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개코나...
2010년 5월 9일 일요일
KSA 프로 및 챌린저 대회가 있어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이놈의 귀가 팔랑팔랑해서..
4시 30분에 일어나 안동으로 갑니다.
안동에 도착하니 주진휴게소 도로에까지 차량이 주차되어
주진교건너편으로 이동하여 배를 폅니다.
배를 펴놓고도 한참을 기다려 출발합니다.
선수들의 개회식으로 슬로프에는 땅콩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진입이 곤란하더군요.
개회식을 마치고 한 두명씩 땅콩을 물에 띄울때 개방된 슬로프를 따라 진입한 후
프로 및 챌린저를 제치고.
제까 일빵으로 엔진키고 달립니다.
모두들 부러운 눈초리 아니면 저자슥 머꼬 이런 눈초리로 처다보더군요.
그래도 유유히 많은 배들을 뒤로하고 하류로 달립니다.
...주진교 일대를 메우고 있는 배들...
잉어골을 지나 골드웜포인트에 다달아
막 캐스팅을 하려고할 때
많은 배스보트들이 손살같이 하류로 달려 가더군요.
캐스팅은 되는 데
배스보트들이 일으키는 물살에 배가 자꾸만 연안으로 밀려갑니다.
배스보트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후진을 유지하여 보트자세를 잡는 데 시간을 다 소비합니다.
배스보트들이 지나간 후 물결이 조용해질때 여유를 가지면서 캐스팅.
하나의 포켓에서만 4짜급 잔챙이로 몇 수 합니다.
...안동의 4짜잔챙이...
그 뒤 두어번의 챔질이 더 있었지만
확실한 챔질불량으로 털려버리고.
비석섬 하류로 이동합니다.
잉어골에서 비석섬까지의 곳부리, 직벽, 포켓에는 많은 배스보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도저히 진입이 불가 하더군요.
비석섬 지나 최원장 포인트에서 박무석프로님이 열심히 캐스팅 중이었고.
그 건너편 작은 골창이 비어있더군요.
냅다 달려들어 포지션 잡고 캐스팅..
여기서도 입질이 약아 물고 가만히 있어 무게감으로 챔질하면 바로 뱉어버리더군요.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4짜 후반급 잔챙이를 만나봅니다.
...오짜급은 어디에...
잔챙이지만 몇마리 하고나니
안동의 봄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트에 엉덩이 걸치고 다리를 쭈욱 뻗어 안동의 봄을 담아 봅니다.
...안동의 봄...
여유를 즐기면서 갈증 해소를 위해 얼음물 한모금 하고.
더 하류로 이동하기 위하여 가이드모터를 들어 올리려는 데..
이런젠장..
가이드모터 틸팅브라켓이 손상되어 틸팅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패턴 찾아 오늘 좀 돼겠다 싶은찰나 가이드모터가 가로막네요.
결국 틸팅되지 않는 가이드모트를 분리하여 배바닥에 눕히고
하는 수 없이 때이른 시간에 철수합니다.
이런..
안동
개코나..
제가 볼일 본 포인트는 "골드웜 포인트"가 되버린거군요.
거긴 비밀포인트입니다.
낚시 가셨네요.. 나도배서님.
금욜 야심한밤 잠시나마 뵈서 즐거웠습니다. 닭도 잘먹었습니다.
담에 지대로 한번 타임을 가져봐야죠~~
저런 가이드모터가 말썽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맛 많이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어제 안동프로대회 토요일과 조금 다른상황으로
일요일이 힘들었나봅니다. 그래서 프로와 첼린져 프로들도
노피쉬나 마리수 못체웠다고하는데..
고마력 지나간 자리서 폐턴잡아서 씨알큰놈 몇마리 잡으셨으니
아마 어제 나도배스님이 대회 참가하셨더라면
좋은성적 나오셨을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는 일요일 안동갈겁니다. 그때 대구리 잡기 안동찜닭 내기한번해유 ~~
손맛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골드웜포인트" 어디죠?
4짜 잔챙이...하하 그럼 삼광님도 토요일 잔챙이만 타작하고 오신겁니다..
나도 배서님..올해 자주 조행기 보여 주시니 참 반갑습니다.
이번주는 5짜로 제대로 마릿수 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나도배서님의 조행기...그동안 많이 기다렸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다음엔..5짜로 줄을 설겁니다.
가이드는 잘 수리 하셨겟죠?
아쉬움이 많이 남으셨을것 같습니다.
보트가 말썽을 부리다니...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손맛을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날 안동에 있었죠.
제 고향이 주진교 지나 예안이어서 3시쯤에
그쪽방향으로 갔다가 엄청난 차량과 보트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많이 잡으셨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잔챙이~~!!
그 많은 배들 중 1순위라니.. 대단하십니다.
개코나??? 최고였다는 표현인가봅니다
이번엔 배스가 개코가 아니고 가이드가 개코네요~~
4짜 후반이 잔챙이면 씨알 되는 넘은 6짜정도?...
암튼, 나도배서님 조행기는 재미있어요~~
역시... 안동이란 곳에서는.... 저렇구나~~~ 하게 만드네요.
이번 주말 저도 안동 도전하러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동개코나~
아주 정겹습니다.
삼광이도 이번주 토요일 다시한번 안동배스 혼내주러 출동할 예정입니다.
잔챙이 치고는 배스가 아주 튼실 합니다. 축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