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 휴게소의 헛다리...안동 조행
5월 25일
1년에 한 번 있는 학교 개교기념일입니다. 작년에는 여름이 빨리 오는 바람에 안동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여름이 조금 늦게 왔네요. 그래서 2년만에 안동댐으로 갑니다.
그간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조행기를 보니 올해는 가면 왠지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에
4월부터 이 날만 기다리며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24일 , 내일 생각을 하며 미리 일기예보를 봅니다. 그런데 안동에 오전에 비가 올 확률이 60%라네요...
이거 고생 좀 하겠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하필 우리 가는 날 비가 올까- 머피의 법칙(?)
포기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일단 가기로 합니다. 쉽게 오지 않는 휴일이기에...
게다가 평일조행이라서 안동호도 조용할 것 같고 해서 말입니다.
친구와 함께 새벽 4시에 만나서 가기로 합니다.
그 전날 일찍이 12시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쯤에 출발하여 안동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군위 휴게소에 들러서 우동이나 한 그릇 하고 가자고 제가 친구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 왈,,,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지..
그리고 주진 휴게소 정식이 맛있다고 조행기에 나와있던데...거기가서 아침먹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 그래 그럼 그러자 하고 안동으로 쉬지도 않고 바로 갔습니다.
드디어 주진 휴게소에 5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맛있는 아침밥상을 기대하며,,
그런데 결과는 헐
휴게소 문이 닫겨 있습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굳게 닫힌 문을 보며 한참 망연자실
괜히 휴게소 지나왔어 괜히 아침 안먹고 왔어....어떡해 어떡해
너무 일찍 왔나?
결국 차에 비상으로 준비한 코펠에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점심때는 문 열겠지... 이런 생각으로 일단 배를 폅니다.
출발하기 전 주진교에서 한 컷
친구놈 한 컷
저도 한 컷
2년만에 온 안동이라 미리 조행기를 읽어 보니 안동호의 패턴은 단순하더군요.
일단 웜채비로 공략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리고 난 다음에 각종 하드베이트는 운이 좋으면 잡히는 걸로
프로가 아닌 관계로 다양한 채비에 의한 배스체포는 포기하고
일단 배스 얼굴부터 봐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도 대구에서 이곳 저곳 탐색해봐도 50잡기가 쉽지 않은지라 일단 2010년도 50짜리 배스는 오늘 안동에서
해결하는 걸로 친구와 합의를 하고 별다른 기술없이 직벽을 지지기로 합니다.
그래도 오전에는 각종 채비를 써 봅니다. 스피너베이트,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 반응은 없네요.
결국 고기에 목마른 저희는 웜채비로 지지기 들어갑니다.
오늘 공략한 포인트는 엔진이 없는 지라 주진교를 중심으로 상하류쪽입니다.
오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와서 다소 축축했지만 결과적으로 조행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원하는 50도 잡고 대부분 40대 후반의 꾹꾹이들을 만났으니까요
사진 올라갑니다.
갖고 간 자가 없어서 50이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50입니다. 어른 손바닥으로 두뼘 반을 넘는 크기였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작게 보이네요. 팔뚝길이를 고려하시면 크기를 짐작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조행기에서 본 대로 한 번 해 봅니다. 이것도 재미있네요.. 근데 제 표정이 조금 부자연스럽습니다.
오전조행에서는 친구가 3마리 저는 한마리 잡았습니다. 근데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많이 옵니다.
그래서 1시간 정도 쉬면서
휴게소에 갔다 왔습니다. 휴게소가 문을 열기는 했는데... 밥은 안한다네요...
이럴수가
주인장 말로는 평일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군요.
혹시 평일조행 하시는 조사님들 - 주진휴게소는 평일에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꼭 참고하세요.
과자류하고 라면만 팔더군요.
그래서 결국 또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아 참 이번에는 휴게소에서 파는 고등어 통조림을 사서 라면에 같이 넣어서 먹었습니다.
다소 비린내가 났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주진교 상류로 올라가서 탐색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뒤라 그런지 마치 호수처럼 조용했습니다.
골드디오 운전하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조황도 오전보다 매우 좋았습니다.
사진 올라갑니다.
40대 후반 되는 놈으로 한마리
옆으로 돌려서 한 컷
저도 50 잡아냅니다. 제가 좋아서 헤벌쭉 하네요....
이 놈 아직 산란을 안했던지 배가 빵빵합니다.
상류 직벽을 훓어 올라가다가 잡은 놈입니다.
정말 힘 좋더군요.. 꾹꾹 누르는 것이
드랙음 듣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50 한마리 더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크게 보이려고 앞쪽으로 내밀었습니다. 확실히
크게 보이네요.
오늘 조행은 단순한 패턴이었습니다. 철저한 직벽공략
그러나 결과는 저는 오짜 2마리 포함 다수
친구놈도 오짜 2마리 포함 다수
근래에 이렇게 좋은 조황은 드물었습니다. 역시 안동은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골드웜 회원 여러분들 모두 대물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손맛은 징하게 보셨나 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주진휴게소 어머님은 평일에는 밥장사가 거의 안되다보니.... 휴일에만 나오시더군요.
그래도 뭐 안동호 전세내고 낚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하하 아무도 없는 안동호라....안그래도 삭막한데....골선장님 말씀처럼 전세를 내셨구만요...
안동...아직까지는 아주 잘 나와주네요....주말 안동이 땡기기는 하는데...시합이 있다니...대청으로 갈렵니다..
꾹꾹이 손맛 징하게 보고오셨네요...축하드립니다.
저도 새벽에 주진교 휴계소에서 식사할려고 군위휴계소 패스 했다가 새벽에 문을 안열어서 난감했는데 똑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누가 혹시 안동시내쪽에 24시간 식사 하는데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국밥 같은거면 더 좋구요
대구에는 돼지국밥도 24시간 하는데 많은데 안동에선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5자 꾹꾹이 손맛 축하드립니다
하하하...순간 추풍령을 자꾸 생각했네요...대청과 햇갈렸습니다..
왜 칼수제비 안드실까라는 생각.........
이번주 한그릇 하겠는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분전하셨습니다.
손맛 징하게 보셧을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대박조과에 런커까지 축하드립니다~~~~~
밥은 못더셨서도 빅배스 많이 잡어셔서 기분은 좋았겠습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오짜 손맞 축하드립니다.
일전에 정식 않파셔서 하루 두끼 라면으로 때웠었네요,
뭐 먹는것보단 낚시가 우선이라 참고 했습니다만 하루 두번은 힘들어요
빅배스 축하드립니다.
아침일찍 간보람이 있네요.......
대꾸리 까지 손맛 축하드립니다...
평일 안동출조시에는 물가서 직접끓이는 라면강추입니다.
손맛 보심 축하 드립니다
음... 평일 조행은 불법이니 무효입니다.
역시 안동 이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평일엔 주진교가 조용한가요?
예 그렇더라구요.
오후까지 있었는데 워킹 한 팀, 보팅 2팀 봤습니다.
이 정도면 넓은 안동호에 아주 조용한 편 아닌가요?^^
올해는 안동 꼭 한번 가볼려고 계획 중입니다...
단지 보트가 없는 관계로 워킹을 해야하는데... 포인트 선정이 제한적이라...
손맛 축하드립니다!
안동호를 점령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점령 하셨으니, 엄청난 안동호의 배식이들의 손맛을 많이 보셨네요.
저도 저 큰 안동호 언젠간 점령해보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배스프라임님은 어디서 많이 뵌분 같은데 어디서 뵈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손맛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