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도~말도 처음 공략
말도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는
도도님의 조행기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공주머슴님 헌원삼광님 저원님 세분을 통해서
귀가 따갑도록 듣고 있었습니다.
언제고 한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갖고 있다가
어제,
동해 남해 풍랑이 높은 틈을 타서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하신분은 최강 염라대왕님.
저와 참 긴 인연을 지닌 분입니다.
공사이전 낙동강 시절에 매일같이 붙어다녔고,
처음 바다루어로 뛰어들때 많은 조언과 동행출조를 해주셨던...
야미도 첫출조도 염라대왕님과 함께하게되었네요.
새벽 3시경,
아파트주차장에서 만나
짐 옮겨 싣고 곧장 출발.
고속도로를 주르르 달려가서
전주ic에 내렸는데...
과거엔 전주-군산 구간이 꽤 멀었습니다. 신호등도 많았고 길도 복잡했죠.
지금은 거의 고속도로화 되었더군요.
90키로 제한속도. 멈춤없이 곧장 달릴수 있는 환경. 굳!!!
군산 통과하고 방조제 다와갈때쯤 낚시점들이 우르르 나오길래 들러서 타이라바 몇개씩 장만하고...
아침도 사먹고...
그리고 야미도로 들어갑니다.
야미도는 낚시꾼과 관광객으로 북새통.
슬로프는 쇠사슬로 가려져있는데,
쥬브만 접근 가능하겠더군요.
오히려 쥬브족에게는 잘된???
보트를 내리고 달리는데,
뻥 뚫린 공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탑니다.
게다가 물때가 흐름이 있을때라 그런지
달리는데 물이 많이 튀더군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포인트 까지 곧장....
해도에 표시되는 주황색선이 트랙입니다.
얼마나 많이 긁었는지 횟수가 표시안될지경이죠?
타이라바낚시는 듣기만 했지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울건 없더군요.
타이라바 내리고 바닥찍고 슬렁슬렁 감다가 중간쯤 올라오면 또 내리고...
가끔 바닥찍고 호핑도 하고...
입질 왔을때... 흡입할때까지 기다린후 훅셋...
달래서 살살 랜딩.
그런데 배스루어하던 사람들 입질에 0.5초만에 즉각 반응하죠
바로 훅셋...
이거 참 적응이 안되더군요.
어른손바닥보다 조금큰 우럭 몇마리하고..
놀래미 몇마리..
양태 몇마리..
타이라버 두새게 떨궈먹고... 한참을 거기서 비비다가 포기.
공주머슴님이 추천한 곳이었는데...
책임져요!
놀래미 두마리 썰어서 냠냠 합니다.
선상에서 회뜨기도 이젠 쉬워요~
낚시증거 사진이 없을까 싶어 찍어둔 우럭사진.
요만한 놈들이 주종이었습니다.
▒ 엘리트7 해도에 찍힌 이동경로
바다를 자꾸 가려다보니
해도가 절실하게 필요하게 느껴져 구입햇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해도가 있다는것이 바다에서 이렇게 중요할줄 몰랐네요.
혹시 쭈꾸미는 안나올까 싶어
도도님께 전화걸어보니
방축도 남쪽부분을 추천하네요.
가봤는데...
쭈꾸미는 콧배기도 안보이고
혹시나 해서 다운샷 흘렸는데,
덜커덕!!
염라대왕님과 저까지 두명 연속으로 라인이 터져버렸습니다.
쇼크리더가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얼마나 큰놈이었을까요???
그놈 얼굴보러 또 가야하는건지 원...
▦ 방축도 남쪽 부근 사진입니다.
마커1 마커2는 저와 염라대왕님이 라인을 터뜨린곳.
이 두점을 기점삼아서 왓다갔다를 반복합니다.
강이나 저수지는 지형지물과 연장선을 그으면 쉽게 식별이 되는데,
바다는 지형지물이 너무 멀어서 같은 자리를 찾기가 힘들죠.
gps해도가 있으니 이런게 너무 쉽게 된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왜 진작에 몰랐을까요?
마커를 찍는 방법은 엔터키 두방이면 끝.
스마트폰을 통해 나비오닉스나 해로드 같은 해도를 미리 사용해봐서 그런지
조작법도 무척 간단합니다.
메뉴얼은 그냥 주르르 한번 보는 정도로도 충분하더군요.
그리고 어탐화면이 큰것은 무조건 좋습니다.
