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

어제는 서울사는 친구랑 음성 원남지에 보팅을 갔습니다

오름수위에 육초지역 포인트 그림입니다

붕어조사님들 엄청나고 붕어보트도 몇 대 보이네요

루어 보트도 서너대 있고 카약도 두대나 있고 워킹하시는 분들도 많고

배 띄우고 낚시 하다보니 무언가 조금 이상합니다

녹조가 심한 가운데 군데군데 붉은색 흙탕물들이 보입니다

배스 치어랑 짜치들은 바글바글 한데 오전에 지그헤드로 3짜 한 수 하고 끝이네요

오후에 백야지로 갈까하다가 그냥 나올때까지 하기로 합니다

5시까지 할 수 있는 채비는 다 해보며 미친듯 낚시해보지만 오후에 전 꽝

친구 녀석 노싱커로 3짜 두 수 했네요

대구 내려오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붉은 흙탕물들이 문제였던거 같은데 민물에서도 적조현상이 생기는지요?

오늘은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려 지난 주 대박을 안겨준 달창으로 나가 봅니다

9시경 도착하니 보트 여러대가 떠 있고 상류쪽엔 워킹하시는 분들도 꽤 보입니다

마침 한 분 배 접으러 들어오셨길래 조항 여쭈어보니 새벽부터 했는데 물이 많이 차서 그런지 안 나온다 그러시네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러면 안되는데 어찌됐든 배 띄우고 낚시 시작합니다

상류로 올라가며 육초지역 던져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사진 뒤에 보이는 마름있는 곳에서만  4수 합니다

다른 곳에선 반응이 없네요

상류지역 구석구석 다 뒤져보지만 안 나옵니다

먹이사냥하는 모습이 보이면 미노우랑 크랑크로 공략해서 간간히 잡아냅니다

2시가 넘어가니 간간히 보이던 피딩도 없고 애꿎은 바람만 터집니다

4시 좀 안되서 배도 고프고 지쳐서 철수합니다

지난 주에 그렇게 청소했는데 슬로프에 쓰레기 한 가득입니다

짜증은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다시 청소하고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