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4 태풍전에 집앞강, with 은빛스푼님
월요일인데 그냥 지나가려다가
내일부터 태풍영향권에
비 많이 지나고 나면 한 며칠 강은 못나가볼듯하여 강에 가보기로 합니다.
전날밤에 은빛스푼님이랑 새벽 5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
그런데 !!!
새벽에 와이프 밥하러 일어나는 소리에 같이 일어나 시계를 보니 6시 10분.
여간해서는 시간약속에 안늦는데
오늘이 한번 걸리는 날이네요.
부리나케 전화를 걸어보니 아직 기다리는중!?
전화 좀 주시지!
위에 그림처럼 알람을 두세개이상 맞추고
볼륨세팅 항상확인하고
자명종에 회색마크인지 또 확인하고
위에 경우들 모두 한번씩은 당해본터라 안그럴려고 애쓰는데
분명 스마트폰이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하여튼 여차저차 대충 얼굴에 물만 묻히고
냉장고세팅하여 출발(맥주캔가방에 얼음병하나)
6시 30분 제2왜관교 아래 도착.
차에서 눈좀 붙이셨는지? 은빛스푼님 나오네요.
후다닥 보트 세팅하고
하류로 달려 달려~
수온은 28도 전후.
물색은 탁하고 바람 몰리는 쪽에 녹조는 여전하네요.
정말 작은 배스인데
커보이게 찍어봤습니다.
손가락 최대한 적게 보일것
앞으로 쭉~ 내밀것
얼굴은 뒤로 쭉~ 뺄것...
얍삽한 채비(씨테일 이런거)로 잡음.
날씨는 약간 후덥덥 하지만,
바람이 살짝씩 불어서 시원하니 좋구요.
햇볕이 없어 좋네요.
태풍영향이겠죠?
은빛스푼님 한마리 더하셨는데,
역시 30중반도 안되는 넘을
쭉~ 내밀기로 크게 보이게
이거는 모델과 찍사의 환상적인 궁합이 이뤄내는 작품입니다.
바람이 몰리는 쪽엔
어김없이 녹조알갱이들이...
태풍이 휘~ 흔들어주면
녹조도 사라지고
수온도 확~ 떨어질까요?
강수온이 이렇게 높아지는건 처음봤습니다.
물을 가둬놔서 그렇겠죠?
제 조과는...
판문점 회의내용처럼 비밀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은빛 스푼님 오랫만에 조행이네요.
축하 드림니다.
꼬물폰이 아니고 깊은잠 때문에 알람을 못들으신건 아니세요?
저도 저럴때 있었는데 낮에는 알람 잘울리던데 . . . . . . .
.
그나저나 요즘 강에서는 왜 안나오는지 . . . . . . .
은빛스푼님 표정은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