엘리트7이 초기에 에러가 많았다 하는데,
기계자체의 결함보다는 한글화+해도 적용에서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에러상황은 종료된듯 하고요.
혹시 어탐을 구입하시고자 한다면 gps와 해도... 염두에 두실만 합니다.
3시쯤 철수하려다가
뭔가 아쉬워서
야미도 부근쯤 왔을때 수심10~12미터권 넓은 뻘바닥 지역에서
쭈꾸미를 잠시 노려봅니다.
잠시동안 6-8마리 잡은듯 한데요.
어디에나 쭈꾸미는 있더군요.
단, 개체수가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할뿐....
오후 다섯시경 배접고 철수...
먼길을 달려 복귀하다가...
추풍령휴게소에서 칼제비 한그릇 뚝딱.
칼제비의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입니다.
저는 200% 만족!!!
집으로 돌아와도
기숙사로 딸 태워주고
아이스박스 세척하고
태클류들 창고로 옮기고
잡은 고기들 비늘치고 지느러미 자르고 배가르고 소금쳐서 냉장고로 보내고
삼치 한마리 구워서 소주한병 마시고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기절...
▒ 상황정리
6시만조 12:38간조 18:32 만조 12물
조과는 참돔0, 우럭 7-8마리, 삼치 1, 놀래미 2, 쭈꾸미는 열마리도 안됨.
낚시시간은 새벽6시30분 ~ 오후5시
▒ 결론
1. 군산야미도까지 별로 안멀더라
2. 서해는 역시 어자원이 풍부
3. 참돔 너 곧 죽었어...!
후킹되어도 얼굴보기가 쉽지않어유.. 흐흐
애쓰셨습니다. 담엔 같이!
같이 갈줄 알았는데, 토욜 먼저 배신땡긴게 누군데요!
배 ! 신 ! 자 !!
덜커덕! 하고 쇼크리더 끊고 간 놈이 참돔인가 봅니다
쌕쌕 오렌지 캔 오랜만에 보는데 많이 뚱뚱해졌네요
느낌은 광어라고 생각되더군요.
가볍게 올리겠지 하고 너무 들어버렸는데,
그게 탈이었던듯 합니다.
먼길 다녀 오셨네요
조과만 따라 줬다면 좋았을것을
좋은 경험 하셨다 여기신다면 아쉬움은 없겠지요
자주 가시다 보면 대물 참곰도 안 만나겠습니까
내년엔 유천이도 서해 진출해 볼랍니다
야미도권은 그리 먼것은 아니더군요.
부부배스님 행사를 거의 안 빼먹어셨는데..
올해는 빠지셔서 서운하시겠습니다.
저도 서운해요~ ^^
좀아쉽네요
아쉽게도 Elite-7 HDI 그 문제는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문제는 Elite-5 HDI 도 역시 같다는 것이죠.
더 문제는 Elite-5 DSI 제품을 쓰시는분중에 최근해도로 업데이트 했다가 동일증상이 발생해 지도를 이전버전으로 돌려놓으신분도 많다는 거죠.
말씀하신것처럼 한글지도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맞는것 같습니다. 이 문제만 아니면 화면도 큰 7인치 Elite-7 HDI가 정말 많이 팔렸을것 같은데 말이죠.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인지?
저는 안걸려야할텐데...
전원 재부팅 해야 된다 던데 다른문제가 있는지는 저도 궁금 합니다
정상적인것은 35초정도 후에 화면이 바뀌면서 작동하죠.
이때는 소프트리셋이나 하드리셋을 해야만 다시 사용가능합니다.
대상어를 잡았으면 좋았어련만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거겠죠..
다음엔 정말 타이라바에 걸린 참돔의 이쁜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사쓰려니 너무 비싸고
하나씩 만들어 써보려고요.
만드는 재미가 쏠쏠 하거든요.
시작이 반이라고
참돔은 곧 제손에 들려있을겁니다. ^^
감사합니다.
말도 다녀오셨네요.
말도 바깥쪽 브레이크라인부터 바닥까지 참돔 있어요.
그리고 좀 더 바깥으로 나가셔서 흑도와 말도사이 어초 뒤지면 우럭들 많고요.
방축도 남쪽에는 광어들이..
새만금 들어가기 전에 진포식당 가시면 맛있는 새벽식사 가능하고요.
식당 바로옆의 낚시방에 저렴한 4000원짜리 타이라바 있습니다.
그리고 슬로프는 야미도보다 신시도가 편리해요.
동해 안될땐 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