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보팅...(부제: 진정한 극과극...)
안녕하십니까? 또라에몽입니다....
2015년이 시작된지 엊그제같은데 벌써 3월이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시작을 너무나 와일드하게 보낸지라 지금의 여유가 어색할 정도입니다...
작년 극과극 본방사수 이벤트의 일환으로 박%님과 보트동승이라는 영광을 얻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지난 2월 28일 올해 첫출조를 겸해서 낙동강으로 다녀왔습니다....
7시 40분쯤 샾에 도착해서 좀있으니 박%님이 오시네요..... 둘이서 커피한잔 하며 울산에서 같이 하기로 했던분을 기다렸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오신다 하셨다네요....
배를 달고 낙동강으로 거거씽~~~~!! 가는 길에 박%님께 보팅에 대한 이런저런 주의사항이나 낙동강의 패턴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이게 초반 고전을 면치못하던 제게 마지막 큰힘이 되었습니다....
포인트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배를 띄우고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명포인트임이 확실합니다....
이른 아침 기온도 넘 낮고 수온도 뚝..... 웬지모를 불안감 엄습....
아니나 다를까 역시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너무나도 현격했습니다..... 도착하고 얼마지 않아 박%님 한수.... 전 이게 입질인지 바닥인지... 영 감을 잡지를 못하겠더군요.... 워킹과 보팅 사이의 벽이 제겐 넘 높았습니다.....
박%님이 연신 잡아내시는데 전 입질받고 훅킹미스.... 밑걸림....
아~~!! 올해 첫 낚시인데.... 그것두 박%님이랑 보팅인데.... 이 보팅이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포인트 탐색 중이신 박%님..... 뒷태가 와우......!!
사이즈는 그닥 크지않지만 연신 잡아내시는 박%님을 보면서 나랑 뭐가 다른지 열심히 체크하고 있는데.... 박%님의 한마디....
"이거 좀 올려쭈이소~~~!!" 하시길래 고개 돌려보니 통화중에 입질을 받으셨더군요.... 근데.... 근데.....
릴이 감기는게 뭔가..... 로드도 엄청 휘어지고..... 어라....?? 뭐지....? 물속에서 뭔가 움직이는데....?? 하면서 올라온 녀석은....
사이즈가 50을 넘기는 빵 좋은 녀석이 올라왔습니다.... 아마 박%님 전화 받는다고 저한테 로드 넘기신게 아니라 손맛도 못보고 있는 제게 양보를 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이녀석을 놓아주고 저도 심기 일전.... 로드에 라인에 온신경을 집중.....
그덕에 올해 첫배스 신고합니다.....
비록 사이즈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박%님의 기념(?) 촬영을 마치고 포인트 이동.... 수중에 고사목들이 잠겨있는 포인트로 안내해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포인트는 나무 주변으로 채비가 지나올때 입질이 잘 들어옵니다.... 라인 텐션은 이렇게 릴링 속도는 요렇게....
하시면서 팁을 알려주시고 알려주시는데로 살살 채비를 운영중에 먼가 "툭"하는 느낌.... 로드를 가만히 들어봐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고 라인이 흐르지도 않고.... 아~~~!!! 또 걸렸구나..... 하면서 로드를 툭툭치며 릴링을 하는데 옆에서 박%님이 "걸렸어요?"
하시더군요.... 부끄럽기도하고 나름 낚시 좀 다녔다고 자만했던 제게 실망한 상태로 계속 감아들이는데 나무가 걸린듯하더군요
거의 다 올라왔을 무렵 갑자기 로드에 힘이 실립니다.... 어...어.... 하면서 당황한 모습을 보시더니 박%님이 고기에요?? 천천히 로드 펌핑하지말고 그냥 감으세요.... 하시네요.... 뭐.... 시키는데로 했죠..... 근데 박%님의 탄성.....
저 올해 낚시 다했습니다.... 더 이상 여한이 없습니다......
