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지 주말상황!!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왠지 감성적이되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추위가 온다는데.... 이제 낚시도 서서히 접어야할때가 온걸까요...??

지난 토요일 모처럼의 집에서 쉬어라는 엄명(?)을 받고 노곡교랑 부부배스님을 뵈러 가천동쪽으로 갈까하다가 한동안 하빈지를 안 가본거 같아 잠시 다녀왔습니다...

하빈지 비닐하우스들이 있는 포인트는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완전 포인트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포인트를 제방쪽으로 급수정....

제방쪽은 아직 수심을 어느정도 유지를 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낚시하는 분들도 서너분 계셨고....

근데 두시간전에 오셨다던데 제가 도착할때까지 한마리도 못잡으셨다네요.... 이거 서서히 불안해집니다....

그래도 왔으니 루어에 "물이라도 묻히자"는 생각으로 바이브 장착.... 불꽃캐스팅 들어갑니다.....

입질없다더니 나오네요.... 그것도 사이즈 좋은 놈으로....

주변에 계시던 분들의 눈길을 느끼며 손맛 좀 느끼고 릴리즈....  이놈 이후로 입질이 없어 지쳐갈때 쯤... 제방 앞 섬(?)이 하나 있는걸 아실겁니다.... 왠지 거기가 무쟈게 땡기더군요.... 제가 봤을땐 거기가 아마 스쿨링 장소가 아니였을까.....

잘 나오네요.... 기본 30후반 사이즈에 이날 최대어 40초반 녀석까지... 사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마릿수도 기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빈지를 그동안 수차례 왔었지만 사이즈 & 마릿수 이 두가지를 모두 갱신했습니다.... 하빈지 배스들의 외면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데.....  완전히 힐링을하고 왔습니다....

이제 비도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점점 더 어려워 지겠죠...??? 얼음이 얼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나가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내년엔 딸이 다섯살.... 아들이 세살이 되니 마눌님이 시간 좀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러기위해선 마일리지 적립이 필수일듯해서 당분간은 마일리지 적립에 몰두해야 겠습니다,,,,

가족 여러분도 한주 즐겁고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허접 조행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