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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0 빙어번개모임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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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한번 해보리라 마음 먹었던 빙어번개모임을 

이번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대략 이렇게 예고 되어있었죠. http://goldworm.net/1488288



토요일 낮, 학원아이들 시험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귀환,

점심시간 아끼려고 고봉민김밥에서 매운김밥두줄 챙겨서 대충점심 먹고

라이트닝님 짐 옮겨 싣고

슈퍼들러 몇가지 장을 좀 보고 

부모님댁 들러 캐노피천막 + 천막 옆구리들 등등 짐들을 잔뜩 차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출발...


먼저 도착한 키퍼님께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상황을 체크해보니

판곡지 절 앞쪽이 유리하겠더군요.


이미 키퍼님 저원님 허우적님 녹색장화님과 공주님까지 도착한 상황.



01.jpg


여럿이 모여 급조한 골드웜네 빙어공장입니다.


이번에 캐노피천막 설치를 짂접 겪어보고 느낀점,

캐노피천막은 바람에 정말 약하더군요.

빙어전용 텐트가 역시 바람에 강했구나 하는 점을 실감.


캐노피천막 고정방식은

스타님이 얇은 합판을 한뼘정도 잘라 미리 보내셨고, 그것을 기둥받침대로 사용.

 ※ 오래 있으면 기둥이 얼음을 파고 드는것을 방지하려고... 


키퍼님이 철물점에서 구입해온 판넬용 긴 나사로 기둥아래를 드릴로 돌려 고정.


라이트닝님의 아이스앵커로 천막 대각방향 네곳을 고정하고

아이스오우거(얼음드릴)로 구멍을 내고 나무가지에 줄을 묶에 얼음속에 넣은후

텐트 기둥과 윗부분 한번더 고정.

 ※ 벽면이 워낙 넓어 바람불면 전체가 밀려버리더군요. 


천막을 설치하는 와중에 바람이 좀 불었는데, 계속 불지않아 천만다행이었다 싶습니다.

대형 캐노피 천막은 바람이 적고 얼음이 짱짱하게 얼어붙은날에 투입하는것이 좋겠다 싶더군요.


녹색장화님이 협찬한 캐노피천막의 벽면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빙 돌면서 지퍼로 체결하는 형태였는데, 아주 단단하더군요.


골드웜네 캐노피천막은 가장 큰 사이즈인

3m x 6m 입니다.




02.jpg


03.jpg


천막설치하기전에

이제 막 빙어낚시에 입문하신다는 저원님도 실력발휘중입니다.


빙어전동릴 살까 말까 망설이는 하루이틀사이 전동릴이 모두 품절.

시즌 한두달전에 미리 준비하지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죠.


빙어시즌은 매우 짧기 때문에 "한번해볼까?" 하면서 움직이려하면 이미 끝나버립니다.


뒤에 보이는 텐트는 골드웜네에 소개된적이 있었떤 8만원짜린데

싼맛에 쓸만하다합니다.


둘이 앉으면 좀 좁더군요.



04.jpg



저는 음식준비하느라 사진을 별로 못찍어서

스타님 저원님이 찍어주신 사진들입니다.


눈먼배스님 짠~ 하고 등장하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하수오주 한병을 협찬하셨네요.

빙어장비는 없고 약초곡괭이를 들고 오시더군요.


잠시뒤 어디론가 사라지시더니

냉이를 잔뜩 캐오셨습니다.


이 겨울에 어디서 냉이가 나오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분명 귀찮은 일 일텐데도 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은빛스푼님 협찬 오뎅탕을 끓이는 와중에

냉이를 얼음물에 잘 씻고 잘라내시더니 

샤브샤브! 

끝내줬습니다.


오뎅탕도 맛잇고, 냉이 샤브샤브도 끝내주고... 

전 낚시대도 펼치지 않은채로 그냥 즐겁게 먹기만



04-1.jpg



얼음위에 우르르 올라서면 좀 안좋은 상황이 

얼음이 전체적으로 꺼지는 상황입니다.


바닥에 물이 고여들고 있네요.

질벅질벅

나중엔 첨벙첨벙


그래서 가급적 얼음중에 가장 높은 고지대를 찾기 마련인데,

사람이 워낙 많으니 전체적으로 얼음이 낮아져서 어쩔수가 없었네요.


텐트내부에 구멍은 최대한 적게 뚫는게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고지대를 잘 찾는게 중요합니다.


고지대는 얼음에 금이 간곳이 

얼음이 팽창하면서 솟구친곳이라서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뒤로 살짝 보이는 캔커피 한박스, 비타500한박스는 저원님 협찬



05.jpg



나중에 합류한 공주머슴님 텐트가

저원님 텐트와 마주보고 있네요.




06.jpg



저원님 세마리 히트.


텐트를 옮겨다니시며

잘 잡으시네요.



그리고 얼음 위 굴찜.



07.jpg


08.jpg


09.jpg


10.jpg



돈가스칼이 굴찜 먹기엔 정말 딱 좋은 연장같습니다.

저는 아예 다섯개 들고 다닙니다.


날카롭지 않아 손다칠 우려도 적고

칼자체에 힘이 있어 굴뚜껑을 밀고 들어가기 수훨한...


굴까먹는데도 요령이 있는데,

윗뚜껑 아래뚜껑 사이에 균열을 잘 찾은후

돈가스칼을 밀어넣고 껍질에 붙은 관자를 찾아 베어버리는 느낌으로 휘저어 들어가면 됩니다.


남보다 빠른 손놀림 덕분에 저는 두배 많이 먹은듯!!! 



11.jpg



라이트닝님의 어탐상황.


