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곡지 빙어 2주째...
예전같으면 겨울엔 어떻게든 녹아있는 곳을 찾아다녔고,
얼음이 얼든말든 들이대고 그랬었는데,
지난해와 올해는 정반대로 얼음이 언곳을 찾아다닙니다.
빙어낚시의 매력에 푹~ 빠진거죠.
?
잡아놓은 빙어를 가까이에서 찍어본 사진.
빙어는 무척 투명하고
이시기 알을 밴 개체들이 많습니다.
배스를 비롯한 수많은 어식어들의 먹이감이니 만큼
엄청난 개체수.
잡아서 릴리즈 하는것은 무의미하죠.
대부분 튀김이나 도리뱅뱅이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저는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빙어 좀 잡는다 하니 잡아다달라는 청탁도 많더군요.
빙어낚시정리 http://goldworm.net/1417394
라는 글을 통해서
최근에 저의 빙어낚시 이야기를 정리해두었습니다.
올 겨울이 오기전 구입해둔 프록스 전동릴...
세팅해볼 생각을 전혀 안하고
단순히 올리고 내리는 기능만 사용하다가
0점 세팅에 성공.
0점 세팅이란... 미끼를 내리기전 상태를 0로 두고 5미터를 내려갔다면...
5미터가 감기면 자동으로 정지되는 기능입니다.
아주 편리하더군요.
스토퍼도 면사매듭도 구슬도 필요없답니다.
대부분의 빙어전동릴이 이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꼭 세팅하고 사용하세요~
이사진들은 지난주 1월 19일 빙어조행 사진입니다.
골드웜과 라이트닝님 그리고 키퍼님 셋이서 한텐트에서 함께했는데...
좀 좁아서 그렇지 그럭저럭 할만하더군요.
빙어낚시는 노지낚시와 텐트+전동릴낚시 두가지로 요약해볼수 있는데...
누차 이야기드리지만 텐트+전동릴 빙어낚시는 신세계입니다.
월등한 조과와...
안락함...
그리고 집중력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리고 사진에 살짝 보이는 저 스티로폼 적극추천합니다.
5cm 압축스티로폼이고
90 x 90 짜리 네장. 45x90 짜리 네장.
랩으로 말고
박스테이프로 둘둘 말아서 물이 먹지 않도록 해두었습니다.
부피가 좀 크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해주죠.
옥션에서 구입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진뒤에는 어탐기도 보이죠.
텐트빙어에서 필수품중 하나가 이 어탐기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있으면 편합니다.
저것만 쳐다보게 되더군요.
특히 보팅 루어를 해본분이라면 어탐의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집어제의 효능도 바로 바로 확인하면서 말이죠.
언제 집중해야할지... 정확히 읽게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퍼님의 바늘빼기.
다이소에서 구입한 빗이라고 합니다.
빗도 훌륭한 바늘빼기가 되더군요.
말이 바늘빼기지 정확히는 빙어주둥이 찢기 혹은 빙어주둥이와 바늘분리기 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듯 싶습니다.
처음엔 어색한데,
나중엔 필수품이 됩니다.
손에 빙어비늘을 묻히지않고 가볍게 빙어바늘을 제거합니다.
주의할점은 원줄을 잡고 당기면 바늘이 주둥이에 꽂힌채 빠집니다.
원줄에서 이어진 가짓줄을 잡거나...
바늘을 잡고 당겨야 잘 분리가됩니다.
키퍼님의 자작 밑판.
결국 지난주에 배송비포함 7천원 가량주고 기타칠때 쓰는 발판 을 구입하셨다지요.
유원레포츠에서도 판매한바 있습니다.
저도 그제품을 사용중이고요.
빙어가 어디쯤에서 노니는지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지난주 일요일 조행에서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조과.
위치는 판곡지 상류쪽이었고,
너무 소란스럽고
수심이 좀 얕은곳에 자리를 잡은것이 패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1월 26일 일요일 판곡지 제방권
잘 사용중이던 프록스릴을 지난주 얼음구멍에 풍덩...
