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15 번개늪, 뭉게구름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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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늪과 번개늪 배스
번개늪 하면...
배스낚시 좀 해봤다 하는 분들은 한번씩은 거쳐가는 영남 남쪽의 늪지형 저수지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안가본지도 꽤나 오래되었고,
요즘 한창 루어낚시 매력에 푹 빠지고 계신 뭉게구름님께 번개늪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동행출조를 해보았습니다.
아침 7시경 접선하고
영산 IC 내려 홍천뚝배기에서 아침을...
그리고 번개늪 제방에서 보트를 조립합니다.
뒤이어 차량 두대가 더 들어왔는데,
자작 뗏목에 3마력 엔진을 부착하고 출동하는 훌치기꾼 아저씨들...
요즘은 엔진달고 다니면서 훌치기 하나봐요.
엔진켜고 상류까지 갔다가
떠내려오면서 미사일발사하듯이 훌치기바늘을 날리고
다시 상류로 갔다가 를 반복.
훌치기 때문에 요즘 번개늪은 별로 같습니다.
그냥 강이 나은가 봐요.
| 골드웜이 낚은 첫수
9시 30분경 출항하고
한시간여 여기저기 뒤져봤으나
그렇게 만만하게 잡혀나오던 번개늪 배스들은 어디로 갔는지 자취가 잠잠.
한참을 메탈바이브만 던지다가
겨우 웜으로 첫수 획득.
1/16온스 지그헤드 + 스웜프크롤러 옆구리 리그
| 번개늪 중류 좌측에 위치한 뗏장 수초대
이 뗏장수초대 앞에는 수위가 낮았을때 양수기 설치용으로 파낸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그자리를 기억하고 던졌는데,
거기서 물어주더군요.
역시 지형을 외워두는것은 여러모로 좋아요.
| 번개늪 오리 구출 작전
번개늪 좌측선을 따라 이동중.
나무아래에서 퍼득이는 오리 한마리 발견...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구출해주러 가까이 가보니 훌치기바늘이 날개죽지에 걸려있고,
또 다른 바늘은 나무에 걸린 상황.
집게로 날개죽지에 바늘을 뽑아주니 뒤도 안돌아보고 헤엄쳐 갑니다.
저녀석이 잘 살수 있을지?
그리고 나서는 길에 또 오리가 ??
| 폐그물에 걸려있는 오리 한마리.
이번엔 폐그물 부표에 걸린 오리한마리.
| 오리구출 그리고 훌치기바늘
겨울동안 번개늪에 훌치기가 워낙 성행하다보니 이런 기현상이 나타나네요.
순식간에 두마리의 오리 구출.
집게로 바늘잡고 비틀기만 하면 바로 빠져나올수 있는데,
오리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낚시줄이나 바늘...
아무데나 버리지말고 가져와서 처리해야겠습니다.
| 점심 무렵이 되어서야 면꽝하는 뭉게구름님
상류까지 휘~ 한번 돌고
산장앞 홈통까지 들어와서 면꽝을 하시는 뭉게구름님.
역시 웜채비.
| 점심먹는데서 기웃거리는 병든 배스 한마리
뗏장수초위로 돌진하여 배를 고정해놓고는
물 끓여 컵라면, 김밥 그리고 약간의 맑은물도 함께 곁들여 봅니다.
경치좋고 날씨좋고...
배스만 왕창 잡히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대로도 좋아요~
다시 본류대로 진출하여
크랭크와 바이브로 무한반복 캐스팅.
결국 크랭크로 한마리 걸어올리는 뭉게구름님.
오후 4시쯤.
아쉬움을 뒤로하고
보트접고 철수~
둘이서 각 3마리씩.
만족스러운 조과는 아니었지만,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아!... 부러우면 안되는데 자꾸부러워요!..
구미 낚시 천국, 경기도 낚시 지옥!...
매년 첫보팅은 번개늪에서 하곤 했는데 말입니다.
인자 배스 준비를 해야것습니다.
오늘 왜관구간 머슴님이랑 한바퀴 돌고 왔심더
금남보 밑으로는 얼어서 내려가도 못 했네요
인자 슬슬 발동을 걸어봅니다
미니들고 번개늪 갈려고 했더니,,,
저수지 권에도 슬슬 나오기 시작 하네요.
두분 수고 하셨읍니다.
번개늪도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는가 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좀 아쉬웠답니다.
하아... 훌치기 님들이 엔진을 돌리시기도 하시는군요..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이 겨울에..
3마리라... 배스가 우째 생겼는지...???
나빠요
번개늪에서 이맘때쯤 하루종일 헤매다가 한자리에서 재미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인가 봅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가운데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조행의 기록! 감사히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마리 나오곤 뚝 끊기고 반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