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이라는게 . . . . . no.38
한때는 붕어 찌낚시가 나와 평생을 같이할 취미
생활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붕어낚시에 오래동안 심취(?)했었지요
한동안 낚시를 끊고있다가 다시 낚시를 시작 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루어낚시를 선택했습니다
루어채비의 기본인 스푼도 구경한적없는제가 . . . . . .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
채비가 간단하다,
사람이 깔끔(?)하다,(붕어밤낚시다녀오면 사람이 꾀째째합니다)
먹성좋은 배스는 던지는 족족 콱콱 물어줄거다
장거리 안가도 되니
낚시에 빼앗기는 시간이 짧다
등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 . . . .
루어낚시를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운동이 된다는것!
산행을 좋아하지않는 저는건강 관리를 위해 할수있는게
없데요
헬스와 동네야구 테니스등을 좋아했었지만
나이가 들고 주어진 환경에 맞지않다는 이유로
모두 그만두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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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채비를 준비하면서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
" 루어는 해본적이 없지만
강가를 서너시간 돌아 다닐 확실한
이유가 있다 배스를 잡을려고 . . . . .
산행을 안하는 내게 이보다 더좋은 운동꺼리가 어딨노? "
와이프도 당연히 OK 할수밖에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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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쉬는날 마다 날씨가 좋지않아 집에만 있었더니
온몸이 뻑쩍찌끈 하데요
요즘 조황이 좋지않아 낚시가 땡기지도 안더구만
강가를 서너시간 산책하고 와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신발끈 꽉 조여메고 출발 ~~~~~~~
아주 간단한 채비로만 준비하고
팔달교 에서 노곡교, 조야교 까지 왕복할 각오로
나섰습니다
거리가 10km는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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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조과는 신경안쓰기로했기에 . . . . . . .
휴일이고 좋은날씨탓에 낚시 하시는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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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덤이 에서 몇번 캐스팅에 억지 3짜급 한마리
올립니다
릴낚 ,들낚하시는분들 눈이 둥그래 집니다
아침일찍부터 나와 지금까지 (오후3시경)
손바닥 보다 작은 붕어 두어 마리씩 잡아놓고 있는데
낚시대 한대 달랑 들고 와서 5 분여 만에
월척(?)급 잡아 내니 놀랠수밖에.
초보 붕어꾼은 30쎈티 넘어면월척인줄 알지요
아쉽지만 인증은 못남겼고요
오늘은 인증샷없는 낚시를 생각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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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준치 50 쎈티급 올립니다
낚시경력이 짧은 분들이라 놀라 턱빠지는 소리가
나한테 까지 들리네요
제속으론 " 이건 고기도 아닌데 . . . . . "
하면서도 어깨 힘좀 줘봤습니다
자기들 낚시 포기 하고 곁에서 이건뭐냐?
낚시대는 얼마냐?
베이트 릴보고도 질문던지고 . . . . .
그와중에 작은준치 또한마리 잡아 내니까
아예 낚시를 할수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자기도 한번 해보자
잉어 릴대 가져 와서 채비 묶어달라
제가 가져있는 웜 하나하나 다묻고
바늘 다 보여 달라
채비 방법 설명 해달라 하는등
도저히 낚시를 할수없게 만들어 버리네요
그래도 마음속으론 싫지는 안네요
커피 한캔 얻어 마시고 낚시 포기 해버립니다
골드웜네 이야기를 해주고 저도
첨 시작을 그곳에서했다고.
마지막으로 그사람들에게 해준말!
" 나도 처음에는 20 ~ 30 여회 출조 하여 첫 배스 잡았다고 "
물론 그당시는 한겨울 이었지만.
오랜만에 부엉덤이 사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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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조행 the end !!
조행 이라는게 전에는 무조건 많이 잡아야되
하던때도 있었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네요
물가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것도?
제가 즐거우면 배스 몇마리 못잡아도?
좋은날씨속에 강가에 서있는것도?
다 좋데요
이제는 조과가 좋지않은 시기니까
물가의 다른것에도 즐거움을 찿으려 합니다
조행기라는게 뭐 별거입니까?
고기 잡던말던 물가에 나갔다가
즐거은 마음으로 돌아 오면 되는거지
물론 대박 나면 더더욱 좋겠지만
오늘 4시간 여를 돌아다닐 작정으로 신발끈 꽉 묶고 출발했지만
두어시간 입낚시 밑 낚시강좌(?)로
끝나버렸네요
오늘 못잡은 고기 다음에 가서 잡으면되지.
낚시하면서 스트레스도 날려보내고
걸어다니면서 운동도하고 ....
다음에 잡으면 되지 하는 마음의 여유까지 있으시니 더욱 좋네요.
스트레스 쌓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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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건강을 위해 다닌다 생각하고 다닐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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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하지만 속마음은 글쎄요?
헐~~저도 9시30~11시30분까지 그주변을 배회하였습니다..부엉덤이 건너편에서요
사진뒤에 저릴꾼 아저씨가 두살림을 하시는 바람에 부엉담이 공략은 실패...하고
여기저기 배회하다가
요런놈으로 손맛좀 봤네요^^
릴~~참하죠??
로드는 2001년쯤 생산된거고 릴은 아마도30년은 되었을듯합니다^^
사이즈 좋습니다. ^^
낚시는 종종 다니는데..게을러서 조행기는 건너뛰네요,
릴도 아주 고풍스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그주변에서 큰놈 잡기가 정말 어렵던데.....
일찍 서둘렀으면 물가에서 뵐뻔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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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요즘 고전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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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덤이 청소를 함 해야하나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편을 기다립니다.
제가 요즘 배스를 못잡아 스스로 에게 위로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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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조행한번 해야 분위기 확띄우는 조행기 한번 나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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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기는 3년에 한번씩 받아줍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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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 금호강 배스들 날좀 도와주면 안되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