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헤딩님 처녀출항
일시 : 06/29 (음05/21), 05:50~14:40
장소 : 황금산, 돛단여, 만대등대, 벌말선착장, 벌천포곶부리 일대
날씨 : 맑음, 바람조금, 기온 25도, 해무 오락가락
개황 : 12물, 흐린물, 파고 0.5m, 수온 15도
조석 : 02:18(106)▼ 08:32(750)▲ 14:57(137)▼ 20:57(680)▲ (대산)
조과 : 우럭 다수, 노래미 3수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
오늘은 헤라호를 하루 쉬게하고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후 처녀출항하는
만년헤딩님의 보트에 올라 황금산, 돛단여, 벌천포곶부리 일대에서 낚시하였습니다.
재키의 태클;
JSC 참로드 CWR-662JSC, 도요 우라노 인쇼어, 비셔스 합사 15LB, 비셔스 프로엘리트 17LB
게리야마모토 7ft ML, 시마노 에어노스XT 2000, 비셔스 합사 10LB, 비셔스 프로엘리트 17LB
황금산 앞에서 보팅중인 한국레저보트클럽 회원님들..
레보클럽 회원님께서 찍어주신 돛단여 앞의 만년헤딩호..
낚시가는 날은 깊이 잠들지 못했는데 오늘은 알람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하여 약속장소로 나가니 이미 만년헤딩님이 오셔서 대기중입니다.
낚시장비 옮겨싣고 출발~.. 시원스레 새벽길을 달려 벌말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벌말선착장에는 이미 여러분의 레보클럽 회원님들이 오셔서 보트를 세팅중입니다.
간단히 인사하고 저도 만년헤딩님을 도와 노란보트 골드디오 G2를 세팅하였습니다.
민물 배스낚시용으로 설계된 G2라서 튜브의 직경이 작으니 금방 바람이 들어갑니다.
바닥판 조립에서 약간 헤매다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여 세팅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리고 살자기 옅은 해무가 끼어있는 바다를 향하여 준비된 보트부터 출항..
회원님의 쌍권총 신공, 조과는.. "광3, 놀2, 우1 양쪽고루 히트! ^^*"
황금산에 도착하여 물고기의 활성도를 보기 위하여 다운샷을 내리고 보트를 흘립니다.
물살따라 한참을 흘러가도 루어를 건드는 어신이 없습니다. 어째 처음부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탐색해 보지만 후발로 출항한 분들이 모두 황금산에 모일때까지 꽝입니다.
모두들 황금산 앞에서 탐색을 하지만 입질이 없자 하나둘 포인트를 찾아서 떠납니다.
재키도 자그마한 노래미 한마리로 황금산 첫고기를 만나고는 돛단여를 향하여 출발~
황금산 앞바다에 버티고 서있는 돛단여.. 볼때마다 멋스러워요..
돛단여, 분위기는 좋아보이지만 예전에 탐색해본 결과 노래미만 살고있는 곳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돛단여에 도작하자마자 튼실한 씨알의 노래미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그러면 노래미라도 노려야죠.. 다운샷 1호바늘과 버클리 걸프 2" 샌드웜으로 세팅..
작은 루어에 심심치 않게 이따금씩 노래미와 키퍼사이즈의 우럭이 입질을 합니다.
돛단여에서 노래미와 키퍼사이즈의 우럭 그리고 황해볼락으로 꿰미를 채우는 동안
물돌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조류의 방향이 바뀌니 노래미의 씨알이 줄어듭니다.
조류방향이 바뀐 것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려고 황금산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선장이 되신 만년헤딩님, 우럭이 초보선장에게 낚였다고 화났나 봐요.
다시금 도착한 황금산에서 탐색하니, 역시나 쓸만한 씨알의 우럭이 나옵니다.
경험상 황금산에서는 들물에 입질이 잦았는데 오늘은 날물에 입질이 오네요.
그렇지만 우럭의 입질도 잠시.. 조금 지나니 또다시 감감 무소식입니다.
물고기의 입질도 없고, 씨알은 잘지만 꿰미도 채웠고..
