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박 - 처가밭일 - 집앞강
주말을 앞두면
뭘 할까 항상 고민이 앞섭니다.
이번주는
대구잡이에 나서볼까 하고 주중내내 준비를 했었고요.
매번 새벽 4시경 집을 나섰는데,
충분히 자고 가라는 와이프 한마디에..
새벽6시경까지 푹~ 자고 출동했습니다.
훤히 해가 밝아오는데 출조지로 향하니 조금은 이상하더군요.
조황은...
꾸준히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잊을만 하면 한마리씩...
한마리씩...
그렇게 잡다보니 어느새...
대구 사이즈는 커봐야 60~70사이가 주종이었는데,
배가 정말로 빵빵합니다.
산란이 임박해오고 있나봐요.
점점 가득 차오르는 아이스박스.
제 아이스박스 크가가 68리터짜린데..
얼음병도 빼버리고 대구로만 가득 채워가고 있습니다.
셀프샷을 찍는 여유까지... ^^
낚시도중에 왕돌의전설호를 만났습니다.
http://cafe.daum.net/wdlegend
왕돌에 나가서 부시리잡고 막 들어왔다 하더군요.
역광사진이 참 멋드러지게 찍힌듯...
오후5시까지 잠시 휴식시간도없이
대구낚시 !
거의 중노동에 가까운 낚시였습니다.
조업을 하는 어부의 마음이랄까...
많이 잡아가서 여기저기 나눌 생각으로 열심히 잡았습니다.
쿨러 가득 채우고... 4마리 더잡아서 봉다리에 싸메기까지...
노래 크게 틀어놓고 따라부르며 룰루랄라 복귀~
일단 어른댁 세마리. 동생네 한마리씩...
처가에 세마리... 처남 두마리... 처형 두마리...
그리고 생각나는 친구 세마리...
도장관장님 두마리...
또 삼성원 엄마들 해드시라고 두마리...
이렇게나 많이 나눠줬는데도...
냉장고에 꽤 남았네요.
배부른 두마리는... 곤이 쏟아지는데...
우동그릇에 두세개 받아놨습니다.
한동안 대구탕 맛있게 먹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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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나고 일요일 18일.
어제 만선 후유증으로 좀 피곤한데..
장모님네 1200평 밭에 들깨도리깨질 도와주러 오라해서 또 출동...
초봄에 시작할때만해도
1200평을 어찌다 밭농사를 지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어째 어째 하다보니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들깨, 참깨, 콩 종류 두가지, 고구마, 땅콩...
고추... 메밀... 고사리...
종류는 또 얼마나 많은지...
제일 힘들었던것은 땅콩.
제일 쉽게 느껴지는 것은 들깨입니다.
내년엔 들깨 많이 심자 졸라야 겠네요. ^^
다 해드리고 나니 뿌듯합니다.
..
또 하루지나고 월요일 아침.
집앞강 출동했습니다.
두어시간 전혀 입질 없더니...
한마리 나온것이 4짜 턱걸이...
아주 흐뭇하네요.
아직 물색이 너무 탁한탓인지
청태도 다시 창궐중이고요.
참힘든 집앞강 상황입니다.
또 한주가 시작되네요.
즐겁고 힘찬 한주 되시기를....
축하 합니다
요즘 아이스 박스에 관심이 ..
70리더 하나 42리더 하나 들이고 싶은데
돈이 엄써요
이건꼭사야되 에 올려놨습니다. ^^
멀리 바다낚시 다녀오시고 처가집 밭일 거들고
또 배스 낚시하시고 하루하루 꽉찬 일정이었네요
그래도 바쁜 휴일 뿌듯하게 지나가네요 ^^
골드웜님에 부지런함과 성실함이 잘 묻어있는 알찬날 보냈군요
대구에 무늬도 자세히보니 이쁘내요 대박축하 해요
대구도 참 이쁜 고기입니다.
수심 80미터에서 끌어올리면 눈 툭 튀어나오고 하는 수압차가 어찌할수가 없죠. ^^
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맛잇게 먹어주는것으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날씨도 좋고 대박 조행입니다.
스타님도 함더 드리야할긴데... 다음기회로 기약합니다. ^^
인생이 참 어찌보면 참 아름답네요....
얼마 안남은 10월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오랜만에 댓글이라 참 반갑네요.
조행기 자체가 부럽습니다.
저의 처가 댁은 쌀농사만 1000평 인데 종목을 바꿔보신다고 하시기에
걱정부터 앞서네요 골드웜님 에 비하면 저희 처가댁은 널널 하네요
쌀농사면... 평평할텐데 그럼 기계힘을 빌리기 쉬우니 좀 쉬워질겁니다.
심심하지않게 고추 좀 심고... 나머진 쉬운 작물로 가자고 하세요.
땅콩은 제발 안되는데... 키우는 입장에선 할게 없어서 무척 좋기도하고 ... ^^
대구 증말 빵이 좋으네요 ㅋ
반갑습니다... 제 보트 탑승권 언제든 유효하니 사용하도록 하세요 ^^
연락방법은 쪽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