뒷끈을 묶어두어 바로 건지기는 했는데
그때 들어간 물기 때문에 오작동을 하더군요.
하는수없이 베이트릴을 끼우고
드랙을 아주 약하게 조절하고 메커니컬은 겨우 풀리게 세팅하고...
빙어전동릴 시스템 그대로 적용해보았는데,....
쓸만하더군요.
거의 전동릴에 맞먹는 조과.
셋이서 한 5백마리쯤?
새벽 7시~오후3시까지 잡아들인 조황입니다.
밖을 휘~ 둘러보면 좀 잡는다 싶어도 인당 50마리쯤 잡으면 대박이라합니다.
가끔 텐트문을 열어두면 밖에서 들여다보곤 깜짝 놀라는 모습들.
낚시는 공부하고 투자하는 만큼 그 보답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함께한 키퍼님 라이트닝님 즐거웠어요.
짧은 빙어시즌이 저물어 가는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해는 덜 추워서 빙질도 나쁜편이고...
금방 끝날것만 같아 아쉬운마음이 크네요.
빙어 혼자 다 묵고,,,,
나도 청탁을 넣어 볼까요???
저의 빙어조과 판정기준이 50수 초과하면 대박 100수 초과하면 왕대박인데
공부하며 낚시했더니 항상 대박 아니면 왕대박만 하게 되네요.
조과판정기준을 상향조정 하여야 할까요?
물론 텐트 전동릴에 제한해서
빙판에서 어탐기 사용시 구멍을 뚫지않고 수심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심측정하고자 하는 곳의 빙판위에 물을 조금 붓고
그곳에 트랜스듀서를 갖다대면 수심이 찍힌다던데
저는 귀차니즘 때문에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트랜스듀서 특성상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포인트 선정할 때 활용해보세요~
보다 정확한 그림을 위해서 저렇게 담급니다.
시즌초반이나 처음가는 저수지에서 포인트 정할때는
일일이 구멍 뚫고 담구어 보면 힘드니까
간이로 수심확인하는 방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수심측정 할때 그방법이면 되겟네요.
굳 !!!
항상 좋은정보 또 소식 여러가지 감사합니다...
진짜루 따라라도 가고싶읍니다...빙어는 저한테..좌절만 ㅜㅜ 그래서
빙신도 되어보고프네요...추운데..건강조심하시구 ...
일요일은 너무 분답스러워서 안되더군요.
꼭 성공하시깅 빕니다
빙어낚시는 노지낚시와 텐트+전동릴낚시 두가지로 요약해볼수 있는데...
누차 이야기드리지만 텐트+전동릴 빙어낚시는 신세계입니다.
전동릴을 올해도 고민을 많이 하다가 그냥 넘어갑니다.
망설여지는 이유는 지금의 찌보기에 오너 바늘만으로도 요령이 늘었는지... 마릿수로 잡기 때문에 더 잡아도 문제입니다.
냉동실에 이미 200마리 정도가 있고, 최근에 잡은 넘들은 신세 자주지는 동네 수퍼에도 좀 나눠주고, 후배에게도 좀 주고... 막 나눠주고 있습니다. 인심도 얻었네요~
두번째 이유는 집사람이랑 주로 다니기 때문에 사면 전동릴을 2개는 사야된다는게...
저 정도 잡으마 "빙~~신" 으로 인정해야되겠어요...
수심 쪼매만 깊어져도 낚시가 정말 편해집니더
빙어가 보이는 수심확인 그리고 그수심에 정확하게
채비를 내릴수있는 전동릴의 기능 이조합이
빙신을 만드는 1등 공신입니다. ^^
올해 한번도 안가신듯
이쁜빙어 키퍼님이 가지고 오셨는데 꽃집아주머니가 일찍 퇴근하는 바람에
은빛스푼님 가계 냉동실에 있습니다. 언제 맛볼수 있을지
일반 어탐은 발밑을 볼수 없는건가요?
빙어어군은 2D어탐에도 잘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