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고등어 낚시
오늘오전...
?얼떨껼에 평일 고등어낚시 유어선 조맞추기 작전에 휘말려서
고등어낚시 다녀왔습니다.
고등어 유어선 낚시 한번도 해보질 않아서 어떤가 무척 궁금했고,
하루 재미있게 놀다 오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결론은 아주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새벽 5시경.
구미ic입구 주차장에서 집결.
새벽길을 달려 구룡포입구 낚시점 도착.
해장국으로 한그릇으로 아침허기를 달래고
승선명부 작성하고 배타러 갔는데,
배 타는 곳이 하필 구평리네요.
구평리 하면.. 과거 농어치러 자주 다니던 그곳입니다.
배에 올라타고 출항~
머슴님 스타님 뭉게구름님 허우적님... 그리고 저까지
배는 22인승에 톤수가 엄청 나가는 큰 사이즈였습니다.
시설은 여태 타본 유어선중에 가장 좋은 시설인거 같고요.
배삵은 오전 오후 나누어서 4만원씩.
평일이라 자리가 널널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팀 5명과 어르신들 두분뿐.
달리는 배안..
아침녁에 바람이 좀 거센편이라서 힘들지 않겠나 했는데,
배가 워낙 사이즈가 있어서 그런지 울렁거림도 없고
멀미도 크게 안하겠다 싶더군요.
목적지는 모포항 지나 영암리 앞바다 우럭양식장 옆이었습니다.
대개 우럭양식장은 사료를 주고
사료냄새를 맡은 잡고기들이 양식장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양식장과 유어선은 일정한 거래를 하니까...
양식장옆에 레져보트가 어슬렁대면 욕 한바가지 얻어먹을수 있습니다.
이점 주의하시고요.
시작하자마자
히트 시작.
저는 바늘 6개에 모두다 한마리씩 붙어나오는 신기록이 나오더군요.
수심이 18미터정도였고
카드바늘채비와 추 그리고 크릴새우는 낚시배에서 제공됩니다.
낚시대와 릴도 제공되지만 너무 허접스럽고 투박스러운 관계로
광어다운샷 태클정도, 혹은 에깅 농어 태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싱커가 너무 무거운데, 16~20호정도 추를 미리 준비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생각되고요.
입질은 바닥에서 시작해서
점점 위로 올라오는 추세로 가게 되더군요.
허우적님...
이날 제일 못잡아서 회먹을때는 서서먹는거로 벌칙수행!
손질중인 고등어.
선장님이 손질중입니다.
고등어 회는 내륙에서 먹기 참 힘든 어종이죠.
선상에서 이렇게 맛볼수 있다는것이 참 행복합니다.
배 뒷 난간이 간이 주방처럼 만들어져있었는데,
너무너무 편리하더군요.
선박내부시설또한 끝내줬구요.
낚시에 문외한인 친구들을 데리고 놀러가기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스타님 오른쪽으로 보이는 화장실,
수세식인데다 비데까지 설치되어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고등어 무침회!!!
초장을 바르고 세팅 완료.
엄청나게 많은 양.
휴일엔 이런 대접 받기 힘들겁니다.
평일이라 가능한것이겠죠.
정말 맛있게 배불리 먹었답니다.
스타님이 접사촬영을 해놨네요.
끝내줬습니다.
한잔 생각이 간절하지만,
낮에 운전하고 오후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참습니다. ^^
선장님 연락처 보이죠?
여태 탑승해본 낚시배중에선 가장 넓고 시설이 좋았습니다.
고등어낚시배는 휴일은 풀예약중이고 평일엔 자리가 많습니다.
미리 전화해보고 움직이면 좋을듯 하고요.
낚시시간은 오전 8시~12시. 오후는 1시부터인듯 합니다.
바늘, 추, 크릴, 낚시대 릴 모두 대여.
낚시마감하자마자 후다닥 달려 복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학원 정상 운영중.
조금 피곤하네요.
오늘 풀로 운전하시느라 고생 많으 셨습니다.
저도 일터로 바로 복귀 하고 앉아 있습니다. 고등어회를 정신 없이 먹었더니
아직 배가 부르네요 가끔 생활낚시 다는는것도 참 재미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달려 보죠...
대신 삼치낚시는 좀 전투적으로 해야합니다.
선실도 깨끗하고....
지하 방에는 노래방 시설까지 좋은배 같아요
골드웜님 조행기는 꼭 배고플때 읽게 되네요
게다가 무침회 사진도 올려놓고 . . . . .
아유 배고파 . . . . .
저도 고등어회가 이렇게 맛있을줄 몰랐어요~
고등어 잡아서 즉석회가 맛있다는데
저도 고등어는 많이잡아 봤지만 아직 회로는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회 떨줄 몰라서요
숯불에 즉석 구이는 많이먹어봤습니다
그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오래전에 부산에 갯바위에서 고등어 잡아 구워먹었는데, 그맛이 잊어지질 않네요.
고등어가 군침을 돌게 하는데요.
사진이 더, 힘들게 하는군요.
현장감 넘치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힐링~
제가 탔던 저배는 워낙 사이즈가 커서
내부에 노래방까지 있더군요.
아이들 선실안에서 잘 놉니다. ^^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