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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씨빙이호 슬로우지깅

장인진(재키) 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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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08/12(음07/17), 05:30-18:00
장소 : 오천항, 외연도, 중길산도, 호도
날씨 : 기온 21도, 흐림, 바람없음
개황 : 8물, 흐린물, 파고 0.5m, 수온 23도
조석 : 04:14(808)▲ 11:17(53)▼ 16:29(750)▲  (보령)
조과 : 부시리 1수, 노래미 1수, 광어 2수, 우럭 1수, 매퉁이 2수
  
휴가중 하루를 이용하여 씨빙이호 부시리 슬로우지깅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출조는 피싱코리아 팀피코 빅꺽지님, 아영부님과 함께 하였으며 
씨빙이 루어낚시클럽 쏘가리33님, 우유귀신님 등과 함께 즐겼습니다. 
그리고 씨빙이님, 사무장님 및 작은세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재키의 태클;
피싱코리아 템페스트 662MHRB, 다이와 타튤라, 파워프로 10LB, 슬로우지그
참로드 CWR-662JSC, 도요 우라노 인쇼어, 파워프로 10LB, 배스어새신 다운샷
  
  
work-Image2 (1).jpg
  
  
평소에는 헤라호를 타지만 편안한 휴가를 위하여 씨빙이호를 타려고 
여름휴가 일정중에 하루를 잡아서 씨빙이호에 다운샷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씨빙이님께서 슬로우지깅이 가능하다는 글과 함께 
준비물을 올리셔서 덧글로 살작 질문을 드렸습니다. 
  
재키 "질문입니다. 
슬로우지깅은 물이 빠를 때가 좋나요? 
아니면 느리게 갈때가 좋나요?"
씨빙이 "둘다 괜찬유 그래도 사릿때가 낫죠"
  
씨빙이님의 답변을 듣고 이미 예약하였던 8월12일 8물 사릿날의 출조를 
다운샷에서 슬로우지깅으로 전환하자고 신청하고 열공에 돌입합니다. 
인터넷과 유튜브 동영상 등을 보고 머릿속으로 슬로우지깅을 익힙니다. 
일본동영상을 보니 정말로 잘 만들었더군요.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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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일 새벽에 빅꺽지님과 만나서 차량을 한대로 줄여서 출발~ 
방향이 조금 다른 아영부님은 혼자서 오천항을 향하여 출발~ 
백중사리의 영향으로 도로까지 바닷물이 범람한 오천항에 도착하여 
씨빙이루어낚시샵에서 멀찌감치 주차하고 물에 잠긴 길을 걸어서 이동..
씨빙이님과 인사하고 승선명부작성등이 끝나고 드디어 씨빙이호에 오르니 
씨빙이님께서 메탈지그 스위블 매듭법을 일일이 알려주십니다. 
옆에서는 요즘 잘나가는 똥까선장님의 마린스타호가 출항준비를.. 
그리고 출항~~
  
오천항을 출항하여 1시간 20여분을 달려 드디어 외연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낚시시작 신호와 함께 반짝이는 지그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외연도 수심은 66미터, 수온은 23도.. 
주변에는 무언가에 쫓기는 멸치떼가 엄청난 보일링을 일으킵니다. 
  
메탈을 입수하고, 바닥을 찍고, 길게 한 번 들어올리고, 릴링과 액션.. 
멸치떼가 수놓은 수면을 바라보며 잔뜩 기대감을 갖고 릴링을 하지만 
어탐을 살펴보시던 씨빙이님께서 따라오기만 하고 안먹다고 하시네요. 
시간이 흐를 수록 땀도나고.. 어깨도 뻐근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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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 동안 몇번의 포인트 이동후 여밭에 씨빙이호를 대었길래 
부시리 대신 광어나 우럭이라도 낚아보려고 천천히 바닥을 탐색하며 
고기가 루어를 먹을 시간을 충분히 주었는데 무언가가 입질! 
확실히 훅셋은 되었는데 갑자기 드랙이 좍 풀려나갑니다. 
힘쓰는 것이 대광어인가? 하며 릴을 감으려 하니 또다시 드랙이.. 
음.. 이것은 광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릴링에 열중하는 중에 
씨빙이님과 사무장님이 달려오셔서 부시리라고 알려주십니다. 
  
그후로 힘없이 풀려나가는 드랙을 감상하며 
고기가 힘을 안쓸때 감아들이기만 반복하였습니다. 
10여분의 실랑이 끝에 부시리의 모습이 보이고 
씨빙이님의 뜰채속으로 부시리가 쑥 들어가니 
드디어 끝났다는 안도감! 
그리고 해냈다는 성취감!! 
  