라이트닝님은 무거운 배터리를 들고와 

천막안에 아주 밝은 LED등을 밝혀주고

천막 앵커작업, 얼음구멍뚫기 작업 등등 굳은일 도맡아 도와주셨고,

슈퍼에서 주류 부자재 등 약 2만원의 장거리도 찬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수오주 과다흡입으로 

한동안 졸도...  

빙어잡이보다는 잠자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불상사가.... 




12.jpg


13.jpg


13-1.jpg



옆텐트 상황

양쪽 텐트에 사람들이 왓다갔다 정신이 없습니다.




14.jpg



본격 빙낚모드


빙어낚시는 집중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많이 잡습니다.

물론 요령도 중요하지만은요.


어느 구멍할것없이 다 잘나오는 상황.


사진 맨좌측엔 불량회원님이 계시네요.

컵라면을 잔뜩 협찬하셨습니다.


제가 빙어낚시에 필수로 들고다니는 50미리 스티로폴은 

이날에도 아주 중요한 도구중에 하나였습니다.

물이 좀 올라와 질벅해지는 상황에도 스티로폴 위는 아주 안락한...



15.jpg


16.jpg



수원에서 내려온

스타님의 친구분과 아들.


아들은 6-7개월전에 볼때와 다르게 폭풍성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애가 어른이 되어 온느낌?


부자 둘이서 얼마나 낚시를 좋아하는지

잠시 뭐 먹을때 빼곤 거의 일어나질 않고 낚시에 집중하더군요.


특히 아들의 낚시중독이 엄청 심각해보였습니다. 


스타님 친구분 찬조품은

과자 몇봉지와 음료수 커피등 여러개





17.jpg



바람이 거의 안불어 천만다행이었는데,

좀 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얼음은 20cm이상 얼어있어 무너질 우려는 크게 없었지만,

텐트 입구쪽에 물이 첨벙거려서 좀 불안하긴 했었고...


밤이 되자 텐트 밖 질벅하던 물들은 순간에 얼어버리더군요.




18.jpg


자정이 다되갈무렵 천막해체.


사람이 많으니 금방 해체가 완료되고

두어번 차로 나르니 이사 끝.


텐트 기둥 받침으로 사용했던 합판조각은 얼음에 박혀버려서 가져올수 없었고,

이외에 쓰레기는 대부분 회수하여 쓰레기봉다리에 담아 집으로 가져와서 처리.


빙어터에선 쓰레기를 길가에 두고오면 안됩니다.

쓰레기차가 올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한참동안 그 쓰레기들이 길가에 방치되죠.

들짐승이 해체 해버리면 아주 가관이 되는 상황입니다.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옵시다.

쓰레기 되가져올때 박스를 밑에 깔아서 시트를 버리는 상황도 피하시구요.



찬조품이 없었던 분들은

만원씩 현금찬조를 받아 굴값을 대체했습니다.


참가했던 분들은

골드웜, 라이트닝님, 키퍼님, 스타님, 허우적님

눈먼배스님, 저원님, 스타님친구분부자, 불량회원님

녹색장화님, 공주머슴님, 낚고파님, 용가리님     14명???  








찬조품 빠진거 있는지 체크부탁드립니다.


함께하니 즐거움이 배가되고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

선산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 

뭔가 좀 아쉽더군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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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닉네임 바꿀까요...?
주인장님 덕분에 마릿수 대박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시랴 이것저것 먹을것 챙기시랴 고생하셨습니다.
15.01.11. 20:21
profile image
큰 천막의 이동 설치의 불편함을 감수해주시고 도움으로
대단한 빙어낚수가 되었던거 같습니더.
고생하셯습니다.
15.01.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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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냅뒀으며 아마 날샜을지도 모릅니다.

얼음 녹기전에 한번더.....해야죠

15.01.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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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키퍼)
뚫은 구멍 2개 다 물 넘어 낚시 접어야하나... 맨붕 중에 자리 양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5.01.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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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골드웜님 꽝치는 것 몰래카메라 찍는데...
한번에 3마리씩이나..?
에잇..!!
15.01.11. 20:00
profile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아마 1월 가기전에 한번더 할것 같습니다.
그때는 함께 하셔요
15.01.12. 08:02
그날 오전에 뚝방쪽에서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철수하면서 상류쪽 가보았는데 없더라구요
15.01.12. 01:45
profile image
이윤희(youni)
구미에서 3시쯤 출발 했었으니 아마 판곡지도착 시간이 4시에서 5시쯤 되었을껍니다.
제방쪽 조과는 좀 어떠 셨는지....
15.01.12. 08:00
박재완(키퍼)
대박 구멍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올라 왔습니다. 수심층은 수면에서 3.5m에서 잘 올라왔어요 . 야간 근무 마치고 오늘 화요일 아침에 뚝방 다시 가볼려구요 ^^
15.01.13. 00:20
profile image

찬막안에서 여럿이 빙어낚시하는 광경이 장관입니다

전 어제 일요일 아침에 제일 근접거리라고 생각한 군위 내의지 다녀왔습니다.

9시쯤 도착했는데 하류제방쪽은 추차할때도 없던군요

그래서 상류쪽에 한산한곳에 자리잡았는데...2시까지 3마리가 전부였네요

철수할때는 저수지 빠져나오는데만 40분정도 소요되었네요...

들어오는차에 나가는차에...

어렵네요..

15.01.13. 00:57
profile image
이법기(배조)
내의지, 명고지 이런곳들이 주차여건이 최악입니다.
좀 멀어도 일부러 이동하는 이유가 이런데에 있죠.
15.01.17. 12:13

모두들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늦게 도착해서 숫가락만 얹은기분 입니다.


텐트안의 아늑함 ... 남자들의  끝없는 수다...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1월이 가기전에 한번더 도전 

15.01.13. 11:53

어탐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정말 이런게...행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5.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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