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16 소풍#1, 낚시보다 청소
5월쯤 치뤘어야 할 소풍을 미적미적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고심...
6월 16일로 D-day를 잡아두고 무더위 때문에 고민에 휩싸입니다.
골드웜네 살림살이가 많이 늘어서
골드웜의 그랜드스타렉스 차안에 꽉 차도록 준비물을 실어봅니다.
3x6 캐노피천막, 의자, 아이스박스, 상품들
스피커, 대형버너 등등... 참 많기도하네요.
아버지댁 창고방에 모셔둔 녀석들을 하나하나 꺼내 체크하며 차에 싣고
마루에 앉아서 한참을 체크리스트와 대조해봅니다.
슈퍼에 들러 얼음과 라면 등을 구입하고....
15일 토요일 저녁엔 구미시내 은빛스푼님네로 10여명이 모여서 전야제를 조촐하게 치룹니다.
다음날을 대비하여 음주는 가급적 생략...
저원님 삼광님 머슴님이 잡아오신 우럭과 놀래미로 회를 후다닥 쳐서는 맛잇게 먹었고요.
행사날이 밝았네요.
이 천막.
안동호에 수장될뻔했다가 구조된 그 천막입니다.
천막설치에 본부조세팅에 바쁘다보니 사진은 모두 생략.
날이 무척 무더울것으로 예상하여 이른아침부터 낚시 다녀오시라 떠밀어 보내놓고 한산한 본부.
제일먼저 한봉다리 채워오신 진덕님네 커플.
참 잘어울리는 한쌍입니다.
골드웜네 행사에도 본부조로 늘 도움주시고
모든일에 솔선수범... 우수회원상이라도 드려야할까봐요.
잠시뒤
2%님이 루어방에서 선물을 잔뜩 받아들고 나타나십니다. http://lurebang.co.kr/
회원모두에게 한봉씩 돌아간 다미끼웜.
개당 만오천~2만원대의 미노우류들.
다합치면 소비자가로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엄청난 양을 루어방에서 스폰해주셨네요.
고기잡기보다 한봉다리 채우기가 쉬웠어요.JPG
주인공은 낚고파님.
대성지가 의의로 많이 깨끗해져서 치울쓰레기가 별로 안보이던데,
어떻게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참 많이도 담아오셨더군요.
버프로가리니 20대같아보이는 칠천사님
한봉다리 가뜩 그리고 버린 테이블을 끌고 오셨네요.
바로뒤에는 골드훅님이 등장하고 계십니다.
골드훅님과 칠천사님.
골드웜네를 지탱해주시는 든든한 지원군이십니다.
세봉다리나 담아오신 부부배스님.
골드웜네에서 연세가 가장 많으시고,
또 가장 솔선수범을 보여주시는 어르신입니다.
2%님의 사인을 받은 크랭크 HU.
저는 두개나 받았어요.
골드훅님도...
뭘 또 꺼내드릴까 하면서
박스를 뒤적이는 2%님.
부부배스님과 어머님께도
친필사인을 담아서 스티커와 함께 크랭크를 하나씩 드립니다.
미노스님의 아이들.
물총들고 신났어요.
끝판대장님
비료포대에 쓰레기들을 담아서 질질끌고 등장하십니다.
오늘 처음 오신 새얼굴,
삭풍님
두봉다리 힘겹게 들고 오셨네요.
수고 많으셧어요.
정말 오랜만에 뵙게된 뚜벅이님.
왕년에 구미 구평동 백곡지에서 많은 활약을 하셨지요.
지금은 창원에 내려가셔서 직장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먼길을 찾아주셨네요.
골드웜네 오프라인 행사의 특징중 하나는.
고기잡기 대회보다는 한봉다리 채우기에 상품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중점을 둔다는 것이죠.
이렇게 쌓아둔 종량제봉투는 자갈터백숙사장님의 포터로 옮겨놓을텐데...
사장님께 부탁을 드리며 들어보니
지난해 10주년때.
시청환경과 직원으로부터 재활용이 안되었다며 경고를 받으셨더군요.
아무래도 장박꾼 낚시꾼들이 버린 오래된 쓰레기들이 뒤죽박죽이다보니
재활용분리수거가 쉽게 되질 않는데, 이점이 참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렇다고 마당에 풀어헤쳐놓고 재활용을 하자니 그것도 여건이 되질않고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일은 구미시청 환경담당부서에 전화를 한통 넣어드려야겠네요.
종량제봉투 옮겨주신 자갈터백숙 사장님 감사하고
경고건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가 1부...
참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역시 쓰레기 청소랑 입낚시가 최고인듯합니다...
나중에 사진 몇장퍼가도 될런지요?
그런일이 있었군요
좋은 일 해놓고...괜히...
더운 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늦게 참석해서,,,
환경운동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골드웜에서 봉지 들고 청소는 2번째 였는데,
마실아재님과 같이, 청소 후, 한번 던져봅시다하고
일찌감치 봉지부터 채웠놓고,
낚시했는데, 돌아서서 올때는 없었네요.
다행이도 모아둔 더미에서 발견했지요^^
그날 한 일중에서, 제일 잘 한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