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네가 좋습니다.

4월 30일 토요일, 날씨 맑음, 바람 - 시원한정도.

숙제를 해결하고자, 출조를 감행했읍니다.

먼저 칠곡에 위치한 도남지를 처음으로 가봤읍니다.

또라에몽님의 협조에 힘입어 의기충만하게 도전 해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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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15센티 남짓한 배스 한마리로 꽝입니다.

입구도로쪽으로는 청태가 많이 있었고

바닥에는 말풀이 많이 올라와 있읍니다.

말풀사이로 내려 보면 숏바이트가 있는데,

아마도 작은 놈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데요

웜만 조금 베껴 놓네요.

철수 합니다.

5월1일 일요일, 집앞으로 나가봤습니다.

맑은 날씨에 바람은 불다 말다 합니다.

조황점검도 할결 해서 집앞에서 어슬렁거려 봅니다.

청도천 낚시대회를 방불케 하네요.

며칠전 내린 비로 만수위에, 낚시TV방송 몇 번 타더니만

대단하네요.

이럴때 조심해야 합니다.

동네어르신들은 봄이라서 많이 바쁘거든요.

저는 동네주민이라 눈치를 봅니다.

아이고, 어른 바쁘지예.

그래, 니는 오늘 노는 날이가? 별일 없제!

예, 저는 괴안심더. 어른 건강은 괜찮지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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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즘 낚시꾼들 땜에 미워 죽겠다!

차는 아무데나  주차하고, 쓰레기봐라!

낚시를 못하게 하던지 해야지........

오며가며 낚시줄하고 쓰레기 좀 주워 봅니다.

집에 모친은 싫어 합니다.

쓰레기 주워서 집에 가져다 놓는다고.....

요즘은 합사줄도 많이 보이네요.

싱크 2개와 바늘 4개는 수고비로 챙깁니다.

오후 5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다시 나와 봅니다.

소문과 달리 조황이 시원찮은지 철수하는 사람이 많네요.

며칠전 골드웜님으로 부터 받은

스피너베이트 하나 걸고 문을 나섭니다.

블레이드에 날짜와 기증자가 적혀있죠

제가 트레일러를 사용하는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자작스피터베이트의 우수성을 입증하고자

트레일러 없이 채비준비 하였읍니다.

몇번 던지고 있는데, 마실아제님 출현하십니다.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입니다.

며칠전 답글에 올린 사진의 주인공입니다.

다운샷으로 집앞에서 잡았다고 하시네요

오월동주님께서 많이 궁금해 하시던데, 참고하세요.

한수 올라 옵니다.

때마침 마실아제님 계시기에 인증샷 찍습니다.

임무는 완수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낚시대는 내려놓고

마실아제님 근황을 물어봅니다.

최근에 모친께서 94세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저는 담배한대하고 있는데

마실아제님께서 세워놓은 제 낚시대를 던져 봅니다.

멀리서 한수 하시네요. 자세 좋습니다.

사진에서도 멀리서 물어준것이 느껴지지요.

가까이서 한 컷 더 찍습니다.

마실아제님 말씀이 "지난번에 내가 받은것도 좋던데,

이것이 더 좋은것 같노?"하십니다.

이후 셀로우크랭크로 조금 더 끓어봅니다.

정성이 부족한지 더 이상 조과가 없네요.

조금 더 지나면 문천지도 말밤풀이 수면을 덮을것 같습니다.

50~70정도 여유가 있는것 같네요.

골드웜님 덕분에 마실아제님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꺽지 조행 중에 큰 놈이 있어 남겨두었던 사진 올려 봅니다.

소주병이 작은것이 아닙니다