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석모도행 휴가! 좌절~

큐빅베스(주성호) 5593

0

11
간만에 친구와 휴가일을 맞추어서 일요일부터 2박3일 석모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동생도 함께 갔지만,

저와 친구의 목표는 오로지 배스였습니다.

민머루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저녁 대충때우고 일행들 어루고 달래서 어루정지로 달려갔지요.

오호라~[사랑해]

왜들 어류정 어류정 하는지 금새 알겠더군요. 빽빽한 수초와 중간중간에 포켓들~

던지기만 하면 물어줄것만 같았습니다.

워낙에 헤비커버라 겁도 났지만 겁보다는 몸이 먼저 캐스팅을 하더군요.[사악]

저녁에 6시쯤에 가서 8시 어두워질때까지 친구 3마리 저 2마리 조기급으로 나와주더군요.

한두시간만에 그만큼 조과를 올려본지 오래되어서인지 대박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류정 다리에서도 해보았는데 거기서는 입질도 받지 못했고요.

월요일 아침 새벽에 폭우를 텐트속에서 버티고 살짝 개이자 비가와서 추우니 물에 가지말고 낚시가자고

얼라들 달래서 또 어류정으로 출발~

가자마자 친구 첫캐스팅에 4짜 준수한 씨알로 한수하고, 저는 꽝~

한두시간후에 해가 쨍하길래 물놀이 한번 해주고, 잠시 휴식.

그전에 주변을 돌다가 염전지인가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루어낚시 하고 계셔서 여쭤봤더니

어류정은 수초가 너무 심해서 염전지가 차라리 나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저녁먹고 염전지로 갔지요. 수문쪽에서 하는데 입질도 없고 안잡혀서 이것저것 채비하고 있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걸어오시면서 여기는 낚시금지구역이라고 하더군요.

붕어조사님이신데 신고가 들어가면 쫓겨나니 라이트 불빛좀 자제해 달라고 하더군요.

금지인줄 그때 알았네요. 너무 어둡고 해서 부랴부랴 채비를 챙겨서 떠났는데....

아뿔싸~~~~[울음]

낚시가방을 차위에 올려두고 그냥 출발해 버렸습니다!!!

제가 2년간 모아온것들 중에 알짜배기만 골라넣어서 가지고 다니던건데...[울음]

슈어캐치가방에 태클박스 3개 2통은 하드베이트, 한통은 여러가지 웜, 훅케이스며,이거저거....[울음]

돈으로 치면 3~40만원 정도는 될텐데...[울음]

오늘 아침에 어류정에 가서야 알았네요. 어제 차가 출발할때 먼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깜깜해서 그냥 갔거었거든요. 오늘 역시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던터라 기대를 하고 다시

가보았지만 휑~ 하더군요. 캄캄합니다. 그걸 언제 다시 다 모을지....

원래는 내일까지 있다가 올 예정이었지만 오늘 하루종일 퍼부은 폭우와 낚시가방 부실에 넋도 잃고,

의욕도 잃어버려서 그냥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어느 아주아주 마음씨 착하고 멋지신 분이 주워가지고 잃어버리신분~~ 하고 어딘가에 올려주실지

살짜기 희망을 걸어봅니다.[씨익]

비만 안왔어도 그렇게 급한맘으로 낚시하질 않았을텐데....

비만 안왔어도 낚시가방 안잃어버리고 석모도 유명한 곳들 다 헤집고 다녔을텐데...

비만.... 오는길에도 하늘만 원망하고 왔습니다.

저번주에는 그렇게 덥더니 휴가 가니 폭우가 쏟아지고, 담주부터는 또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지지리 재수없구로~

다들 휴가 잘보내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11
엄진욱(공병배스)
안타깝습니다.

주워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으련만...
07.08.08. 07:43
이승철(초:初)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한 8년전 집앞에서 통채로 잊어 먹은적이 있지요

주변에 보면 한번씩 그런 경험들이 있더군요 다들 낚시 하다보면 한번씩 잊어먹는가 봅니다.
07.08.08. 10:06
최현석(다구리)
저는 벌써 3번 입니다..
이놈의 정신을 어디갔다 팔아 먹었는지...
3번 모두 차 위에 얹어놓고 출발~~~~~~ㅋㅋ

