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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A 오픈전 & LUREBANG CUP KBFA OPEN TOURNAMENT...

이 철(2%)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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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jpg

 

지난 6월 22일 안동에서 열린 LFA 라팔라컵 오픈전...

초여름으로 접어든 안동에서 아직까지 산란전인 빅마마를 잡아야만 단상에 오를 수 있는 상황...

프락티스 없이 새벽에 집을 출발하여 보트 런칭... 그리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아뿔사!

배스보트의 모든 스위치가 먹통이다...

지난 대회때 잠시동안 에러 현상이 있었지만 밧데리 접촉 불량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하여 고장을 해결한 줄로 알았지만 다른 곳에 고장의 원인이 있었는 듯...

대회를 중도 포기하려고 하다가 급히 산소 발생 기포기를 이동현 프로님한테 강제(?) 렌탈하여 반신반의하며 출발...

첫 포인트는 중류권 수몰나무 포켓 지역...

두번째 스몰러버지그 캐스팅에 킬로급 캣취... 연이어 포켓 사면 4-5미터권에서 헤비 네꼬리그로 킬로급 캣취...

그리고 한참 뒤에 같은 채비로 마사 사면에서 킬로급 캣취...

첫 포인트 선정이 운이 좋았나? 그런데 과연 녀석들이 게임 종료까지 외부 순환이 안되는 상황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머리 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짧은 거리를 이동해 가며 직벽권까지 탐색해 보지만 잔챙이 성화가 이어지고.... 포인트 이동~

하류권 본류대와 인접한 포켓 사면에서 다시 킬로급 캣취... 그리고 이어지는 잔챙이들의 성화...

킬로급 미만은 물의 외부 순환이 되지 않고 있는 라이브웰에서 스트레스만 가중시킨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릴리즈...

한참뒤에 900그램으로 리미트 메이커~

그리고 승부수를 던져볼 요령으로 포인트 이동을 할려는 찰나... 아뿔사... 시동 불능이다....

스타트 모터는 돌아가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보아도 원인 불명??

근 한시간 동안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가며 밧데리까지 교체해 보았지만...

그래도 시동은 걸리지 않는다.

아~ 갑자기 허탈감이 밀려온다.

스위치류가 고장난 상태에서 바가지로 라이브웰에 물을 퍼담으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이런 불행이...

허탈감에 운전석에 앉아 얼음물을 마시며 마음을 추스리는 동안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안전 스위치... 헉! 빠져있었다.

바로 시동을 걸고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보지만 사이즈 교체에 실패하고 우여곡절로 점철된 LFA오픈전을 마무리하였다. 결과는 5마리 4980그램 11위... 기름값 세이브로 만족했다.

 

20140624185013_r2.jpg

 

 

게임을 마치고 바로 대전 마린트레이더스 입고...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스텝의 급박(?)에 엔지니어를 호출하여 원인 파악에 나선지 30여분... 꼼꼼히 배선도를 따라 체크하다 원인 파악... 원인은 배선 접촉 불량....

시원스레 고장을 고쳐주시고 트림모터 소음부분도 말끔히 수리...

역시 기술력 탁월하십니다... ^^

 

CYMERA_20140622_194229.jpg

 

 

그리고 출고... 세찬 소나기를 맞으며 집에 도착하니 시계는 어느듯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머피의 법칙처럼 꼬이기만 했던 하루 일과가 주마등처럼 지나감에 웃지 못할 추억거리 하나를 남겨본다.

일주일이 지난 6월 29일...

DAIKO, HIDEUP, DUEL 한국총판권을 획득하고 온라인 매장(www.lurebang.co.kr)에 이어 올 여름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루어방에서 메인 협찬하는 오픈 토너먼트가 안동호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한 가정일로 프락티스는 불가한 상황이라 새벽 별보기 운동겸 해서 보트를 달고 안동으로 달렸다.

새벽부터 분주한 주진교 광장... 루어방 전시 텐트를 준비하는 동안 보트 런칭하고 행사 진행...

 

개회.jpg

 

일주일만에 보는 얼굴들이지만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음에 언제봐도 반갑기 그지 없다. 출발전 이리저리 참가 선수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인사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들...

모두가 열정으로 가득찬 즐거운 인생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 늘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다...

 

1404046059870.jpg

 

 

그리고 출발...

 

1404046057758.jpg

 

지난 게임과 같이 프락티스 없이 참가한 게임이라 무념의 상태에서 빈자리를 공략하기로 마음 먹고 도착한 중류권 수몰나무 사면 포인트... 지난주와는 달리 폴링 바이트는 전무한 상황... 다운샷으로 잔챙이 한 수 하고 포인트 이동...

하류권 본류대와 인접한 포켓 지역... 벌써 많은 보트들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포켓안에서 다운샷으로 잔챙이와 씨름하다 다시 곶부리로 이동...

보트 포지션을 15-17미터권에 유지하고 러버지그 롱캐스팅~

바닥찍고 3단 호핑... 예상대로 바이트가 이어진다.

순식간에 리미트 메이크... 하지만 거의 800 - 900대라 아쉬움이 남는다.

최하류권 포켓으로 이동...

러버지그 스테이에 킬로급 녀석이 반응해 주더니 연달아 프리리그에도 킬로급이 올라온다.

다시 중하류권 골창으로 이동~

러버지그에 입질감 없이 녀석들이 연속적으로 반응해 주지만 킬로급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빠른 채비로 많은 포인트를 공략해 보지만 더 이상의 조과 없이 귀착...

 

1404035480490.jpg

 

 1404046047948.jpg

 

 

5마리 합산 5035그램... 7위! 한마리의 빅원을 잡지 못한 상황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드는 안동호... 예년과는 달리 빅원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

장마기로 접어드는 안동호는 어떤 변화된 상황으로 맞이해 줄 지 7월 둘째주 KBFA 정규전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대회에 참석해서 만나뵌 많은 이웃님들과 지인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한 말씀 전해드리면서 베풀어주신 은혜 조만간 꼭 갚겠습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 사용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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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AIKO DROOG 67MLS BF (솔리드) + 도요 라이거 7.1:1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8LB + 스몰러버지그 + HIDEUP STAGGER 4인치

?

?2. DAIKO DROOG 66LS(솔리드) BF + DOYO FEATHERON 7.1:1

+ HIDEUP 와퍼웜 네꼬리그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8LB

?

3. DAIKO DROOG 69M + 도요코바 레인보우 II 6.4:1

+ 비셔스 프로엘리트 10LB + HIDEUP HU-200

?

4. DAIKO DROOG 69MH + 도요 코바 블루 8.0:1

+ 비셔스 프로엘리트 라인 14LB + 러버지그 + HIDEUP STAGGER WIDE 4인치

?

4. DAIKO 66MG + 도요 루비나 5.0:1

+ HIDEUP HU-400+ 비셔스 얼티메이트 코폴리머 12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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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트러블로 고생이 많으셨군요.

한번씩 애를 먹이는데 걸려들면 참 골치아프죠.

고기고 뭐고 다 소용없어지는 상황일텐데

올해는 1등 언제 하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14.07.01. 23:50
이 철(2%) 글쓴이
김진충(goldworm)
1등할 좋은 시절 다 갔습니다.... ^^
14.07.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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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에러만 아니었다면 상위권 랭커는 당연지사였겠는데요?

읽어보는 제가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담에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14.07.02. 06:22
이 철(2%)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아닙니다... 장비 관리도 실력이니깐요~ ^^
14.07.02. 22:08
이 철(2%)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그양 게임을 지속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어르신... 늘 건강하십시오~ ^^
14.07.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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