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의 향기! NO.32

제가 생각 해도 타이틀 제목 참 잘 다네요

낚시 갔다 오면서 오늘은 타이틀 뭘로 할까?

집까지 오는중에 생각하다가 결정하지요

야구를 무지 좋아하는저는 쉬는날은 무조건 메이저 리그 야구를 봅니다

제 와이프도 제가 워낙 야구를 좋아하니까 이젠 저만큼 야구를 좋아하죠

 제가일하는 날에는  문자로 야구 상황을 날려 줍니다

푸이그 가  투런 홈런쳤다!

커쇼가 완봉했다 . 등등 다져스 팀의 선수 이름을 달달 외우고

있지요

오늘도 야구 중계를 다 보고 나니 오후 2시가 지났네요

날씨도 덥고 낮잠이나 한숨 잘까 ?

하는데 농산물 시장에 양파와 감자 사러 가자나 . . . .

이런건 일하는날 잠시 왔다가라 하면 될건데 꼭 쉬는날

귀찮게 시리 . . . . .

그러면서 낚시갔다 올때 같이 들어 오자나 .

시간도 3시가 다되어  멀리는 도저히 안되고

가까우면서도 배스의 향기를(?)맞을수 있는곳 어딜까?
팔달교가 퍼떡 생각나네요

요즘 수심 없어 다른 배서분들 절대 다녀 가지 않았을테고

그래서 배스의 경계심도 없을테고,

배스 개체수 많은건 나 자신이 인정 하고,

다리 밑에서 하면 시원 할테고 . . . .

며칠전 사문진교 다리밑 천국이라고 했지요.

혹서기 대한민국 최고의 배스낚시터 라는 생각이 들데요

와이프 한테 흔쾌히 오케이 하고 준비합니다

준비가 뭐따로 있습니까?

얼음물과 옷 준비 하는거죠

덥기는 덥네요

두류공원을 지나올때 계기판 온도가 ????

이왕 나선거 음악 들으면서 갑니다

이까이 날씨에 저 주눅들지 않습니다

팔달교 도착 하니 다리밑에 더위를 피해 몇분 계시고

채비 준비 합니다

이 사진은 올때 찍은거라 어둑 하지만 실제는 햇빛 쨍쨍 입니다

오늘의 공략 지점은 우측 교각 밑으로 정하고(시원하니까) 도강 개시.

공략 지점이 우측 이니까 좌측으로 빙 둘러 갑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수초들이 깔려 있지요

수초들을 뭉개면서 지나가는데?

오! 마이갓 !!!

배스무리들이 도망 가는게 보이는데

말 그대로 버글,버글 하네요

대형급은 아니지만 3짜급들이 도망을 가데요

공략할 지점은 우측인데 배스들은 좌측에 버글 거리니까

급 작전 변경합니다

내가 배스 잡으러 왔지? 다리밑에 피서 가는건 아니거던요

땡빛밑 이라 덥지만 배스 향기 맡을려고  땡빛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올라 오는 마수배스.

 이놈 잡고 난후 엄청난 바람과 천둥 ,번개가 치더군요

비는 안내리지만 .

갑자기 내릴 소나기를 대비해 다리밑으로 가는데

비가 내립니다

엄청 내리네요

다리밑에서 비오는 사진 한컷!!!

여러분들은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배스 낚시터.

금호강을 보고 계십니다

비가 와도 끄떡 없습니다

캐스팅 해도 비 한방울도 맞지 않습니다

단지 바람 땜에 전 캐스팅을 쉬고있습니다

대한 민국에 이런 낚시터 있으면 나와보라 하세요

채비 걷고 철수 준비 해도 비 오거나 말거나 신경쓸것

전혀 없습니다

이 낚시터가 저의집에서 10킬로 미터 이내에

있다는게 전  정말 행운아(?) 입니다

금호강!!

파이팅!

금호강 이여 영원하라!

금호강 배스들도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