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트레이더스컵 오픈전 다녀온 이야기
이번 3일연휴는
연휴기간내내 무더위가 문제였습니다.
첫날은 뭐했더라? 하면서 하루를 보냈고
일요일에 KBFA 마린트레이더스 컵 오픈 프로암 토너먼트 2전을 다녀왔습니다.
일년만에 안동,
지난해엔 안동댐낚시는 하는둥 마는둥 한두번 다녀온것이 전부에
사전지식 별로 없죠.
해운님과 주진교 마당에서 잠시 이야기나누는데,
고기 어디서 잡죠? 라고 했더니
'늘 있던 그곳에... 던지던 그걸로 던지시면.... ' 이라고 합디다.
번호표를 뽑아보니 58번.
너무 늦네요.
문배스님 아론님 한조로 오셨고
우리도 배를 내려놓고 주진교 마당을 휘휘 배회중...
개회식을 마치고 출동....
출발대기중.
엔진 공회전으로 태우는 휘발유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긴장감 때문인지 그리 불쾌하지도 않습니다.
출발방식이 약간 바뀌었던데
뒤에 대기하다가 번호 차례되면 바지선앞으로 다가가서 번호표 보여주고 출발...
이렇게 했더니 좋은 점은
출발 줄이 확실하게 서지더라는 사실.
나쁜점은 옹기종기 주진교 교각쪽에 모여서 누가 먼저인가 서로 묻게되더라는
늘 그렇듯 경기중에 사진찍기 참 힘이듭니다.
그래도 한두장 남겼는데...
계측판 사진.
이후에 1키로 배스 한마리 바꾸고...
좀더 바꾸기를 희망했으나 정말 안되더군요.
몇해전부터 안동호가 좀 바뀌는듯 하여
저는 과감히 하드베이트를 버리고 다운샷 네꼬리그 프리리그순으로 해봤는데,
웜채비로 바꾼게 그래도 고기 마릿수는 나오긴 하더군요.
다만 좀 큰 사이즈가 없더라는것이 정말 안타까울뿐...
한낮에 더위가 내리고 살짝 어지럽고 멘붕이 왔지만,
그래도 꿋꿋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슬아슬하게 돌아와 계측대에 번호표부터 반납하려하는데...
보트가 주진교아래 예전슬로프아래에서 바닥에 닿고 맙니다.
얼른 번호표 전달해야겠기에
신발벗고 다리걷고 뛰어들어 계측표 전달...
배부터 올려놓고 느즈막히 고기들고 계측대에 가보니
예상대로 4천그램대가 수두룩 합니다.
우린 4300그램 전후.
1등이 6800그램
2~3등이 5800그램대
4천후반대가 20등 커트라인.
그많은 행운상을 기다렸으나...
달랑 티한장에 만족.
그래도 후회없이 재미있게 놀고 왔습니다.
돌아와서 맥주뒤풀이까지 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그냥 큰대자로 쫙~ 뻗어서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자버렸네요.
함께한 라~선장님 고생많으셨고,
즐거운 자리 마련해주신 KBFA운영진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동댐에서 ,,,,
저런 사이즈 잡기가 더 힘들지 않아요???
요즘 안동댐은 예전 안동과는 또 다른 양상입니다.
공사이전과 이후 차이랄까...
뭐 가서 함 잡아보이소!
제대로 대접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어서리...
대접은 필요없고 포인트만 딱! 찍어주면 되옵니다.
그날 저도 안동호에 있었는데
직벽 에선 꽝
마사토 경사면 에서 몇수 했습니다
채비는 늘 그렇듯 줌사 워터메론 스왐프웜에 프리리그 ..
더운날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안동 안간지 한참됫는데.. 안동 가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안동에..저런싸이즈가....
먼가 안동에 터바 바귀는듯 합니다..
그런데 강이 워낙 좋아지는 관계로 등한시하게 되네요.
안동호는 결국 게임용이 되는건지
재밌으셨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우승은 운좋은날로 미루고 재미있고 즐거웠든것으로 추억하세요
다음기회엔 좋은운이 따르길 빌어봅니다
수고 많았서요
안동호도 다음에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