들과 소풍겸 함께갔습니다. 저수지는 농번기라물을 뺀다지만 강이 그렇게 물이없으리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옛날 아버지께서 견지낚시를하시던 강인데 지형도 ...
  • (호작질) 에어브러싱을 마치고
    오늘은 에어브러싱 마스킹테이프를 모두 제거하는 날이었습니다. 80개 가량을 한꺼번에 해보니 어떤 작업을 해도 시간이 만만찮네요. 이제 철사 구부리고, 블레이드 달고, 스커트 묶고, 배송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
  • 꽃밭의 밤
    김성곤(雲門) 조회 214907.06.18.17:54
    07.06.18.
    요즘 꽃밭 밤낚시가 무척 힘들어졋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청태인데.. 배스 한마리 잡으려면 거짓말보태면 한번 캐스팅할 때마다 라면 한그릇정도의 청태가 딸려 나옵니다.. 연안에는 전부 가라앉은 청태라서 무게...
  • 토요일 신동지...
    요즘 짬만 나면 신동지로 달립니다.[씨익] 스피닝 태클의 오묘함에 푹 빠져서.... 처음 배스 낚시 배울때 보다 더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부끄] 채비는 스피닝 태클에... 온리 스왐프 옆구리 채비로만 했습니다. 여러...
  • 어제 처음으로 루어낚시를 하러갔습니다..... 가까운 물금이나 갈까??? 하다가 그래도 잘낚인다는 밀양에 있는 초동저수지로 갔습니다.. 아들둘이랑 집사람이랑 이렇게요......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주워들은실력으로...
  • 힘든 낚시_유곡수로
    금요일 차를 가지고 서울로 출장갔다 오는길에 안동을 한번 들려 보리라는 다짐을 하고 출발 했건만 사장님이 동승한 관계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새벽 3시 신갈지를 옆에끼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너무 ...
  • 어제(16일)까지는 청도 번개에 참석하고픈 마음에 집사람에게 청도함께 가자고 약속까지 잡아놨습니다.. 그런데....갑자기 본가 부모님으로 부터 의령 신반에 있는 어머님 친구분댁에 함께 가자는 연락에.... 어쩔수 ...
  • [기타어종]불영계곡 꺽지낚시~
    안녕 하십니까 초보 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1님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진... 정말 멀더군요 구미에서 3시간 조금더 걸렸습니다.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울진 넘넘 좋습니다. 불영계곡 정말 예술입니다. 미...
  • 안녕하세요...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야간 근무 마치고 피곤하지만 [배스]손맛이 그리워 대성지로 달려갑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비록 구름은 많지만 간간히 [태양]이 비춰주네요... 사이즈보다...
  • 안녕하세요. 정환아빠입니다. 오늘도 회사 출근하여 배아파있습니다... 번개로 청도에 가실 회원님들과...개인적으로 댐이나 저수지,수로등으로 다니실 회원님들 생각하면 저도 당장 달려 가고 싶습니다...[헤헤] 근...
  • 나도 짬낚시
    이재혁(다나까) 조회 223107.06.16.16:28
    07.06.16.
    남들 다 한다는 짬낚시를 할려구 (왕복 250Km를 달려)대호만에 뽀트를 허리 뿌러져라 펴니 새벽 1시 잠깐 잠을 청한뒤 5시 부터 뽀팅을 ..... 그러나 해뜨고 보니 대호만 그 많던 물이 다 어디로 빠진건지..... 첨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