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그래도 살아있더라.
오늘은 하루 쉴까 하다가
아침되니 또 눈이 번뜩 떠지니 어쩔수 없이 나가봅니다.
아침 7시쯤 출발.
일단 성주대교하류권에 신천과 백천이 합수되는 지점에 둠벙을 노려봅니다.
4대강 살리기 공사때문에 현재 낙동강이 엉망입니다.
그래서 보팅할 생각은 아예 안했지요.
어쨋건간에 요맘때 하도 잘 잡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성주대교 건너가서 선원리 지나 "가죽정교" 라는 다리에 도착합니다.
대략의 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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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찌감치 찍어서 잘 보일런지 모르겠지만,
두개의 큰 둠벙들은 지금,
수십대의 포크레인과 덤프트럭들이 점령중입니다.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아마 여기 흙들은 다 파내버릴 작정인가봅니다.
골재채취로 인해 생긴 둠벙이며 낙동강 본류대와 연결되어 있고,
4-5미터로 떨어지는 자갈밭 연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맘때 배스들에게는 최적의 놀이터죠.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선원교 상류.
"신천"이 본강에 합류되기전에 마지막 다리일겁니다.
수심이 얼마 되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중 장애물을 향해 버즈베이트를 던져봅니다....
첫 캐스팅에 퍽~ 하고는 입질이 오네요.
그런데 이녀석 훅셋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선피복을 씌워둔 훅커버가 그대로 있는상태에서 턱을 관통했네요.
잡아놓고도 바늘끝이 노출안된 상태에서 어떻게 뚫고 들어갔을까 싶어서 실없이 웃게 만듭니다.
제 훅셋 실력이 너무너무 강력한것일까요?
그리고는 며칠전 "멋진늑대"님의 조행기에 등장한 금남보 상류로 가봅니다.
노석리 골재채취장 아래편 골재채취로 인해 만들어진 둠벙인데요.
전에 금남보가 열려있을때야 금남보에서 쉽게 접근했지만, 지금은 금남보 쪽은 접근조차 못한답니다.
해서 노석리 쪽에서 접근을 해야하는데 이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골재장 출입구는 쇠파이프로 막혀있고, 돌아가는 길이 있기는 한데, 자칫하면 모래밭에 빠지겠더군요.
저는 그냥 들어갔다 왔지만,
자칫 잘못해서 빠졌다가는 렉카차도 안들어올 위치기 때문에 자세히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어쨋거나 여기로 들어가니 삼삼님께서 아드님과 함께 보팅을 준비중이시네요.
시계를 보니 10시가 다되가는데....
어쩔까 싶다가 골드디오265를 또 조립합니다. (땅콩은 지금 해부 당하는 중이라서 ...)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불루길 산란장이 큼직하니 보이네요.
마치 아파트처럼 조밀조밀하고 손바닥만한 불루길들이 보였습니다.
그걸 지나칠 무렵
생각없이 던진 바이브레이션에 뭐가 턱~ 옵니다.
코바 골드 스페셜 드랙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제대로 들려주더군요.
일단 녀석의 사진부터 보시죠.
들고 있기가 무거워서 그런지 표정이 찌그러졌네요.
?줄자를 거꾸로 계측했기 때문에 알아보기 조금 힘들겁니다.
57cm네요.
최대어 기록이 58이고... 지난해 세운 기록인 안동 계곡동에 57짜리와 같은 기록입니다.
정말 흐뭇하네요.
꼬리를 보니 산란장을 준비중인 모양입니다.
얼른 보내주고 일어서니 팔이 뻐근하네요.
이 기쁨을 그냥 흘려 보낼수가 없어서 폰카로 한장 찍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몇몇 분들과 기쁨을 함께합니다.
도도님 라이트닝님 나도배서님 타피님 깜님... 그리고 또 누구한테 보냈더라?
특히 나도배서님이 매우 기뻐하시다가 운전대를 놓칠뻔 했다고 문자 주셨더군요.
타피님은 염장사진 보고나니 일이 너무 즐거워졌다며 고맙다고 문자 주셨구요.
염장 질러서 죄송합니다.
?
100512, 낙동강 금남보 상류 57cm 태클은 위와 같습니다.
