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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1 죽변항 대구사냥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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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울진 죽변항으로 대구사냥을 다녀온 이야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함께한 분들은 피싱프리맨님 초심님 염라대왕님 아론님 그리고 골드웜.

이렇게 다섯명에서 독배를 맞췄고,

탑승한 선박은 만선호...


3톤급에 작은 어선이었는데,

선장님은 친절하고 노련했습니다.


가기전날까지 풍랑주의보와 높은 파도로 인해 출항이 불투명했는데,

극적으로 출항...


망양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을 먹을때 밖을 내다보니

어둠이 아직 덜개인 상황에 파도높이가 만만찮았습니다.


그래도 선장님이 자신있다하니 믿어야겠죠.

다행스러운건 바람은 약해지더라는...


토요일엔 동해먼바다 풍랑주의보,

일요일엔 해제, 하지만 너울은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20150201_070645.jpg

20150201_070647.jpg


아침 7시경,

출항하는 배안 풍경입니다.


사진의 느낌과 실제느낌은 역시 많이 다르구나 싶죠.

너울이 꽤 강해서

선박이 달리다 너울을 넘을때...  그 바이킹타다 떨어질때의 그느낌이 납니다.

반복적으로...


저는 언제부턴가 이런데에 완전히 적응이 되버렸는지 멀미를 하지않더군요.


그런데 경험많은 초심님은 멀미가 나더니

하루종일 힘들어야 했답니다.






다른분들은 모두 배 뒷편에 있었고,

저만 뱃머리에 바짝 붙어앉아 날아오는 파도를 피하며 바이킹 놀이중...  



연안에서 약 8키로쯤 나갔을까...

대구 사냥이 시작되었고,


시작하자마자 저에게 대구가 바로 마중을 나오더군요.


첫수를 기분좋게 수면으로 띄웠으나

갸프 기다리다 성급히 라인잡고 들어올리다 바늘이 터져버립니다.


이후에도 거의 다올라와서 바늘이 벗겨져 한마리 놓쳤고.... 


종일 열심히 해서 저는 두마리.... 



20150201_120321.jpg


새로 장만한 대형 아이스박스에 두마리.

길이는 60급은 될듯한데, 제껏들은 어째 좀 홀쭉하네요.



메탈은 430~450그램을 주로 사용했고,

원줄은 3호 합사,

쇼크리더는 40~60파운드.


다섯명 모두 전동릴 장착, 대부분 ns 씨포크낚시대를 사용했고,

저는 ns 허리케인 슬로지깅대에 전동릴을 꽂아 사용했습니다.


유어선 대구낚시에서는 

모두 라인을 같은 굵기로 맞추고 지그무게 또한 비슷하게 맞춰야 꼬임이 적습니다.

내릴때 같이 내리고 적당히 흘려야 꼬임이 덜하죠.



한 대구사냥 하시는 염라대왕님이 어쩐일로 하루종일 힘을 못쓰시고... 결국 대구는 꽝.

횟대 몇마리 ...


초반에 멀미로 힘들어하시던 초심님은 뒷심 발휘해서 마지막에 한마리.


경험많은 피싱프리맨님은 두마리...


대구사냥 경험이 두번째인 아론님이 오늘의 강자.

다섯마리나 잡아올렸네요.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마릿수가 대단했다 합니다.

대형 쿨러를 가득 가득 채웠다 하는데,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들을 종합해볼때 다른배들은 거의 대부분 몰황 수준.

그래도 우리배는 나름 선방은 한듯 합니다.



20150201_120335.jpg


20150201_120340.jpg


죽변항 앞은 대구포인트가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있다 하네요.


해로드나 나비오닉스로 확인은 안해봤지만,

대부분이 암반 포인트에 바닥걸림은 다소 덜한 편이었습니다.


죽변항 대구사냥, 비록 마릿수는 못잡았지만,

그래도 선방한 덕분에 두마리씩은 정확히 나눌수 있었네요.


많이 잡았더라면 좀 나눠드렸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번 독배출조 기획하고 리드하고 총무역할을 자청하신 피싱프리맨님께 감사인사 드리며...

함께하신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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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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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대여섯 시간 달려 두마리잡는 낚시는

전 평생 못할것 같은데요


저도 멀미는 안하는 체질이라 바이킹 타는 재미는 있겠네요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5.02.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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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오월동주)

시간상으로만 보면 그렇지만... 뭐..
그러다 대박이 맞곤 그럽니다.
대박 맞을때 두고봐요 !!! 

15.0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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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행기는 안 올려도 됩니다.

또 전동릴 질러야 하나,,,

15.0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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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빙어전동릴은 어제 질럿시유,,,

책임 지셔유,,

 

대구전동릴까지는앙대요

15.0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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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
전동릴 지르셨군요..^^
어제 판곡지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빙질은 많이 약해졌지만 두께는 아직 15cm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4시쯤부터는 다시 영하로 떨어져 노지 구멍은 얼구요...
주말에 전동릴 개시하세요...
15.02.06. 11:00
profile image

사진은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15.02.04. 17:33
profile image
최남식
새벽 2시에 집에서 나섰고,
낮에 높은 너울에 있으니 피곤함이 좀 크긴 하죠.

특히 초심님 초반에 멀미로 거의 사색이 되었다 살아나시는 중이었답니다.
15.02.04. 23:50

흐흐흐~~

 

동해 후포항 부근에 대구 포인트 확보해놓고 기회를 엿보고 있슴...

배도 후포에 가져다 두었고...

조만간 조업을 한번 나갈 예정인데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15.02.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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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뜨끈한 대구탕 한그릇과 이슬이 한잔이면 피로가 다 풀리실듯합니다

 

15.02.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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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빙어시즌이 끝나가니 바다로 먼저
다녀오셨군요.
15.02.07. 06:13
profile image

역시 부지런히 다니시네요.

쿨러를 가득채운 사진이 안보여서 다행스럽긴 한데.

두마리씩이면 괜찮은 조과가 아닌지요.

대구뽈찜이 생각나네요.

15.0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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