랜딩후에 살펴보니 아랬턱에 어시스트훅이 정확히 훅셋되어 있었습니다. 
기념촬영을 하는데 고기가 무거워서 팔이 후들려서 조금 고생하였고요. 
씨빙이님께서 친히 촬영자세까지 잡아주셨습니다. ㅎㅎ
그후 사이즈를 계측해보니 77Cm가 나옵니다.
  
  
work-DSCF4846.jpg
  
  
재키의 생애 첫 부시리 77Cm
로드 : 피싱코리아 템페스트 (5만원짜리 재키의 보조로드)
릴 : 다이와 타튤라 8.1:1
라인 : 파워프로 10LB, 썬라인 베이직 FC 20LB
메탈 : 슬로우지그 120g, 피나 훅, 컬티바 어시스트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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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마리가 나왔으니 모두들 고무되어 또다시 저킹을 하고 
씨빙이님은 힛트되었던 스팟에 열심히 배를 대어주십니다. 
그리고 잠시후 또다시 저의 로드에 어신이 왔으나 
꺼내보니 노래미 한마리가 턱과 배에 훅셋되어 올라옵니다. 
입작은 노래미가 슬로우지그를 먹는 것을 보니 
광어나 우럭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낚아낸 부시리는 물칸에 넣어 두었으나 곧 숨이 끊어져서 
회를 떠서 씨빙이호에 승선하신 분들과 함께 부시리회 맛을 보았습니다. 
머리는 절반으로 쪼개어서 선수에 걸어서 해풍건조..
  
점심식사후에도 계속하여 부시리 슬로우지깅을 하였으나 
외연도 부시리는 더이상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외연도에서 오천항으로 철수하는 길에 다운샷을 하였는데 
광어와 우럭 그리고 매퉁이가 입질을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다운샷으로 횟감은 챙겨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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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mage3.jpg
  
  
힛트한 슬로우지그는 작년초겨울 씨빙이루어낚시클럽 이벤트에서 
선물로 받은 것으로 오늘 처음으로 바닷물속에 담군 것입니다. 
그 슬로우지그가 저에게 생애 첫 부시리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씨빙이님, 좋은 경험 하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슬로우지그로 부시리를 낚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입이 작은 노래미를 낚은 것도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노래미를 낚고보니 우럭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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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진(재키) 글쓴이

http://blog.naver.com/jackieee/22009718699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어제 FTV 시청자영상에 방송된 조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14.08.20. 10:19
profile image

첫부시리 감동이셨겠습니다.


유어선을 타는 재미가 개인보트와는 또 다른것들이 있죠.

넓고 편하고 회도 떠먹고 여유있는... 


피싱코리아팀들도 아주 즐거워하시네요.


즐거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14.08.20. 13:10
장인진(재키)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언제나 새로운 어종에 도전할 때는
한마리만 낚아서 면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에도 부시리 한마리만 낚아보려 했는데
다행히도 목표달성 하였습니다.
14.08.26. 07:09
profile image

첫 부시리 캐치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좋으셨는지는 표정이 다 말해주는듯 합니다.

저도 바다 좀 열심히 다녀볼까 합니다. 엔진정비도 깔끔하게 마쳐놓았고..이제 달리기만 하면..

때마침 쭈구미 철이 되었으니 즐거운 먹거리 낚시 나서봐야겠습니다.

14.08.20. 17:29
장인진(재키) 글쓴이
오진용(오션)
기분 째진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광어낚던 장비로 들이댔는데
부시리 낚시에는 역부족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지깅릴을 장만해야 할지..

저는 이번주부터 주꾸미낚시 시작합니다.
시간 맞으면 가을에 함께 다녀요..
14.08.26. 07:13
장인진(재키) 글쓴이
조규복(부부배스)
감사합니다.
씨빙이님의 블로그를 통하여 바다루어낚시를 익혔고
씨빙이 카페에서 슬로우지그를 선물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씨빙이호에서 그 슬로우지그로
큼직한 부시리 손맛을 보았습니다.
14.08.26. 07:15
장인진(재키) 글쓴이
한원식(문천)
감사함니다.
씨빙이님께서 사진 포즈까지 지도해주셨습니다.
물론 사진도 씨빙이님의 폰카로 찍은 것입니다.
씨빙이호에서 좋은 추억 남겼습니다.
14.08.26. 07:17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 저도 저번주 말도 인근서 6자 부시리를!
메탈에 나왔심더. 6자 참곰과 더불어... 횟거리가 없어
고거이 살짝 아쉬웠습니더.
14.08.21. 14:33
장인진(재키)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
말도 첨 멋진 곳입니다.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저희집에서 2시간이면 새만금에 도착합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비응항 주변의 주꾸미 꼬셔볼 생각입니다.
14.08.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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