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6 울진대구
원래 계획은
포항쯤 가서 혼자 놀다 오려했으나
동해쪽 연안 수온이 너무 떨어져있어서
잘 안잡힌다는 정보가 레이다에 포착...
새벽 달리는 차안에서 행선지를 변경해버립니다.
늘 누군가 동행이 있었는데,
오늘은 혼자 출동...
일요일 기상조건은 최상이었습니다.
바람 적당히 불었고,
물 적당히 흘렀고
햇살과 구름도 적당히...
어탐에 찍히는 표층수온이 연안은 9.5도. 5km앞바다엔 11도...
연안광어낚시가 아직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
일시적인 냉수대현상인지는 지켜볼일입니다.
▶ 오전9시경 쿨러상황
아침장에 아주 잘물어주더군요.
특히 8~9시사이...
왕돌의전설호가 멀찌감치서 저를 확인하고 전화를 주셨고요.
대구 메탈루어낚시는
워낙 단순한 관계로 조행기에 쓸말이 별로 없습니다.
이전 조행기에 써뒀던 내용들 참고하면 될거 같구요.
간략히 골드웜이 사용하는 방법들을 정리하자면
슬로우지깅대 + 시마노전동릴 + 3호합사 + 40파운드 쇼크리더
메탈은 물이 죽어있을때는 200그램 슬로우지그
물 흐름에 따라 350~450그램 메탈 선택적 사용
바닥에 메탈이 닿으면 들었다 놨다 반복
채비를 조금씩 흘리며 라인을 풀었다 잡았다 반복
걸리면 최대한 느리게 끌어올림, 대구에 꽂힌 바늘이 잘 벗겨지는 관계로
배스루어에 비하면 워낙 단순하긴 하지만,
바다상황이 일단 거칠고
메탈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들었다 놨다 1시간만 하면 팔이 아플 지경입니다.
바다루어낚시는 단순하기는 한데 거칠다는 표현이 정말 딱인듯 하네요.
점심먹고 낚시 끝낼무렵 쿨러상황.
명태사이즈 너댓마리정도 포함해서 10마리
나쁘지않은 조과인듯합니다.
지난번에 젓가락 구부려 자작했던 그 갸프입니다.
끝을 좀더 날카롭게 해야겠다는 생각.
두번째로 주둥이 집게에 비해 월등히 편하더라는 생각 두가지가 교차했습니다.
삼치같은 어종을 위해서는 손잡이가 좀더 길어야겠다는 생각도 포함해야겠군요.
어쨋거나 대만족입니다.
낮 1시경 바람이 좀 거칠어지길래
항앞으로 이동하여 광어를 잠시 노려보았으나
수온이 너무 차가워서 전혀 입질이 없네요.
한 20분 그러다가 바로 포기 철수.
가는길 오는길 그리고 낚시까지 힘들다보니
바다는 한번 다녀오면 쫙~ 뻗어버립니다.
특히나 도착후 고기손질까지 해서 배달까지 완료하면 더욱 그러네요.
이번에 배달 특별손님은 은빛스푼님이었습니다.
어머니 해다드리라고 잔소리 보태 보냈는데... 맛잇게 잘 해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처가에는 제일 큰놈으로 보냈고
사이즈가 70오버급이었습니다.
메타 넘어가는 대구는 어마어마하다는데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대구낚시는 골드웜님 조행기 밖에 안본 관계로
대구 낚시는 아주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사실 쉬운건 아니지요
골드웜님께서 실력이 있으시거 맞지예?
꽝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
장거리 운행에다 출렁이는 파도에 지치지않는 체력
대단하십니다
싸이즈가 참좋습니다 손맛 좋았겠습니다
이날은 꾹꾹 처박는 놈들이 꽤 되던걸요.
터질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전동릴만 쳐다보고 있답니다. ^^
전 일요일 직산 광어 꽝치고 대형 놀래미 두마리 잡고
11시경 미련없이 철수 했습니다
수온이 너무 차서 아직인듯 합니다.
시즌은 임박한듯 합니다.
저는 팔공산에서 메뚜기랑 놀았습니다.
제탓이 아입니데이...
경험상 표층 수온이 13도 오버는 되야 광어가 들어 붙겟죠?
언제 슬로우 지깅좀 해봐야 겟습니다.
요튼 오랫만에 보고 갑니다 ~~
서해에 비해 동해는 연안라인이 너무 단조롭다는게 단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