사이즈 56.5cm.... 무게 2700g.... 개인 기록 갱신과 함께 올해 첫 낚시에서 런커를 올리네요.....
이 모든게 박%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박%님도 엄청 좋아라 하시더군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주변분들에게도 자랑 좀 하고.... 릴리즈....
돌아가는 녀석의 뒷모습이 넘 아쉬웠습니다.... 언제 이런 녀석을 또 만날수 있을지..... 고마웠다.....
이후 같이 낚시하시던 분들과 유원지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한시간여를 더 해서 한수 더 추가....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철수.....
정말 박%님 덕분에 잊을수 없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아마 왠만해서는 이런 경험을 다신 하기 어려울겁니다....
올해 첫낚시 , 첫 보팅 , 첫 고기..... 거기다가 런커급 배스.....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뛰는듯합니다..... 추운 날씨에 제게 손맛을 보여주시기 위해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시즌도 시작이 되었도 3월부터 게임도 시작이되는데 아마 우리 박%님 좋은 성적을 내실겁니다.... 제게 주셨던 어복 고스란히 돌려드릴테니 올 한해 승승장구 하십시요.....
정말 추웠습니다... 제가 추위를 별도 안타는 체질인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박%님 정말 감사드리고 그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번째와 최고의 단어가 많이 보이네요.
하루가 즐거웟겠어요.
계속 어복을 가져 가시지요
전 그저 한마리라도 나와주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면 문천지 열심히 다닌듯합니다....
언제 한번은 뵐수있겠지요...??
잊지못할 경험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사진상으로 봐선 낙동강계 남지IC권 인듯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봐도 추워보입니다.
반드시 방풍기능이 내장된 외피옷을 입어야 합니다.
고어텍스가 제일 좋고 안되면 비닐류라도 괜찮고요.
속에 공기층이 좀 들어가는 옷 한두벌 그위에 방풍외피 이렇게가 필수입니다.
얼굴과 머리 방어막도 확실히 가동하셔야되요.
제 조행사진들보면 거의 에스키모화 시키는데...
이유가 있답니다. ^^
제가 지리를 잘 몰라서.... 그날 대충보니 다산119센터 부근에서 차를 돌려 슬로프로 내려가시더군요....
사문진교부근에서 점심을 먹을 정도였으니 그 부근이 아닐까 합니다....
주변으로 수몰나무들이 정말 잘 들어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위를 잘 안타는 편이라 낚시할 당시는 괜찮았는데 보트가 시속 50km정도 달리니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입고간 옷들도 모두 안감이 기모소재라 방한용이였는데 달릴때는 당해 내지를 못하네요!!
박프로님 카리스마가 있더만요 하하
워킹 체질인가봐요 ~^^
워킹이 편하긴 편해요....
박프로님이랑 보팅~ 신나게 달리셨겠네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그렇잖아도 소식이 사뭇 궁금했습니다....
간간히 빙어 소식도 올리고 문천지도 다니시고..... 부럽습니다...!!
동승의 영광의 대물의 영광까지~~
올해는 어복이 충만하실듯합니다~
원래는 보팅에 목적을 둔 조행이였는데 예기치않게 대박 터졌네요.....
대박은 로또 구입했을때 터져줘야 되는데.....
감사합니다..
박 무석 프로님도 저정도 싸이즈는 몇마리 구경못한
싸이즈 같은데요
최대어를 잡은 기억은 항상 생생하게 기억 나지요
몇년이 지나가도 . . . . . .
축하드림니다
낙동강에서 저런 사이즈는 그리 흔치않다 하셨네요...
마 이 기억은 오래도록 머리 속에 남아있을듯합니다....
저도 첫 배스보트를 김봉수프로님껄 탓는데,,,
흥분이 되어서 꽝쳣습니다...
그래도 역시 박%님은 다르시더군요....
동승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기억을 남길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