낚시대 : NS 실크로드 미디움헤비 66
릴 : 도요엔지니어링 코바골드 스페셜
라인 : 썬라인 12파운드
루어 : 다이와 약 1/2온스 바이브레이션
?그외 기타 등등의 자잘한 녀석들은 십여수 올렸지만 57이 등장한 관계로 .... 풍경사진만 몇장 올려봅니다.
삼삼님과 아드님의 사진도 첨부해봅니다.
??삼삼님과 아드님의 나이차가 많이 나질 않습니다.
마치 친구처럼 보이더군요.
잘 하면 큰형과 막내동생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입니다.
부자간 다정히 낚시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이런 깃발이 여기저기 꽂혀있습니다.
곧 공사를 하러 올거라는 신호탄이죠.
지금 4대강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보 공사가 있고, 그리고 강에 모래를 퍼내는 작업 두가지입니다.
보공사도 대공사지만 흙 퍼내기 공사도 어마어마한 공사입니다.
인근에 논이나 밭등을 메꾸고 있는데,
6월말부터 다가올 장마를 염두에 둔 탓인지 밤낮없이 속도전을 내고 있습니다.
자정에도 흙 나르는 덤프가 다니고 있더라구요.
올해 장마나 태풍이 예사롭지 않을거라고들 합니다.
우리하는 낚시야 잠시 쉬면 그만이지만,
4대강 살리기는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철수하기 직전 멋진늑대님과 친구분이 등장하시네요.
도보로 잠시 들리셨다는데,
고기 정보를 주신 값으로 버즈베이트 하나씩 드렸습니다.
잠시지만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어탐브라켓 부착위치를 기억해두기 위해서 몇장의 사진 첨부합니다.
?
다가올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아카시아꽃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걸 보니 배스낚시꾼에게는 가장 낚시하기 좋은 계절의 한가운데에 서있음을 느낍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고,
주말에도 즐거운 낚시 되시길 빕니다.
일하다 말고 뭐지 하고 보았는데...
핸드폰으로 볼때는 별로 안컸는데... 그래서... 그냥 넘겨버렸는데...
암튼... 손맛 축하합니다.
핸드폰사진이 좀 적어보이긴 하데요.
적어보인게 어쩌면 다행일듯...
평일 조행에다가 57cm...
이거 뭐 더 이상의 염장은 없을듯합니다!
포토메일 받으신 분들 지금쯤 대꾸리 포획 계획 잡고 계시겠는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평일 조행기 보는것만으로도 쓰라린데, 실시간 폰메일 받으신 분들은 오죽 할까요..
그나 저나 후킹 파워가 상상 이상입니다......
전 가끔씩 7ft 로드도 버겁다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부럽습니다. 찐한 손맛도 축하드리구요..
퍽~ 하길래 본능적으로 확 낚아챗는데...
운이 좋은거죠 뭐...
드디어 시작되었네요~
평일 조행기 ...많은 분들 또 배아프게 생겼습니다...
타피님 처럼 "배스 사진보니 일 할맛이 납니다!" 라고...?
57.. 축하드립니다 얼굴에서 그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일요일 가죽정교에서 상류쪽으로 보팅 계획하고 갔다는데 가죽정교 다리밑 진입로를 완전히 폐쇄해버렸더군요
물가로 진입이 불가능해 할수없이 도보로.. 잔챙들 손맛만 좀보고 왔네요
위성지도로 보면 신천쪽에 선원교 상류쪽으로 1-2km정도 위쪽에 물이 좀 고인데가 있습니다.
거길 가보고 싶었는데, 좁은 제방길에 덤프가 하도 쉴새없이 드나들고 입구는 누가 막고 있고 그래서 포기했었지요.
가죽정교 위쪽은 크진 않지만 개체수는 좀 있을겁니다.
거기에도 대장은 있을거 같은데...
오늘 아침부터 계속 출장 댕기다가 이제 들어 왔습니다.
마음잡고 일하려고 했는 데.
중간에 포토메일받고 그냥 집에갈뻔 했습니다.
낚시대 가질러..
어저께 뺄가받고 자서 그런지 감기걸려서.
토요일 안동에 침주러 갈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오짜 별로 축하 안드려요..