위 같은 글을 읽을때 마다 생각을 하죠..
나와 비슷한 사람도 많구나......
^^
07.08.08. 13:05
이강수(도도)
전에 저도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드베이트 새로 사서 포장 벗기고 태클 정리후에 낚시갔다가 차위에 올려두곤
100키로로 집에 왔죠 [외면] 안타 갑습니다 에구 ..
07.08.08. 14:20
김진충(goldworm)
차위에 두고 달리기...
한번씩은 다 겪는 체험 같습니다. [하하]
07.08.08. 15:42
장재혁(까르르)
저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차가 높아서 차위에 올려놓는 일은 없겠지만...
저는 땅에 가끔 내려놓고 오려고 할때가 있어요....조심...조심
아무쪼록 귀중한 낚시가방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8.08. 16:15
장대일(세자녀)
며칠전에 장척에서 밤새 낚시하고 차위에다 유에스트레일 릴에다 카이만 해비대 올려놓고 한숨자다가 붕~~~하고 출발 , 가다가 없어진거 확인하고 찾으러 돌아가다 그만 내차 바퀴 및에서 뽀사지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었읍니다 흑흑흑
07.08.08. 21:12
최재범(미소년낚시인)
정말 안타깝습니다.[기절]

제 일이 아닌데도 아까운 기분이 드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다시 좋은일이 생길 껍니다.[하하]
07.08.08. 21:25
조용운(뜨라꽁)
남에 일 같지가 않습니다요..........[기절]

저도 저희형님이랑 조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차위에 올려놓고 출발하다가 중간에 기억이 나서

차를 멈춰세우고 차위를 봤더니 천만다행으로 가방이 그대로 있어서 안도를 한적이 2번 있습니다..

저는 초보루어꾼이지만 저희형님이 중국공장에서 떼와서 인터넷판매하는지라 가방에 엄청난

미노우 및 웜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미소]

