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 다녀온 이야기

3월은 배스잡기 참 좋은 계절같습니다.

다른 어종들은 뜸한틈에... 

배스 없었으면 어쨋을꼬 싶죠.

주중에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G리그도 한번 가볼까?  하다가 의기투합하고 또 출동....

G리그는 낙동강 하류 수산대교에서 치러지는 로컬리그입니다.

30대정도 출전하였네요.

｜ 처가댁 뜰에 핀 할미꽃

새벽 4시쯤 만나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 든든히 채우고

보트달고 출동~

낙동강 하류권 과거엔 정말 뻔질나게 들락거리던곳입니다.

오랜만에 달려가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새롭더군요.

도착해보니 많은분들이 이미 준비중입니다.

우리팀도 얼른 보트를 내리고

보트 접안중... 

얼마전 동부리그에서 뵙고 또 뵙는 인섭씨... 

출발 대기중...

어데로 갈까 고민중...

우린 그런데 맨날 왜 뒤에 출발함?

이철프로님

...

낙동강 하류권은 익숙한 곳이지만,

꽤 오래만에 왔기 때문에...

전혀 감을 못잡았습니다.

일단 달려달려 익숙한 딸기밭 포인트... 

이철프로가 먼저 선점하고 있네요.

500그램짜리 한마리 잡아내고 

미련없이 뒤로 빠져 다시 하류로~

원동철교 부근

저크베이트로 몇마리 잡고...  역시 500그램대

지그헤드나 다운샷에도 몇마리 보여주고

상류로 다시 오면서 기억나는대로 여기저기 찔러보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라이트닝님 보트만 타면 왜 힘을 못쓰는지... 

경기 끝나고 인섭씨가 딱 맞추던데...

   '또 이번에도 한마리 달랑 잡고 잔소리만 왕창 보탰지?' 

4등에 이철프로...

1등은 무려 만그램이 넘어갑니다.

3키로짜리만 세마리 잡았다는군요.

｜ 산이맘님 블로그에서 퍼옴.

3키로만 세마리.

대단합니다.

1온스 스피너베이트로 브레이크라인을 노려 슬로우릴링...

이작전 제가 오래전에 많이 썼었는데,

큰거는 안물던데...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돌아오는길...

차막힐것을 우려하여 

영산IC로 이동하여 

쭉 올라오다가 

졸려서 현풍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또 올라오는데...

...

사건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다부 ic직전 고개넘을때 갑자가 차뒤가 덜덜 대는데,

트레일러 타이어가 터져버렸다는...

다행스럽게도 다부ic앞이라서 다부ic 진출입로까지 살살 끌고 내려와서 

넓은 공터에서 살펴봅니다.

원인은 타이어 노후화로 추정합니다.

5-6년쯤 지난 타이어는 타이어골 수명이 남아있더라도 교체함이 마땅하다는것이 이번 사고의 뼈저린 반성이네요.

매우 다행스러웠던것 바깥쪽 차선에 달리고 있었고,

다부ic직전에서 그랬기 때문에 넓고 안전한 지역까지 피신할수 있었다는 점.

차량서비스 불러서 

스페어타이어 교체하고 다시 복귀...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소주로 뒷풀이 하고 집으로... 

아참 우리 그램수는 2900그램정도 입니다.

지난번과 같네요.

왜 큰거는 안물어주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