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23 목요일

지난주 평일 짬조행입니다.

낙동강 안가본지 꽤된듯 하여 나가봣는데,

올해 가을 낙동강은 영 재미가 없네요.

상황들이 너무 급변하고 있는 탓도 있겠고,

얼마전 내린 비영향도 있겠고...

하여간 가을 재미는 없습니다.

그래도 가을 강바람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최고~

스피너베이트 & 버즈베이트만 고집하다가

웜으로 바꿔 한마리 겨우 잡았네요.

웜낚시가 제일 무난한듯 합니다.

14.10.26 홍원항 쭈꾸미사냥 with 발키리호

같은 업을 하는 분들을 모시고... 

도도님의 발키리호를 탔습니다.

낚시대 모두 제가 준비하고

두대는 도도님꺼 빌리고...

대부분 낚시 문외한들이지만 

직업특성인지 집중력이 좋아서 낚시를 잘 하시더군요.

한자리가 비어서

뭉게구름님도 동행하였습니다.

얼굴이 노랗게 되도록 멀미를 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낚시대는 놓지 않더군요.

운전대 잡고 있는 도도님 보이시죠?

바다의 사나이... 

얼굴은 쌔까맣고

배는 자꾸 나오고

홍원항에 뉴요커라고 하시는데,

누가 뉴요커라고 봐줄지... 

어민과 함께 어울려 있으면 구분이 안갑니다. 

잘 배려해주신 덕분에 

우리 일행들 즐겁게 놀고

쭈꾸미도 아이스박스 한가득 담아 귀환할수 있었네요.

수고 많았어요 도도님~ 

힘든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와

쭈꾸미볶음 한접시...

기가 막힙니다. 

14 10 28 집앞강, 뭉게구름님 머리올린날?

뭉게구름님 한동안 골드웜의 보트를 열심히 타다가 

여름 한때 소강상태...

한참 지나고 어느날 보니 5마력 엔진을 소리소문없이 질러놓았네요.

아직 때가 아닌데...

지르려면 면허따고 9.8로 바로 가시라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은...

이건 마치 싸부 허락없이 하산한것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270쯤 되는 보트를 보시는거 같아서 모른척 내버려둘려다가

낙동강에서 땀뻘뻘 흘리며 헤맬 모습이 떠올라 도움을 주기로 합니다.

제가 타던 골드디오 G3에 5마력을 얹고 

골드웜이 먼저 올라 테스트 해보니 바로 활주 되네요.

일단 저는 면꽝부터 해놓고요.

골드디오 G3 + 마리너5마력

초보선장 뭉게구름님

보트낚시는 저와 거의 반년을 수십회 반복해서 적응이 되셨는데,

보트 운용은 아직 멀었지 싶습니다.

부디 욕심내지 말고 안전운행만 하시기를... 

골드디오 G3 + 5마력 

예전 265보트 혹은 245, 270 등등... 

5마력보트로 활주하는것들을 여러번 지켜보았는데,

골드디오 G3로 아주 가볍게 활주가 가능하더군요.

앞에 엉덩이 배치하고 누르고 이런거 전혀 필요없이 그냥 슝~ 활주

속도는 24키로 정도 나옵니다.

이번주말 조종면허 연수 받고

다음주에 시험치루고 면허획득 하실듯 합니다.

세월호 사태이후

원리원칙이 많이 강조되는 시점이죠.

과거엔 쉬쉬하며 5마력 운행을 봐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심하면 9.8마력에 4마력 스티커를 붙여놓고 운행하기도 하더군요.

이젠 그런거 안통한다는 사실.

바다에선 특히 해경의 단속이 엄합니다.

5마력이상 면허취득 반드시 하시고 떳떳하게 운행하시길 바라고요.

강이나 댐등에 낚시를 가실때면

특히 혼자 가실때는 누구에게든 꼭 간다고 알려놓고 가야합니다.

'골드웜네 일정관리' 를 만들어둔 목적또한 이런것인데,

홀로 어딘가에서 사고가 나기라도한다면?

혼자 조용히 다니지 마시고 꼭 소문내고 출조다니세요. 꼭 !!!

141029 수요일, 오늘

요즘 아침 공기가 매우 쌀쌀합니다.

아침 9시경 보트를 폈는데도 

윗옷을 하나더 입고도... 고어텍스 잠바를 입어야 했습니다.

장갑도 꼭 껴야하고 

버프도 착용해야하고요

한달새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찬바람이 불면??

메탈바이브를 꺼내야겠죠.

메탈바이브에 고기 같이 생긴 놈 한마리가...

그리고 라팔라 맥스랩 미노우에 4짜 한마리가 올라왔네요.

뭉게구름님도 뒤늦게 오셨는데,

보트 운용에 정신이 없어서 고기는 ???

도보할때 혹은 남의 보트를 탈때면...

내 보트만 생기면 고기 다 잡을것처럼 상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첫보팅에 바로 멘붕오죠.

선장이 되면 시야를 넓게 보면서 신경써야 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한분 한분 보팅에 입문하는 과정들을 지켜보아왔고,

또 그분들이 현재는 어떻게 하는지도 지켜보고

잔소리가 많아지기도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안전에 관한 규칙들을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목숨걸고 낚시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럼 또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