잃어버렸음 한달정도 앓아 누웠을겁니다 ....
07.08.08. 22:26
조용운(뜨라꽁)
꼭 좋으신분이 주웠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7.08.08. 22:26
큐빅베스(주성호)
저와 같은 분들이 많으시다니 위안아닌 위안이 되네요~[헤헤]
그동안 쓸떼없이 욕심만으로 잔뜩 사모으기만 했는데 이젠 필요한것만 구입해서 다시 시작해봐야죠.
많은 위로 감사합니다~[꾸벅]
07.08.09. 17: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석모도행 휴가! 좌절~"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7_8 초동지&평지지
    이른 새벽... 그 동안 장마비와 심한 갈수로 즐기지 못했던 보팅을 시도하기위해 동생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담배와 음료를 사기위해 들린 진영 휴게소 많이 어둡습니다. 초동지에 도착하니 어느새 날이 ...
  • 카메라가 방전된 탓에 사진은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립니다. 토요일 초록게시판에 낙생지 지킴이신 백상어님 글을 보고 간만에 낙생지를 찾았습니다. 낙생지에서 오짜를 잡으셨더군요. 컥, 부러워라.... 사진상의 배경...
  • 백곡지 조행(7/8)
    안녕 하십니까 초보 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1님의 허락하에 공식적으로 조행을 다녀 왔습니다. 요번 조행 장소는 집에서 무지 가까운 백곡지로 +1님과 운동겸 야유회겸 다녀 왔습니다. 일단 백곡지 도착하니 ...
  • 꺽지 꺽저구..
    일요일 점심쯔음.. 날씨는 칙칙하이 비가 올듯말듯.. 집에서 죽치고 있자니 왠지 온몸이 근질근질... 매운탕 거리나 마련해볼까하는 생각에.. 아쿠아슈즈챙기고 조그마한 통하나 챙기고 볼루대 하나 들고 나섭니다.. ...
  • 사정상 멀리는 가지 못하고, 회사에서 가까운 연경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제방 근처에서 여러가지 액션과 루어를 1시간 정도 캐스팅하여 몇마리 잡아보고, 그날은 연경지에서는 첨으로 상류로 가봤습니다. 소문 대로 ...
  •  릴 테스트겸 깔짝 조행?
    안녕들 하세요 벌써 2007년의 반의 지나가버렸군요 간만에 좋행기를 올려봅니다. 7월 2일날 운문사부님 점빵에 들러서 친구넘이 새로 영입한 릴을 받고서 신동지로 릴 테스트겸 조행을 감행했었습니다. 조과는 제방끝...
  • 배스와의 상봉
    바쁜 나날을 보내고 간만에 찾아온 조용한 주말 손과 몸과 마음이 간질간질 하기에 집에서 십여분 거리에 위치한 무솔지로 출발 갈수기라 수위가 낮다보니 수면은 수초로 가득합니다. 이럴땐 단 한가지 채비밖에는 허...
  • 골드웜님,,,,
    먼저 저까지 챙겨주신 선물,,,,,너무 감사합니다. 새벽에 캐스테익 호수로 연습가기 전에 찍어 봤습니다. 미니 버즈베이트, 지그스피너,,,,골두웜에서 보면서 항상 군침만 흘린던,,, 자세히 보니까 굉장한 정성이 든 ...
  • 옥계상류에 다녀왔습니다.
    비오고 한번 다녀와야지 하면서 며칠을 벼르다가 옥계상류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제 조행기에 자주 등장하던곳이죠 오늘 아침에도 여전합니다. 보 윗쪽 풍경입니다. 휴일이면 건너편 나무그늘아래 자리잡고 낚시겸 나...
  • 릴 핸들의 콜크가 부러지네요..
    제 가진 릴은 Daiwa slivercreek X 2004번이라는 오래전 다이와의 송어용 스페셜모델입니다.. 지금은 단종되고 다른 모델들이 나오지만 기계적인 것이야 변동이 없지만서두.. 이런 스페셜릴의 핸들이 콜크로 되어 있...
  • 신갈 다녀왔습니다.
    신갈 다녀왔습니다. 수문에 도착해보니 수위는 많이 올라있었고 녹조가 너무 너무..많이 심했습니다. 제방쪽도 마찬가지였고 제방지나 산쪽으로 직벽은 그나마 녹조가 덜 하였습니다. 한낮에도 그늘이라 비교적 시원...
  • TORONTO RESERVOIR
    PAUL SHIN 조회 504507.07.06.18:55
    07.07.06.
    미국 독립기념일 휴가에 800 마일을 달려온 매형과 누나 매형하고 4 일동안 아침저녁으로 낚시만 했습니다 물가에 나온 애기곰이 쳐다보는군요 배를 살살 이동 사진을 찍으려했더니 경계심을 주며 숲속으로 들어갑니...
  • 지난 7월 3일 대청댐 짬 낚시....
    골드웜 가족 여러분 모두들 안녕들 하시지요...참 오랜 만에 글을 올리네요....거의 매일 들어는 오는데...그놈에 귀차니즘 땜시....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팅을 잠시 자제하면 잠깐씩 새벽과 밤으로 짬 낚시만 ...
  •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날씨가 꾸무리찝찝하니 불쾌지수만 올라가네요. 수지님과 오랜만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초동지 저번주에 비하여 수위가 제법올라갔더군요. 이제 양수장쪽의 기둥은 거의 물에 잠겼습...
  • 가도 가도 늘 새롭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것은 늘 변화하기 때문은 아닐련지요. 변덕쟁이 사람이라면 한 두번 보고 다시는 안보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파란 색의 자연은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파란 색에 질릴라치면 가끔은 빨갛게, 노랗...
  • 연경지 제방
    ======================================================= 오늘 퇴근 후 , 오랫만에 연경지를 찾았습니다. 제방 입니다.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고.... 제방 입구 (왼편) 연경지의 씨알은 참으로 작습니다. 25...
  • 우리막내 ANDREW
    PAUL SHIN 조회 324907.07.04.19:30
    07.07.04.
    초대받은 바베큐 파티 루디 할아버지댁의 연못 막내가 10 여마리를 큰넘과는 한참을 싱강이를 해서 잡아내었습니다 우리막내 좋은 경험을 한 저녁이였습니다
  • 아침7시출발하여 9시경에파로호도착 배를내립니다 뒤에보이는 큰 관광선이 요즘뉴스에 자주나오는녀석 파로호실정을 전혀고려하지않고 군에서밀어붙여 엄청난예산을 까먹었다고합니다.. 공무원들 요즘혼나는듯.. 그런...
  • 핑계...
    조현수(저원/低原) 조회 284707.07.04.12:17
    07.07.04.
    핑계... 여러 골드웜네 가족님들의 염려 덕택에... 마눌님이 몇 일전부터 휠체어에서 내려서 목발을 짚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병원에 70여 일 동안 입원 중입니다.[뜨아] 예전에는 마눌님 눈치를 보며 짬 낚시를 ...
  • 조현진(버기) 조회 258707.07.04.09:36
    07.07.04.
    어제 오전11시~오후6시30분 까지 통개집 맞은편(쉼터가 맞는지?)과 솔밭에 다녀왔습니다. 쉼터에서는 입질만 한번 받고 꽝했습니다. 막 도착했을 때 먹이사냥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새벽이나 해질녘에 가면 좋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