지천지프로님의 농어 소식 보니
막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포항에 농어도 땡기고 안동에 배스도 땡기고
일요일엔 루어맨 대회도 가야하고.. .참 바쁘네요.
평일출조에, 57cm배스... 제대로 염장이시네요.
어탐브라켓을 저도 보트에 붙여볼까하다가 그냥 가이드모터 브라켓에 함께 쓰고 있습니다. 가이드모터 브라켓만 설치하면, 어탐기 그냥 꽂으면 설치가 끝나니깐, 간편하기도 하고요...
아주가끔이지만, 어탐용 브라켓 고정 볼트만 한번씩 조여주면 됩니다. 허밍*드산 볼트는 녹도 나지 않아 좋습니다.
암튼, 저도 오짜 별로 축하 안드리고 싶은데.... 축하드립니다.
제 어탐기는 다리가 일체형이라서 저렇게 해야만 센서가 물에 잠긴답니다.
낙동강....그래도 주말이면 낚시하는 사람들 많던데요...저번 일요일 성주 다녀오면 보니 성주대교 부근에서 보트를 띄운 모습도 보이더군요...옆에서는 공사중인데 아랑곧 하지 않는 뚝심입니다...
물색이 탁해도 배스는 나와주는 모양입니다..그냥 공사 무시하고 한번 띄워 볼깝쇼...
공사장 주변에 굳이 들이댈 이유는 없다 싶어요.
상황이 안되면 안하면 되는거죠 뭐...
낙동강 안되면 안동가고 안동안되면 대청가고 대청안되면 그러면... 바다 가고!
57~~~~언제 저런걸 잡아보나..지천지에서 40잡아도 손맛이 좋던데.. 캬~~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놈이 조용히 수업하는 나에게 돌을 팍팍 던졌던 놈이네요
올해들어 나도 배스 6년차지만 최고가 55인데
나도 조런놈으로 목표를 함 세워볼까 싶네요
주인장님 처럼 농어도 땡기고 안동도 떙기고
아 미쳤어 미쳤어 .......
뭐 그러시면서 다 따라하시믄서 뭘 그러세요.
자자 일단 농어대 지름신 고고!
전선피복이 아랫턱을 뚫었네요. 대단한 훅셑력..것두 맞고 골드웜님표 버즈베이트 성능 최곱니다.
57cm 빅배스 (것두 수컷으로다가) 정말 축하드립니다.
속빈 전선피복으로 아래턱 뚫기... 다시 사진봐도 참 웃기는 장면입니다.
배스는 제가 보기에도 산란장 지키는 수컷같아요. 그래서 사진 후딱 찍었죠.
만일 근무전에 이 사진 봤더라면 하루종일 우울했을것을..
다행입니다...
잊어먹고 못 보냈내요. 다음 포토메일땐 잊지않고 운문님껏도 챙기겠습니다.
한번 뵙고싶은 맘이 있었는데 잠시나마 뵙게 되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선물로 주신 버즈베이트 정말 감사하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57 축하드립니다.
처가집이랑 그렇게 가까이 계신지를 몰랐네요.
금남보권 자주 다니니 앞으로도 뵐날이 많을겁니다.
늘 즐거운 낚시되세요.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조금만 빨리 갔다라면 이야기를 좀더 할수있었을것같은 아쉬움이드네요.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오늘낚시하신곳은 55가 최고기록이였는데..
57로 바꾸어주시고 가시네요..
오늘 주신 버즈베이트 잘쓰겠습니다.
스타일 님이셨군요.
아이디를 못 물어보고 와버렸습니다.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전 얼굴을 잘 기억을 못해요.
다음에 보면 꼭 아는체 해주세요.
훅끝이 없는데도 대단하십니다.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훅셋 아무리 봐도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그놈의 4대강이 뭔지. 그나마 금남보는 아직 공사전이군요,,
대꾸리 축하합니다.
4대강 공사가 저를 안동으로 몰아내서
토요일 안동갑니다.
4대강이 아니면 율지교에서 자주 뵙게 되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강계는 지금 배를 펴더라도 방지막에 걸려서 이동할데가 없어요.
금남보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57... 부러우면 지는건뎅...
졌습니다....