이제부터 새로운 포인트 탐색에 나서봅니다.
재키의 노래미, 요정도 씨알은 되어야 노래미라고 할만 하죠..
비셔스 합사 15LB 원줄에 비셔스 프로엘리트 17LB를 쇼크리더로 사용하였습니다.
황금산에 가면 항상 확인해보고 싶었던 곳, 만대앞의 빨간등대로 향하였습니다.
날물이 한창 진행중이라 만대등대 주변으로 바닷물이 매우빠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덕분에 팬티까지 젖으며 낚시를 하였지만 280 고무보트인 골드디오 G2로는 역부족.
만대등대에서의 낚시를 포기하고 벌말선착장앞 브레이크라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사이 가드님은 만대앞의 작은 무인도 주변을 탐색하셨는데 그곳도 꽝이란..
노래미 2마리 회떴습니다. 씨알이 좋으니 접시가 그득합니다.
벌말선착장앞 브레이크라인은 씨알은 잘지만 마릿수가 가능한 곳인데 오늘은
애럭과 애볼락들만 달려들어서 그곳 마저도 조과에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후에 벌천포해수욕장을 지나쳐 벌천포곶부리 끝부분을 탐색하니 수심과
바닥상황은 매우 양호한데 겨우 키퍼사이즈의 우럭 한마리가 나올 뿐입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부족한 손맛과 조황에 연료잔량을 확인하니
아직 연료가 충분히 남아있기에 황금산과 돛단여로 이동하며 한번 더 탐색하여
돛단여앞에서 튼실한 노래미와 키퍼사이즈 우럭을 추가하고 낚시를 마쳤습니다.
항적입니다. 총 36Km, 벌천포 - 황금산 - 돛단여 - 만대등대
새로이 선장이 되신 만년헤딩님의 처녀출항을 대박으로 장식하려고 황금산으로
출조하였는데 꿰미는 채웠지만 씨알이 조금 아쉬운 조황으로 마감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낚아올린 조과를 놓고 보면 쪽박은 면한 듯 싶어 안심이 됩니다.
만년헤딩님의 바다보팅 입문을 축하합니다.
안전한 보팅 즐기세요~
재키님 늘 열심이시군요. 헤딩 오랜만이다 5짜 우럭 축하한다.(5cm)
13.06.30. 08:09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근호(불꽃전사)
토요일은 낚시하는 날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토요일 오전에는 어딘가 물가에 있습니다.
13.07.01. 14:16
김근호(불꽃전사)
안녕하시지요?....
5cm우럭이 얼마나 힘이 좋던지 한참만에 끌어올렸네요...
13.07.01. 15:16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간 바다로 나가겠습니다.!!
저도 언젠간 바다로 나가겠습니다.!!
13.06.30. 13:35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정국(꾸기)
바다보팅은 자유입니다.
13.07.01. 14:17
대단하십니다. 늘 데이터를 축적하시는 모습을 본 받아야 되는디..
저희는 매번.. 걍 맨땅에 헤딩입니다.
13.07.01. 09:49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
하나씩 적다보니 저절로 축적이 됩니다.
일단 적어보세요.
적으면서 복습이 되니 축적효율 200% 입니다.
13.07.01. 14:18
헤딩님 바다로 나서셨군요.
언제 포항침투 한번오세요.
바다 첫발 축하드립니다.
13.07.01. 14:54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배스와 바다를 다 하시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수상한 낚시꾼들과 함께 다니면 바다로 많이 가겠죠?
보트도 바다용으로 바꾸라고 뽐뿌질 하는 중입니다.
13.07.01. 23:49
뭐...큰놈들은 못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하루입니다....
근데 바다를 나가보니 엉덩이에 쇼바 좀 하나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도 넘을때마다 허리가 뿌라질라고 합니다...
13.07.01. 14:57
장인진(재키) 글쓴이
곽찬효(만년헤딩)
다친허리 보호하시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운전요령을 익히셔서 충격없이 파도를 넘도록 해보세요.
정면돌파는 충격이 큽니다. 사선으로..
13.07.01.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