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자컵 KBFA 코리아 오픈 토너먼트 후기...
작년 오픈전 노피쉬의 트라우마를 떨치기 위해서는 프락티스가 절실했지만 여건상 프락티스를 생략하고 대회 당일 새벽에 안동으로 출발~
토요일부터 내린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진교에 도착하니 많은 선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장비 셋팅하고 보트 런칭...
그리고 개회식...
어찌 어찌 하다보니 대회때마다 진행을 맡고 있지만 여간 서툰게 아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가 잦아들 즈음에 개회식을 후딱 마치고 출발~
항상 설레임으로 가득한 출발 시간...
오랜만에 만난 서승찬 프로와 보트를 맞대고 깊은 포옹(?) ~
서로간의 氣(?)를 불어주는 저희들만의 의식입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氣(?)를 모두 가져간 서승찬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출발 번호 70번...
모두들 떠나보내고 화이팅을 외쳐 보고 출발~
마침 출발 즈음의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네요~ ^^
첫 포인트는 본류대 포켓 사면 공략...
어탐상에 어군이 찍히고 라이징도 보이는데 도무지 무반응...
같은 구역을 찬찬히 돌면서 채비를 바꾸어 공략하다보니 드디어 미약한 입질~
스몰러버지그 프리폴링 반응이 들어온다. 하지만 킬로급 사이즈...
포인트 이동~
헉! 다른 선수가 선점하고 있어 다시 이동...
이미 3명의 선수가 공략하고 있는 상황~ 출발 번호가 후미인게 아쉽기만 하다...
다른 선수들의 양해를 구하고 초셀로우 접근...
뒤쪽에서 프리지그로 한 수 추가...
다시 이동~
본류대 포켓... 채비를 바꾸어 가면 부지런히 공략...
한참을 적막감으로 지내다 암반 곳부리에서 연달아 입질이 들어온다.
채비는 러버지그...
순식간에 리미트 달성~ 하지만 사이즈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순간 바람이 터지면서 생겨나는 파도가 심상치 않다. 한방의 고대하며 하류권으로 이동~
런앤건 기법으로 핀포인트만 골라서 빠른 속도로 탐색했으나 사이즈 교체 실패~
바람이 거세지기에 본류대 막창권으로 진입~
초셀로우에서 저크베이트에 킬로 오바 캐취...
여기서 갈등의 기로...
하류권을 공략할 것인가? 아니면 올라가면서 공략할 것인가?
심각히 고민하다 올라가면서 핀포인트를 공략해 보기로 하고 빠른 속도로 체크했지만 교체 사이즈는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귀착... 5마리 합산 4840그램... 25위...
나름대로 초봄 안동의 트라우마를 극복함에 만족하며 3주뒤에 개최될 KBFA 프로토너먼트 1전에 오늘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합니다...
늘 아낌없는 지원해 주고 있는 도요피싱, 루어방(HIDEUP), 마린 트레이더스, 비셔스 라인에 감사의 말씀 전하며 대회를 메인 스폰해 주신 (주)마탄자에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Keep Casting~
* 메인태클
1. 도요 라이거 7.1:1 + DAIKO ADDICT 66LS(솔리드모델)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8LB + 스몰러버지그 + HIDEUP STAGGER 4인치
2. 도요 코바 레인보우 II 6.4:1 + 크랑크 전용 ML로드
+ 비셔스 프로엘리트 10LB + HIDEUP HU-200
3. 도요 코바 블루 8.0:1 + 도요 글라디우스 70MH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14LB + 러버지그 + HIDEUP STAGGER WIDE 4인치
4. 도요 루비나 5.0:1 + 크랑크 로드 70M-ML
+ HIDEUP HU-300 + 비셔스 얼티메이트 코폴리머 12LB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다음에는 높은 단상에 오르시길 바라겠읍니다.
단상을 기대하기엔 노력이 부족한 듯 합니다...
추운데 고생 많으셧습니다.
다음엔(?)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