선장님 런커 포획 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
주중 조행도 염장인데다가 대꾸리 염장까지,,
포토메일 받으신 분들은 조금 뜨끈뜨끈해 졌을듯 합니다,,
흐흐흐... 진덕님도 원하시면 뜨끈한 포토메일을 받아볼수 있는 티켓을??
날씨는 더워지는데... 참 가봐야할 곳이 너무나 많군요...
대물 손맛보신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57....센티...정말 손맛 하나는 일품이셨겠습니다.
저도 오늘 낙동강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주 주말인 23일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를 가보기 위해 사전탐색 차 다녀왔습니다.
미늘이 없는 상태에서 훅셋! 정말 대단하십니다.
23일에는 또 무슨 대회가 있죠?
저는 일요일 루어맨대회에 나갑니다.
노는대회라서 참석에 부담도 없고 좋을듯 싶어서요.
저도 2006년 얼떨결에 안동세번째 만에 첫수가 58센티 였는데. 그 후로는 55도 못 넘기네요.
강계에서 57은..정말..우.~~ 대단 하십니다.
얼굴에서 긴장감과 감격이 가득하시네요.
축하 추카 추카 드립니다.
물밖으로 놈에 모습이 보이니깐 심장이 마구 쿵쾅 하더라구요.
배스잡아본지가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그러는거 보면 한 10년은 더 배스잡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골드웜님 대단합니다요
강계57 아직 55도 못 잡아봤습니다요
요즘 너무 잘 잡으시는데요
흐흐.... 배 아프신거죠?
여기저기서 5짜 소식이 올라오네요
저는 올해 5짜 근사치도 못가고 있습니다
훅커버를 제거하지 않고도 훅킹이 된다는 사실 오늘 처음 알았네요
역시 고수는 다릅니다
뭐 운이 좋은거죠.
훅 방향이 위턱이었다면 절대로 박히질 않았을텐데,
아랫방향에 막을 통과한듯 합니다.
어쨋건 다시봐도 재미있어요.
음... 평일 조행은 무조간 무효입니다.
만약 저에게 포토메일 보내시면 전 확인 할 줄 모릅니다.
폰이 바껴서리...
문자로 보내드릴까요? "낙동강 짬조행 57 획득!" 이라고 ....
예전 처음으로 스베라는걸 사서 쓸때 튜브 꼽힌줄 모르고 그냥 썼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길레, 나중에서야 튜브가 꼽힌줄 알았습니다.
저게 우째 훅킹이 되죠????
낮에 수업하다가 제방으로 들락날락할때 필이 꽂히면 몇개씩 만듭니다.
그리곤 집에갈때 들고가는데 호주머니에 넣어가다가 자주 찔리더라구요.
누구 줄때도 그렇고해서 훅커버를 꼭 씌우는 편입니다.
요즘도 훅커버 끼운채로 낚시 자주 합니다.
살짝 배가 많이 아팟습니다..
그나마 대리만족(?) 이긴한데. 아주 하루가 길어집니다 !!
대꾸리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57 잡아보고싶어요
보는것은 수없이 보았는데
축하드립니다..대물...
낚시는 어차피 확률게임이고, 하다보면 결국은 차례가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늘 라인 체크하고 바늘 체크해서 털리지않고 끌어내는것이 낚시꾼의 능력이겠지요.
꼭 기회가 오실겁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정말 뭐든지 조금씩 늦는것 같아요.
남쪽 배스가 이제 산란장을 준비한다고 하면 이쪽도 슬슬 준비해야 될것 같습니다.
작년이맘때는 윗동네도 4월 정도에 상처가 많이 난 배스들을 잡았던 기억이 있는데............
도통 큰녀석들 얼굴보기가 어렵습니다.
대호만도 이제 시작일껄요.
집나갔다 돌아온 엔진은 잘 돌아가던가요?
이제 내보내지 마시고 끝까지 가세요.
워~ 빵이며 길이며....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다른 녀석들과 달리 윗턱이 조금 특이하게 생겨보입니다.
사진 때문일까? 하고 자세히 들여다봐도 끄리처럼 조금 휜듯해 보이네요
저도 입주변이 좀 달라보인다 싶었습니다.
연어같은 물고기들은 보면 산란철에 입주변에 변화가 엄청 많이 일어나죠.
아마 산란과 연관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좋은정보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리구요.
많은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